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응급실 가서 어제 환자들이 얼마나 오셨었나 살펴보러
다녀왔습니다.
일단 저희 병원 같은 경우 큰 병원이 아니기에 환자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평소보다 정형외과 & 신경외과 환자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일단 6월 28일 PM 6 부터 6월 29일 AM 6시 까지 40 명의 환자들이 접수를 했었고,
병원 사정상 본원에서 처치가 안 될 것으로 여겨지는 환자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얼굴 쪽으로 상처가 크게 있던 분들이 몇분 있었다고 하네요.)
주변의 3차 의료기관 (종합병원) 쪽으로 가 보시라고 설명드렸다고 하네요.
40명의 접수한 환자들 중에서, 시위대로 참가하셨던 일반 시민분들 13 분 이었고,
이마쪽 9cm 찢어져서 Stapler 로 9방 꿰메신 분,
그리고 오른쪽 손목이 부러져서 입원 권유 받았으나 집이 방배동이라(?) 퇴원하신 분.
정도가 좀 심했던 경우였고, 뭐... 이마 2cm 찢어졌던 분 있었고, 여러군데 쇠파이프 맞아서
멍들고 아프다는 것은 모든 환자들의 공통 사항이었습니다.
전경 분들도 응급실에 많이 오셨었고, 챠트 확인해 봤더니, 뼈가 부러지거나,
이마가 터지는 심한 부상은 없었습니다. (전경 분들은 10 분 오셨었습니다.)
전경 분들 중에서는 본원에서 접수 안하고 경찰병원 으로 가신다는 분 2분 계셨고,
(이 분들은 어디 부러지거나 중상인지 여부 확인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금일 오전 8:30 에 책임자 분 오셔서 남은 8분 모두 데려 가신 걸로 챠트에 나와있네요.
전경 분들 중에서 가장 심한 상처는, 오른쪽 발바닥을 못에 찔렸다는 (?) 분 이었고,
(응급실 당직의 챠팅에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군화? 운동화? 못에 찔릴 수도 있나요?)
나머지 환자분들은, Contusion(타박상) , Sprain (염좌) 정도 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작고 시설이 안 좋은 병원이라 이정도 였지만, 주변의 3차 종합병원 의 응급실은 아마도
난리가 났었을 거라고 생각 되네요.
촛불 시위 하셨던 모든 시민분들... 정말 수고들 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