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2의 총각입니다.
얼마전에 경력직으로 직장에 차장님이 들어왔습니다.
키는 180정도에 몸무게 얼핏봐서는 100킬로 훌쩍 넘어보이네요.
댁이 어디시냐고 물었더니 약 차로 1시간반정도의 걸린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차는 않몰고 다니세요? 하고 물으니...
면허정지 상태에서 음주운전하다가 걸려서 면허취소 되었다네요.-_-;
벌금도 1000만원 가까이 내고 면허 다시 따려면 내년 9월달이나 되야 한다네요.
그런데 차장님 댁이 직장에서 먼데다가 제가 집에 가는 방향하고 같다고 하여
제 차를 얻어 타고 가겠다고 가는 길목에 내려달라고 해서.
성격좋은 저는 집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는길 지하철역까지 태워드리겠다고 했어요.
몇번 태우고 갔을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날이 좀 더워지니 차장님 몸에서 육수가 흐르는거에요.
그러더니 코속을 파고드는 암모니아 비슷한 쉰내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더군요.
원래 더우면 창문 닫고 에어콘 틀고 운전할텐데..
운전하다가 정신 놓을까봐 창문 닫을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차장님 내려주고 집앞에다가 차 짱박아 두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차에 타는 순간 3초동안 정신을 놨어요.
또 제차에 좌석은 가죽이 아니라 천으로 되있거든요.
씨트에 냄새가 베어 암모니아 향기와 방향제의 향기와 뒤섞여
알수 없는 묘한 향기의 쓰나미가 몰려오더군요.
차에서 내려 대충 섬유탈취제 뿌리고 향수 뿌리고 창문 열어놓고
운전해서 출근했는데 앞으로가 막막하네요.
내년 9월까지 참아야 하나요? 차가 썩어가는거 같아 안타갑고요.
무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ㅠㅠ(츄르르)
------------------------------------------------------
직장을 그만둬야하는지.. 차를 팔아야하는지.. 으..ㅡ_-;
아직 애인도 없거든요. 근데 만약에 애인이 생겼는데.
차에서 음식물쓰레기냄새 난다고 꺼지라고 할거 같기도 하고.
진정 차를 집앞에 모셔두는 방법 밖에는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