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담장자인 Peter Schweizer씨와 맥주를 마시며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값싼 닭훈제와 Becker라는 병맥주를 마셨다.
술김이었던지 얼덜결에 한국말이 나오는 걸 보니, 난 여지없이 한국 사람인가 보다.
어제는 내가 독일에서 해야 할 일과 연수(수습)과정에 대한 커리큘럼을 받았다.
그리곤 직원용 원룸 아파트 배정.
좁지만 7층에 위치한 방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독일에 사시는 분들이나 유학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충 내가 어디 쯤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뒤편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다.
이 놈의 아파트는 정말이지 더럽다 못해 냄새가 역겹다.
왠지 모를 이상한 냄새..
아까도 들어오면서 후각을 자극하는 이 놈의 냄새는 언젠가 호기심에 맡던 그것이다.
짜증난다.
영화 "keine liebt mich"(파니핑크)를 본 사람은 짐작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딱 그 꼴이다.
그래도 그나마 높은 곳에 있어서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는 것으로도 내게 위안이 된다.
오늘 한국에 대한 프리핑을 하며 적잖게 만족하는 본사 사람들의 얼굴이 엿볼 수 있었다.
브리핑이라고 해봐야 고작 나를 포함해서 9명(한국인2, 독일인7)이었다.
그네들이 얼마의 실권이 있는지 내 알바이다.
어차피 한국에서 내가 다니던 회사도 그네들의 임김에 움직였을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한국제품을 유렵(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으로
보내야 하는 판국이었지만, 지금은 유럽제품을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 판국이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일이다. 그래서 지금 본사에서 정신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난 대한민국 사람이다.
Made in Korea..란 거다.
가능하면 값싸게 한국으로 지급할 것이다.
배타적인 독일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 Step by step
눌러 갈 것이다.
<추신> 지금 제게 메일이나 쪽지 보내시는 분들 .. 답변 못 합니다.
저도 아직은 이곳 생활에 적응해야 할 시기거든요. 이 글을 보시면서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독일 유학시절 아르바이트 하던 노하우도 알려 드릴 예정이니까 우리 함께 정보를
공유합시다.
그러니 저로써는 현재 더 이상의 카운셀은 저로써도 힘듭니다.
저도 자리를 잡으면 돕도록 하겠습니다.
짝궁이 너무 보고 싶어요.
행복하게 살고 있죠? 짝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