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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에 성공하신분......좋은 말씀 부탁드릴께요(2)

바오밥 나무 |2003.12.02 05:04
조회 1,362 |추천 0

전 강한 배신감과 정말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사랑한다던 사람이 왜 한마디 말도 없이 갔는지..

나중에야 핑계같지 않은 핑계를 들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이 사람 그렇게 떠났지만 전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을 했노라 자부했기에

원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전 한동안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고 잠을 잘 수도 없었답니다.

전 행복했어요.

남편한테 따듯한 사랑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저였기에 그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감사했죠.

그를 저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다고...기도도 많이 드렸는데

이해하기로 했죠.

그냥 보내주기로..

그러면서 전 새직장을 구해 교육을 받으러 다녔고 이 사람 메일이 왔더군요

내가 널 버리고 온건줄 아느냐고..절대로 그거 아니다

그 후 그는 부인과 이혼하며 위자료 합의 하느라..바쁘고 지친 하루하루를 보냈고

부인이 아이들 양육권을 남편에게 주는 대신 돈을 더 요구한다는 말에

전 더 주라고 했어요. 제가 이혼하면서 남편한테 위자료 한푼 받질 못해 이 사람보고 전 부인한테 만큼은 줄 수 있는 만큼 주라고 했죠,

그러면서 한편으론 그렇게 많은 위자료 받고 이혼하는 부인이 부럽더라구요.

이혼하는 부인 새 차도 사주고..

부인과 위자료 합의하며 아이들 이야기 꺼내는거 전 우리가 키우자고 했어요.

이 사람도 그랬어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아이들도 배우고 바르게 클거라고

걱정 하지 말라고

자기가 있는데 무슨 걱정 하냐고

그렇게 전 감히....한번도 와 본적 없는 이 곳엘 왔습니다.

워낙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은 저 였죠.

전 이제껏 살면서 힘들다..하고 지친적이 없었어요.

힘들다 지치면 너무너무 더 힘들어 질 것 같아 오히려 제 스스로를 부추키며 그렇게 밝게 살았죠.

그러니 제 친구들 조차 제가 이혼한걸 몰랐을 정도니까요

저도 성격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죠.

나름대론 똑부러지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주변에서 인정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그러다 보니 전 정말 제가 잘 난줄 알았나 봅니다.

이 곳에 와 살아보니...이민와 정착하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사람의 아이들을 보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전혀 낯설지도 않구

오히려 저 보다 아이들이 저랑 제 아이들한테 덜 잘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지금 세달이 조금 못되게 우린 같이 살고 있어요.

왜 문제가 없고 힘들지 않겠어요?

남편은 이혼하며 위자료를 거의 다 주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사업이란게 벌땐 왕창 벌어도 그렇지 않을땐..힘들잖아요.

모든걸 다 감수하고 각오하고 왔기에

전 부인이 절 찾아와 행패를 부려도 괜찮았죠.

전 부인이 이 사람을 아동학대한다고 경찰에 신고해 경찰서 같이 가 조사를 받아도 괜찮았어요

이 사람 어머님이 찾아와 니가 내 아들 꼬드겼냐고 제게 힘들게 말씀하셔도 괜찮았어요.

다 각오한 일이었기에...

이 사람 아침에 사골을 고아 곰탕이라고 하죠..그걸 주니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왜 안먹냐니까..원래 안먹었다고 이제껏 안먹은거 지금 먹게 생겼냐고

제게 불만 있음 말을 안합니다.

생각한데요..그러다 생각이 다 정리가 되면 자기가 생각한거 저한테 말을 하죠.

부인과는 말만하면 싸움을 해서 아예 말을 안하고 살았다며 저한테는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불만 있음 말하고...고칠거 있음 말 해달라고 워낙에 저한테 부탁을 해서..

저 역시 상처가 있기에 정말 잘 살려고 합니다.

행복하게 남들 보란듯이 잘 살아 볼려고 하는데

자꾸만 흔들리네요.

여섯식구중 다섯명의 눈치를 보고 산다는게 이렇게 힘들고 지치게 하는지 몰랐습니다.

토요일 저녁..제가 제 둘째 아이 밥을 먹여 줬습니다.

5살인데도 먹는건 거의 언니 오빠들과 비등하게 먹어요.

그러다 보니 먹는 속도가 더디고...또 그 사람이 늦게 밥먹는거 싫어해 억지로 먹이고 있는 저한테 그러더군요.

애들 밥 먹여 주지 말라고..거기 까진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기 애들이 그런다는 거에요. 제가 제 아이들만 챙긴다고 불만을 말하더래요.

내가 언제 우리애들만 챙겼냐?

전 너무 기가 막혔죠.

밥먹을때 우리 아이들이 앉은 쪽에서 애들 반찬 같은거 챙겨주는게 자기 눈에도 그렇게 보였다나요?

이 사람 아이들..제가 반찬 만든거 잘 안먹어요.

지 엄마라는 사람은 뭘 만들어 줬는지.....그리고 당연히 애들이 싫어야죠.

왜...지 엄마는 애들 야채 싫어한다고 안먹였지만 전 억지로라도..어떻게서든 먹일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애들때문에 제가 힘든건 없습니다.

애들이니까..그리고 제가 친엄마가 아니니까 당연히 아이들도 힘들거라 이해를 하죠.

그러다 보니 전 제 아이들한테 억지로 반찬 먹이고 했죠.

왜..실컷 만들었는데 안먹으면 속상하잖아요.

그러면서 전 항상 먼저 권했답니다.

이 사람 아이들한테 이거 먹을거냐고?

이거 먹을래?

밥 더줄까?

우유 더 줄까?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nonono...를 연발합니다.

전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 남자도 뭐 해줄까? 하면 열에 여덟은 no 입니다.

왜...아빠도 아이들도 긍정적으로 ok하지 않고 no 를 하는지

일종의 습관같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을 교육시킨 전부인이 원망스럽고...

전 그랬죠. 먹다 남음 버리니까.. 당신 애들 안먹는 다니까... 억지로 제 아이들한테 먹였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친엄마하고 차이가 나는구나...친엄마 였다면 억지로 라도 먹였을 건데

기가막히죠.

전 이 사람 아이들 너무 조심스럽습니다.

제 아이들 상처 받는 것도 두렵지만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이는건 이 사람 아이들이죠.

큰아이가 사춘기고...첨엔 반항을 했기에(지금은 오히려 제 말을 잘 들음) 너무 조심스러워

열가지 말하고 싶은거 한가지만 말 하고

 혹시나 애들 잘못 이해할까 너무 조심스럽게 대했는데

그런 저에게 제 아이들만 챙기는 것 같다는 그 사람 말이 정말 서운하더군요.

아니..그 말 때문에 전 지금 갈등 합니다.

계속 살아야 하나...지금이라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야 하나...

아이들 정말 말을 안듣더군요.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이 사람 아들 부터 챙겨줘도

언제나 밥먹으러 내려가는건 제 아이들이 먼접니다.

왜..제가 혼내니까요

왜 혼내냐구요?

늦게 내려오는거 싫어하니까

만약 아이들이 이 사람 눈에 밉상으로 보이면 그땐 정말 모든게 다 끝이라고 생각해

전 어떻게든(제 아이들 혼내기도 하고 이해시키기도 하면서 ) 이 사람에게 잘 보일려고 애를 썼는데

그 조차도 그 사람 눈에는 제 아이들만 챙긴다는 생각을 들게 했더군요.

당신 애들..내려가라..내려와라..늦겠다..아무리 말을 해도 그 아침에 책 본다고 뒹글거리고

왜 그렇게 말을 안듣냐고..

애들 엄마 애들한테 왜 소리를 질렀는지 정말 이해한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 그렇게 말을 안듣지만

그건 열가지 잘한 것 중에 한가지 흠정도 밖에 안되니까 제가 참고 살아야 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사람의 말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이며..저 역시 아직 이민 수속을 밟지 않는 관계로..아이들 학교는 다니지만 교육청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아이들...교육비 내라고 한 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구십만원 정도...둘이니까 거진 이백쯤이죠.

유학 오는 아이들..정말 돈 많은집 자식들 이죠?

전 이렇게 교육비가 비싼지 몰랐거든요.

그것도 초등학생...유치원 인데

대뜸..이 남자 저한테 말하더군요.

돈 내고는 못 보낸다고...

어떻게 할거냐고

기가찼죠.

아이들 학교며 다 문제 없을 거라 했놓고는 사전에 좀 알아보지 않은 그 사람이 원망 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막막하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 전 혼인신고도 안 한 상태입니다.

노비자 기간 6개월 지나도록 이 사람하고 혼인신고 하지 않음 전 말 그대로 불법 체류자 되는겁니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만약...친 자식 같았음 돈주고는 학교 못보낸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했을까요?

아마 빚을 내서라고 보낸다고 했겠죠.

어제 하루 종일 말 한마디 안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한테 이거저거 서운한거 말한김에 저도 이 사람한테 이멜썼죠

아이들 학교 문제며 나도 힘들다고...나도 서운한거 많다고

전 정말 이 사람 눈치 보고 하루하루 지냅니다.

이 사람이 해피하면 저도 해피하고...

이 사람이 뭔가 화난 것 같음 저 또한 이 사람 눈치를 보며 조심스러워 하며

아직 남편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조심스럽네요.

오늘 새벽 저에게 말 하더군요.

자긴 아직 절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하지만 제가 자기 아이들한테 못하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그러면서 잘 해줄길 바란다고

잘 할거라 믿는다고

아이들을 있는 재산 다 위자료로 주면서 친엄마한테 안보낸 이유를 아느냐고

아이들을 똑바로 못 키울 것 같아 데리고 왔다고

정말 힘드네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애들한테 대해도 그 사람 눈엔 그 반대로 보인다는 사실이

 전 오늘 첫 출근 하는 그 사람한테 말 했습니다.

아이들 잘 보살피고 잘 챙겨주는 보모를 쓰라고

전 가겠다고

그러면서 전 물어봤죠. 당신 아이들이 이것저것 불만 있으면 내 아이들은 어떤거 같냐고?

너무 잘 알더군요.

제 아이들요?

전 제 큰아이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제 눈에 이뻐보일려고

그 사람 눈에 이뻐 볼일려고

갖은 애를 다 쓰는 큰 아이를 보면 정말 눈물이 납니다.

저 힘들까봐 이 사람 아이들이 지들 귀찮게 하고 심한 말을 해도 몇번으 몇번을 참고 참다가 말 합니다

그 것도 제가 다그치면 억지로 마지 못해 말하죠.

이런일이 있었다..저런일이 있었다..

그럼 전 그렇게 말하죠.

아직 어려서 그렇다.

이해하자.

넌 뭘 그런 것 같고 그러냐

넘 기특하게도 인사도 제일 잘 합니다.

캐나다 살면 애들이 원래 인사성이 없나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아침 인사

학교 갈땐 잘 다녀 오겠습니다를 큰 소리로 현관에서 외치고 가고

학교 갔다 오면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역시 큰 소리로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지만

전 알죠.

일일이 컴퓨터 할때마다 해도 되냐 안되냐 눈치보고

게임 할때도 일일이 물어보고

티비 볼때도 일일이 물어보고

제가 그냥 한국에 있었다면 이렇게 아이들이 눈치보며 살진 않겠죠?

자기보다 아이들을 더 많이 챙겨주라는 그 사람 입니다.

다들 똑같은거 아닌가요?

사람 욕심

하지만 전 태어나 첨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평생을 다섯명의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는 제 삶을 전 원하지 않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그래도 그 동안 못받은 아빠 사랑 받게 해주고 싶어 이 곳에 왔거만.....

저 또한 이 사람 아이들 엄마밑에서 제대로 사랑 한번 못받고 컸다는 말에 더 많은 사랑 줄려고

이 곳에 왔건만...

부인한테 십삼년을 무시만 당하고 살아온 이 남자 평생토록 사랑해주고 싶어서가 이 곳에 온 단 세가지 이유인데...자꾸만 약해지는지...

재혼..정말 힘들죠?

그래도 한정욱님이나..다른 분들 글 읽으면 용기가 솟아요.

그렇게 노력 하면 되겠구나..

아...난 그래도 나은 편이구나..

그렇게 저 스스로를 위안하며 하루하루 지내는데

지금 이 사람의 말 한마디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이기적인 이 사람 큰 딸

이 남자를 꼭 닮은 소심한 아들

제...아이들

모두 가슴에 끌어 안고 살아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저 또한 제 아이들 상처 받는거 싫지만....오히려 더 혼내고 더 냉정하게 해줍니다.

이 사람 아이들이 오해할까봐........전 그렇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한테 미안해 했는데

오히려..그 사람이 느낀건 그 반대이니

제가 잘못일까요?

어떻게 하면 저희 여섯 가족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같은 형제..자매..남매끼리는 싸우지 않나요?

그럴때 아빠한테 와 일러줄땐 괜찮고

저희 아이들 때문에 불만을 말하면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아이들이 학교서 올 시간 입니다.

제 아이들 학교서 오면 방안에 가둬둘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정말 답답하네요.

지들이 좋을땐 같이 와 놀아줘야 하고

지들이 싫을땐 get away....되야 하는

제 아이들 입니다.

그렇다고 제 아이들 저한테 불평 한마디 안합니다.

아마

저 처럼 참고 속으로 삭히나 봐요.

더 늦기전에..... 결정 내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약이 되는 말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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