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낭랑18세 꽃다운 나이(?)를 소유한
남정네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
다름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시외터미널에 황당하고도
감사한일을 겪어 이렇게 한번 끄적여 보내요.......
군산에 사는데..
정읍에 친구가 한놈 살아서... 친구놈 나짝이나 한번 봐야겠다 싶어..
시외터미널로 갔지요, 표도 끊고 만반의 준비를 끝낸뒤.. 버스 올시간동안
작은 군것질을 하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계속 서있다보니 다리가아파 좀 앉아야겠다는 생각에..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 옆자리에는 한 2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여자분이 앉아 계셨구요..
7시20분에 차가오는데, 차 오는시간 8분남겨놓고 7시 12분경 갑자기 배에 심한 압박이 오더군요..
시간도 얼마 없으니 빨리 처리해야겠다 싶어,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는 순간!
아차! 바지가 뿌지직 하며 찢어지는겁니다....![]()
혼잣말로 "아 x같네 씨x"이라며 소곤소곤 거리던 도중, 옆에 앉아계시던 여자분에...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 속바지 벗어다 드릴테니. 입으세요 색도 똑같고 감쪽같을꺼같은데...."
라는 말과 동시에 화장실로 뛰어가시더니, 1여분이 지난 뒤 제 앞에 오시더니
빽안에서 속바지를 꺼내시는겁니다..![]()
제가 검정 스키니진을 입은 상태였고, 속바지 또한 검정색이여서... 괜찬다 싶어
감사히 받고 화장실들어가 입고 나왔더니, 정말 감쪽! 같더군요...
그뒤, 버스올때까지 감사하다며 계속 꾸벅이고.. 여자분은 괜찮다며..
나도 군산사람이고, 나중에 터미널 이용하다 또 만날지도 모르니
속바지 깨끗이 빨아다 만나면 전해주라는 농담도 하시고......
정말, 황당하면서도 감사한 사건이였습니다.. ![]()
어제 살짝 바람도 불고, 여자분 치마 길이도 꽤나 짧은 편이였는데.. 절 위해
몸사려가며 제 속옷가려주시려 속바지 벗어 저에게 주신 여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만날 기회생기면, 속바지는 못드릴망정 학생신분이다보니, 밥한끼는 못사드릴 언정
아이스크림정도는 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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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톡이되어보네요~ + _ +!!
싸이 한번 남기고갑니다!
(1년치 투데이 오늘 하루 몽땅 받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댓글 일일이 하나 다 읽어보느냐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
www.cyworld.com/01091825008 <-- 이제 싸이들어가질꺼에요 ;ㄷㄷ
리플 한 10페이지 가량 읽다가 소설아이냐는 말씀이 수백번 적혀있어
정말 울컥하네요 ㅠㅠ;
소설아닌데;;;
그리고, 그 여자분 번호 땄냐 못땄냐는 질문이 많던데;;
그땐, 딸틈이 없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당황했었고....
속바지를 차려(?)입고 나온 직후 버스는 시동걸구 있는 찰나..
감사하단 인사만 수백번 꾸벅이며 뒷걸음질하는...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네요;; (여자친구 있으면서도 후회하는 난 뭘까;;?)
시각적으로 따져봐서는
미모의 외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면만큼은 최고로 이쁘다고 생각해요;;![]()
(시각적인 면에서는 제 개인적인 시각일뿐이니, 오해없으시길 ㅠㅠ)
그리고, 뭐 쪼잔하게 아이스크림 사주냐 어째냐 그런 리플도있는데..
제가, 학생신분에다가.. 학교그만둔뒤 미용학원 다니는중이라;
용돈 받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제 형편 맞춰서 분식점 가기에는
그 여자분이 싫어하실꺼같아, 나름 배려하는맘에 뵈면 아이스크림 사드릴려한것뿐인데;;
악플이ㅠㅠㅠㅠㅠㅠㅠ
↑2탄
그 속바지 주인 여자분 만나고 오는길 끄적여봤어요
공지!! + _+ ; 똥싼게아니라 뿌지지지직 바지가 찢어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