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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직원과의 갈등입니다. 나름대로 심각합니다.

고민녀 |2008.06.17 23:06
조회 967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장마라는데...우산 꼭꼭 챙기시구요.

넘 심각한 고민이 있어 네이트에 첨으로 글을 남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전 작은 시골 의원급에 근무하는 여자 물리치료사입니다. 저는 미혼임.

집은 도시인데 물리치료사는 시골이 페이가 쎄거든요. 한마디로 돈벌려고 시골로 왔네요.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제가 처음으로 근무한 병원이 이곳이라 다른 병원직원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궁금해요.

저희 병원은 면단위라 규모가 작아요.

그래서 전직원이 5명(원장님, 간호조무사, 원무과 직원,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 보조)이죠.

저는 여기서 근무한지 3년 넘었고 나머지 직원들은 1년 안됐죠.

근데 문제는 간호조무사(A 라고 표현하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A라는 사람은 항상 자기 기분에 따라 병원 그만두네 어쩌네 난리가 아니에요.

시골은 A라는 직업을 구하기 힘드니깐 원장님이 집에까지 찾아가고 A 자녀들(기혼, 자녀 3명)도 마니 챙겨주고 그랬죠. 그럴 때마다 회식도 자주하구요.

 

시골은 월요일이나 장날이 무지 바빠요. 할머니들 새벽에 나오셔서 병원이 웅성웅성하죠.

제가 월요일 장날 아침에 출근했는데 A가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출근안했다는거에요. 연락도 없고...

그 때 원장님이 오셨어요. 원장님은 A 온 줄 알고 주사실로 환자들을 계속 보내고 처방전은 나오고.........

제가 마음이 다급해지더라구요. A가 당장 없으니깐 원장님이 주사를 놓아야하고 그런 상황이  연출되니깐........더군다나 영양제 맞을 환자도 있는데........

 

조금 지나니 A가 병원에 출근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어요. 아무말이 없길래 "늦으시면 미리 연락주시지" 이 한마디 했어요. (그 상황에서 모든 직원들이 저랑 같은 생각이었어요.) 그 말을 하니 "사람이말야 살다보면 아무말없이 늦을때도 있다"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어쩜 자기 자신만 생각하나 직장이 학원인가 월요일 게다가 장날이라 환자들 뻔히 많은걸 알텐데 병원식구들, 원장님 생각은 않고 ...........

 

궁금한게 있는데 당연히 무슨일로 늦어지면(시골이라 차가 막힐일은 없구요) 직장에 먼저 연락해야 하는게 도리 아닌가요? 아님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제가 당사자라면 "그러게 미안해" 이말을 했을텐데.....

 

병원이라 A가 빠지면 당장 주사놓을 사람도 없고 사태가 심각해지거든요. 원장님도 체면이 있으셔서 엉덩이 까고 주사놓고 싶어하지 않으시구요.

 

그 후로 A 표정이 심각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 화요일 A가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어요. 원장님이 출근하셔서 하신 말씀이 A가 아침 8시 10분경에 원장님께 병원 그만둔다고 문자보냈다더군요. 당일날 그런것도 좀 웃겨요. 미리 말을 해야지......

원장님이 사유를 물으니 저 때문에 그만둔대요. 자기 나름대로 사정있어서 늦은건데 제가 한마디 했다고.........전 사실 유치하더군요.

 

원장님이 부탁해서 이번주까지 A가 근무하기로 했는데 오늘 또 문제가 터졌네요.

오늘 A가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나중에 제가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근데 오줌냄새가 독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화장실은 환풍이 잘 안되고 악취가 심해요. 할아버님들 오줌 싸고 물도 잘 안내리고 정말 비일비재한 일이에요. 그래서 제가 화장실에 락스랑 퐁퐁이랑 섞어서 남자변기 주변청소를 했어요. 갑자기 A가 뛰어오더니 시비조로 뭐하냐며 그런거에요.

제가 너무 열받아서 청소끝내고 나와 오줌냄새 때문에 했다하니깐 왜 말도않고 하냐고 또 왜 청소담당구역도 아닌데 하냐며 자기가 청소했는데 또 하면 기분좋겠냐고 따지는거에요.

 

저는 할말을 잃었어요. 그런 시덥지 않은일로 일일이 보고해서 냄새 없애야하고........

누구 청소구역이든 그냥 오줌냄새가 싫어서 한건데 .........그런것도 영역 침범인가....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그럼 내가 물리치료실 청소 또 하면 좋겠냐는 거에요.

화장실은 그 집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랑 치료실이랑 비교하다니.....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남들에게 항상 피해 안끼치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사람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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