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무심한 남친에 대해서 얘기하려고합니다..
저랑 제남친은 고3 수능 끝나고 두달만나다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이유..
사귄다면서 하루에 전화한통도 안하고 그렇다고 만나자고도 안하고..
거기다 제남친 안좋은일이 있거나 힘든일생기면 잠수를 타는 겁니다..
그게 하루 이틀 심지어 일주일을 잠수타고 나중에 제가 화내면서 왜연락안했냐고 따지면
"응..집에 안좋은일 있어서 연락못했어..."
그러고 말아버립니다. 저두 한두번참고 얘기두 많이 해보고
잠수타지말라고 나한테 말하라고 해도 결국엔 잠수타더군요..
그래서 끝내 이별을 고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잠수타는 남친 19살 20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이였거든요..
그러고 한 1년정도 있다가 연락이 옵니다..
그때가 크리스마스 정도였던거 같은데 수능 끝나고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기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려고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겐 핸드폰이 있었고 그애한텐 없었거나 끊겼던걸루 기억합니다..
5시쯤 전화하고 만나기로해서 씻고 옷입고 준비하고 전화오기만을
기다리고있는데 7시가넘고 8시가 넘어도 전화안옵니다..
그래서 그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혹시 걔한테 전화왔냐고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모른다구 하더군요..몇번전화해서 물어도 연락안왔다고 모른다고..
그래서 전 생각했져..변한거 하나없구나.. 변하기 기대한 내가 잘못이구나 느꼈죠..
그러곤 그애 생각을 잊어갈때쯤.. 또 1년정도 있다 연락이 오더군요..
그 1년전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쓰려지셔서 위암선고를 받고 돌아가셨다구 하더라구요..
그럼 1년전에 연락 못한것두 이유가 있구나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리고 몇달 후 그애가 군대를 갔어요.. 군대가서두 나한테 편지 자주하고 전화두 자주하고
보고 싶다는말을 많이 하더군요 아직두 날 좋아한다면서..
저 그후로 사귀는 남친이 있었습니다.. 제가 성격상 좋아하는 남친이건 별루 안좋아하는
남친이건 남친이 있으면 절대루 딴남자한테 신경안쓰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그애 제대하기 전까지 편지 20통두 넘게 받으면서 첫편지에 답장한번써주고
한번두 안써주고 전화와도 무관심하게 받았습니다..
솔직히 생각했져...남자들 군대가면 편지도 잘쓰고 그냥 아는 여자애들 생각 많이 한다고..
그래서 저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대하면 연락두 안하고 나 안좋아할꺼라구 생각하며
걔가 날 좋아한다는것에 별관심 갖기 않기루했져.. 제대후 자주는 아니지만
계속 연락은 오더군요..
솔직히 자랑은 아니지만 그애와 헤어진후 남친이 바뀌긴했지만 계속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얘가 제대하고 6개월이 지난 2003년 11월 제가 남친과 헤어지고 5년만에
솔로라는 허전하고 심심하면서 한편으론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때..
고백을 하더라구요..군대가서두 너 많이 생각했고 너아직두 많이 좋아한다고..
그냥 내옆에 있어주면 안돼겠냐고..
솔직히 전 그애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맘이 흔들리더군요..
근데 전 생각했져.. 또 예전처럼 연락안하고 잠수타고 그럼 나만 힘들어질꺼 뻔한데
만나봤자 예전처럼 나만 상처받고 내가 힘들어 지쳐 떠나게 될까바 대답을 못해줬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급하고 딱 부러지는 편이라 대답을 안하고 몇일 지내다보니
제가 더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그애에게 세가지를 물었습니다..
"너 나한테 하루에 몇번전화해 줄 수있어?"
그랬더니 내가 하루에 몇번전화한다구해서 몇번 전화하는게 무슨의미냐고
그냥 니목소리듣고 싶고 니가 보고 싶으면 전화하는거 아니냐고..
맞습니다...제 질문의 취지도 몇번할께가 아니라 그만큼 자주해주길 바란거였져..
"너 이제 힘든일있고 집에 무슨일있어두 나한테 다 말해줄수있어?" 두번째로 물었져
저번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구들한테 도움많이 받고 내얘기를 친구들한테 하고
같이 풀어가는게 진짜 편하다는걸 느꼈답니다..그래서 내가 얘기 하지말라고해도 얘기한다고
그럽디다..
글고 마지막으로 "너 24시간동안 모하고 지내는지 내가 다 알게 해줄수있어?"라고 물었져
이말 그만큼 연락 자주하고 나한테 모든걸 말하기 바래서 물어본 질문입니다..
바로 "응"하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속는셈치고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구 제가 좋아하지두 않는데 사귄건 아닙니다.. 몇일동안 고민해봤는데
하루종일 생각나구 답답하구 해서 내린결정이거든요..
지금 사귄지 일주일도 안돼는데 하루에 전화 한통화 올까말까 합니다..
솔직히 사귀는 초반에는 거의 전화통에 불나도록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그런거 아닙니까?
전화통에 불나도록 전화하거나 매일 만나거나 그러길 바란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의를 갖춰서 연락을 해줘야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앤 복학전에 일하고있고 전 학교다닙니다..
그래서 일하느라 전화 못하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그애집이랑 우리집 멀지두 않고 6정거장입니다.. 그애 차도있고 우리집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두 않는데 퇴근후에 보자고 말두 안합니다..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진짜 널 좋아하는거면
단 20분 아니 10분을 보더라도 니네집앞에서 나오라구 해야대는거라고..
어제도 친구들과 술먹는 자리에 데려가려고 했더니 안나오겠다더군요..다음에 가겠다고
그러고 딱한번 전화와서 집에가서 전화하랍니다.. 솔직히 여자친구가 술을마시고있는데
전화한번두 안하더군요..그리곤 집에와서 전화했더니 자느라 안받더군요..
그애가 원래 자면 전화를 못받거든요.. 솔직히 잘꺼라 예상은 했지만..
여자친구가 술마시고 집에 잘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두 모르는데 어떻게 잠을 잘수가 있습니까?
원래 오늘도 만나자고 했는데.. 전화와서 별반응없이 얘기하더군요..
저도 그래서 그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져..
솔직히 내가 먼저 걔를 좋아한것두 아니고 걔가 4년동안 나 좋아해서 사귄건데
내가 자꾸 만나자구 하고 연락먼저한다는거 솔직히 자존심상합니다..
24년동안 꿋꿋히 지켜온 자존심인데 내가 먼저 좋아한애두 아니고 지가 4년동안 날 좋아한건데
어떻게 이럴수 있는겁니까?
원래 전화연락 잘안하는 성격이라고 이해하고 또 이해해봐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제는 그애가 날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의심이 가기두하고 이렇게 사귀다가
처음에 사겼을때처럼 제가 제풀에 지쳐 헤어질꺼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하루종일 이생각 저생각에 머리가 터질꺼 같아서
아무일도 할수가 없습니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