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몰래 보며 웃기도 하고 리플도 달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그냥 평범한 직장 다니고 있는 29세 남자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제가 10살 때 당시 초등학교 전학 온 아이였습니다.
그땐 왜 그렇게 예쁘게 보였는지…물론 지금도 이뻐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말도 못하고 고무줄 끊어 먹고 도망가고 아이스케키 하면서 괴롭히고
유난히 못살게 굴었던 거 같습니다.
다른 애들이 괴롭히면 제가 때려주고 저만 괴롭혀야 한다는…
그땐 왜 그랬는지…좋은데…좋아하는데….
다른 사람은 안되고 나만 괴롭혀야 한다는(변태인가;;;;)
집에 가는 방향도 같고 저희 부모님과 그쪽 부모님도 친하셔서 어머님을 따라 자주 놀러 오고 가고 하다 보니 이야기 할 기회도 많았고 어느덧 스스럼 없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동네 아주머니들이 한 아주머니 집에서 모여 계모임인지 반상횐지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어머님을 따라 가게 되었고 거기서 마주친 그녀랑 놀고 있었지요
집 주인 아주머니가 쥐 잡을려고 물에 쥐약 타서 마당에 놔둔걸 그집 개가 자기 물인줄 알고
쥐약을 먹고 개 거품을 물면서 마당에서 놀고 있는 그녀에게 달려드는 겁니다.
순간 저는 그 개에게 달려들어 절대 그녀에게 못가게 제 왼팔로 개 입에 집어 넣고 급한 나머지 개를 같이 물고 안 놓았습니다.
아주머니들 나와서 소방서 부르고 아주 난리 피고 나중에 정신 차리니 병원이더군요.
정신줄 놓을때까지 개를 물고있었는데…
어머님이 미쳤냐고 큰일 날려면 어쩌려고 그랬냐고 하시는데 그녀가 우는게…다치는게 보기 싫었나 봅니다… ㅎㅎ
하루종일 병원에서 같이 있어준 그녀에게
나 이렇게 생긴 흉터 때문에 장가 못가면 너때문이니깐 너가 시집와야한다..
응 알았어…
그럼 내가 꼬옥 지켜줄께라며....
그렇게 다짐을 하고 지금껏 연인 아닌 친구로 근 20년 가까이 절대 한눈 팔지 않고 집적대는 놈들을 처단(?)하면서 그녀만 보면서 지네왔네요
그러고 보니 참 에피소드도 많이 있네요…….
그런데 이제는 그녀에게 고백을 해볼려고 합니다.
그녀는 어릴때 일 잘 기억 하지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막상 이런건 해본적이 없어서 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와주세요..이왕하는거 멋지게 하고 싶은데....
참고로 그녀하고는 어릴때 뽀뽀 한번 해본게 다입니다..(지금껏 키스한번 못해본 ㅠ)
처음 뽀뽀한날에 고백할려고 합니다...얼마 안남았어요
악플보다는 리플을 부탁드립니다...악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