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고 있는
젊은 처자입니다.
얼마 전 협찬 갖다 주러 가다 생긴 일을 말씀 드리죠
저는 일산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종로 3가에서 갈아타 1호선을 탔습니다.
지하철철철
1호선은 에어콘도 안나오고 선풍기가 휭휭, 사람은 조금 많은 편이었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 저는 메이크업 박스와 협찬 옷을 들고 서있었죠
그런데 어떤 70정도 되는 인상이 무지 무섭고 잔소리 많게 생긴 아저씨가 순대 3인분 바지를 입고 발레를 배운 걸 자랑하시 듯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있더라구요
저게 순대 3인분
저는 그냥 mp3를 들으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고독해하고 있는 데
띠딕 거리며 노래가 넘어갈 때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옆에 옆에 김국진 약간 닮고 마르고 눈크시고 약해보이는 아저씨한테 막 화를 내더라구요
할배 : 넌 니 애비한테도 그러냐?
김국진 닮은 아저씨 : 아뇨, 옆에 할머니께서 불편해 보이셔서 다리 좀 오므려 달라고 한 건데.. 웅얼 웅얼
할배 : 내가 집에 가면 너같은 새끼가 있어 이새끼가 이런 미친 새끼를 봤나
이러더니 그 옆에 할아버지가
더 ㅆ.......ㅁㅊㅅㄲ.ㅎㄽㄲ.ㄳㄲ.
이러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옆에 할아버지가 더 흥분해가지고..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의 친구
그래서 그 약간 치와와 닮고 김국진 닮은 아저씨는 그냥 눈만 크게 뜨고 앞만 쳐다봤습니다.
근데 건너편에 앉아있던 할아버지 3명이
그 약간 치와와 닮고 김국진 닮은 아저씨는 그냥 눈만 크게 뜨고 있는 아저씨한테 막 삿대질 하면서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른다며
내가 서있으면 너는 비켜줘야한다면서 막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습니다
그 약간 치와와 닮고 김국진 닮은 아저씨는 그냥 눈만 크게 뜨고 있는 그 분은 "제가 뭐라 했습니까어엉ㅇ..."
이렇게 목소리가 줄어들고
할아버지 2명이 또 나타나더니 그 약간 치와와 닮고 김국진 닮은 아저씨는 그냥 눈만 크게 뜨고 있는 그 분께 욕을........ 쌍욕을
옆에서 편이 되어 드리고 싶었지만
그 할아버지들은 정말 중딩 일찐들보다 무서웠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저런 노인네들도 공경해야하는가.
정말 한손엔 양복과 옷들이 가득하고 메이크업 박스 엄청나게 무겁고 뒤에는 가방을 메고
그런 상태로도 자리를 비켜줘도 당연한 듯 고맙단 소리 한마디 없이 자리에 앉는 노인분들
아 졸리네요
ㄴㅐ일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