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 말년휴가나와서 톡톡보면서 사회적응하려는
22살 말년병장 청년입니다^ㅡ^/
다름이 아니구 제가 휴가 나오기 전에 있었던 웃긴 이야기가 떠올라서 한번 적어봅니다.
때는 08년 5월,,, 점 점 더워지려고 하는 날씨였지요.
참고로 저흰 경기도 연천에서 GOP근무를 서고있답니다.
(81M 박격포라 철책에 대해선 잘몰라요^^;)
포진에서 근무(2인1조로 포진 경계근무 입니다. 둘이서만 근무를 서는형태)를 서고 있으면
너무 무료하기도 하고 입도 심심해서 이러면 안돼는거지만,,,라면도 부셔먹고
이것저것 몰래 주전부리를 오물거리면서 근무를 서는데,,,
그날 따라 후임이 라면을 들고 오는 겁니다.
제가 또 친절?하게 뿌셔뿌셔 먹던 신공으로 라면도 한입크기로
부쉬고 스프도 적정량?을 넣고 맛있게 부셔줬죠..
한참 점심시간 때라 배가고픈 타임에 둘이서 오물오물 거리면서 맛있게 먹던 도중,,,,,,,,,,
후임: "김병장님? MSG가 어떤겁니까ㅇ_ㅇ??"
나: "응? 그거? 글쎄,,,,나도 잘 모르는데 그거 아마 좋은거는
아닐꺼야, 다른데서 그거 첨가 안 됬다구 봉지에 써져 있구 그러던데??"
후임: "정말입니까?" (이 때부터 이 친구가 표정이 기껏 다해논 분리수거
다시 해야 할 때의 표정으로 바뀌는 겁니다.)
나: (전 계속 라면을 입에 넣으면서)
"응 아마 맞을껄? 왜 임마 ㅎㅎ?"
후임: (갑자기 라면들고 입으로 가져가는 제손을 막으면서)
"안됩니다, 김병장님 안됩니다ㅠ_ㅠ 드시면 안됩니다." 이러는 겁니다. ㅎㅎㅎ
나: (전 당황해서) "너 뭐하냐? 왜 그래 임마?"
후임: "이거 보십시오,,저희 큰일 났습니다,,ㅠ 뭐가 자랑스럽다고
MSG첨가 해놨다고 대문짝마냥 써놨습니다. 쉐리들ㅠ_ㅠ
이제 이 라면 안먹을 껍니다." 이러는 겁니다 ㅎㅎ
나: "응? 아닐껄? MSG 몸에 안 좋다고 들은거 같은데??첨가 되있을리가 없잖냐ㅋ"
후임: (라면 봉지를 들이대면서) "아닙니다 이거 보십시오 저희 이제 죽는겁니까ㅠ_ㅠ?"
이때,,,라면봉지에서 제가 본 것은,,
MSG無첨가MSG無첨가MSG無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없을 무'자 쓸줄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답니다....ㅎ_ㅎ
10분동안 '없을 무'자 설명해줘서 이해를 시켰더니 그제야 잠잠,,,,,,,,,,,,
이것때문에 소대원들하고 얼마나 웃었는지,,ㅋㅋㅋ
이 일을 저녁 합동근무 끝난후에 소대원들하고 이야기 하는데
그 후임이 쪽팔렸는지 그래도 영어는 자신있다고 하는겁니다.
쉬운거 내주고 그냥 웃고 넘기려구,,,
나: "야 그럼 Level 뜻이 뭔지 아냐? 이거 알면 없었던걸로 해줄께
이건 겜 많이 했으니까 알꺼아니냐?ㅋㅋㅋ"
소대원들: "하긴 Level 모르면 좀 그렇지?ㅋㅋㅋㅋㅋ"
후임님 역시 당당합니다,,,
후임: "아 -_-김병장님 절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십니다,,제가 리니지 좀 했습니다.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그거 경험치 아닙니까!!!ㅡ_ㅡ+"
아,,,,응,,?????경험치?경험치?경험치?
2초동안 소대원들 스턴상태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다 보니 휴가나왔는데 벌써 후임들이 보고싶네요^^ㅋ
이것말고도 되게 재미있었던 이야기 많은데 제가 조만간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한다 후임들아 ㅠ_ㅠ
무적태풍부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