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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살자는 시모...도와주세요!

속터진다 |2008.07.14 12:51
조회 4,507 |추천 0

전에 답답하다는 글로 올렸었는데요....또 다시 이렇게 올리게 됩니다.

 

저 막내며느리입니다.

요즘 세상 저도 궂이 큰며느리가 꼭 시부모 모시고 살란법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저 결혼할 때 적어도 이런 걱정은 덜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나쁘다고 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저 정말 시부모님 모시고 살기 싫습니다.

 

전부터 "이상하게 니네 집에 가면 우리집같이 편하고 좋다. 잠이 잘온다" 하셨더랬쬬.

어머님은 편하실지 모르지만, 전 아니거든요??

정말 불편합니다. 계속되는 참견과 잔소리도 싫고 툭하면 변덕부리시는 것도 싫고

돈 많이 밝히시는 것도 싫구요.

 

이번에 시댁에 내려갔습니다. 애기 보신지도 오래되었고 해서요....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얘!! 나 일 고만두면 니들 집 옆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했다. 아버지하고 다 상의했어!"

.....ㅠㅠ

그런일을 아버지하고 상의하면 끝나는 겁니까?

저는요? 정말 중요한 당사자인 저는요?

 

저희 바로 옆에다가 조그마한 방 한칸 얻어서 사신다고 하십니다.

말이 그렇지 잠만 따로 자는거지 모시고 사는거하고 모가 다르답니까??

저 직장생활 하니깐 낮에는 안보겠지만, 이래저래 다른 부딪히면서 생기는 문제들!!

순간 머릿속으로 환영처럼 스쳐지나가던구요.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저희 어머님 연금 들어놓으신것도 없으시고, 노후대책 해 놓으신거 하나도 없으십니다.

현재 살고 계신 집이요...팔면 한 4000~5000정도 나옵니다. 가외로 모아놓으신 돈

많다해도 몇천입니다.

일 놓으시면 고스란히 생활비 다 드려야 합니다.

 

저희 옆으로 이사오신다고 하면, 잠 잘 방만 있다고 다 해결되는거 아니잖습니까??

조그만 방 한칸이라고 하시니 자그만 빌라나 원룸이 되겠지요.

한달 기본 관리비가 30정도 나올테고, 먹고 쓰시는 비용, 용돈까지 적어도 4~50은

가지고 계셔야 하죠. 식비랑 핸폰 요금!! 저희 아버님 차 절대로 파실 분 아니십니다.

그럼 보험료에 기름값에....따져보니 적어도 100은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그걸 다 누가 냅니까??

 

저희 형님들 형편 어렵습니다. 물론 저도 어렵습니다.

각자 나누어서 낸다고 해도 30이상은 될텐데....저도 그렇고 형님들도 그렇고

그렇게 낼 돈 없습니다. 10만원 정도면 모를까....ㅠㅠ

다들 집 대출잡은거 갚기 바쁘고, 애들 키우니 나가는 돈 만만찮고 그나마 저희집만

빼놓곤 다 외벌이십니다. 저희 집 맞벌이라고 해도 워낙 없이 시작해서 나가는 돈

제하면 정말 남는거 없습니다.

대출금만 지금 한달에 100만원....ㅠㅠ 그거 언제 갚나 싶습니다.

 

상황이 이런데...아무리 수십번 생각해봐도 형님네에서 돈 나오긴 힘들 것 같고요.

이래저래 생각을 해봐도...모시고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생활비 빚내가면서 드릴수는 없고, 그렇게 되면 누군가는 모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집으로 어머님께서 오신다고 하시면 제가 모시는 결과가 초래가 되지요....ㅠㅠㅠ

 

성격이 좀 어지간 하시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워낙 변덕이 죽 끓든 하시는 분이라, 지금도 가끔씩 보는데 그것 땜에 매번

집안 시끄러워 집니다. 아들들 형님들 다 나가떨어지셨구요. 물론 저희도 그렇구요.

그리고 저희 애기 때문에 지금 베이비시터를 들여서 쓰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애기라도 봐주시던가요.

그것도 싫다하십니다. 힘들어서 전담으로 보는건 못하시겠대요.

그럼 어쩌시겠다는 건지....지금 베이비시터 비용이 100정도 나가거든요.

거의 제 월급 꼬박 꼬박 갖다 주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님 아직 60대 초반이십니다.

그런데도 딱 잘라서 못하겠다 하십니다.

 

저 나쁘며느리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사람이니깐요...솔직히 어머님 이해가

안됩니다. 노후대책도 없으시고, 애도 안 봐주시면서 생활비 달라?? 지금 그 꼴인데요.

너무 양심없으신거 아닌가요??

 

막상 이쪽으로 오시고 나서 형님들 형편 쪼들려서 생활비 못주신다고 하시고 안 보내주시면

옆에 있는 저희가 자연스럽게 책임져야 겠지요.

꼭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이것저것 필요한게 생기면 바로 옆에 있는 저희가 챙기게 되는건

당연지사겠지요.

정말 머리 어지럽습니다.

더 싫은건 어머님 모시고 살면 그래 그렇게 효부짓 하더니 어디 한 번 잘 모시고 살아봐라

이렇게 나올 형님~~ 너무 약올라서 싫구요.

딱히 효부짓 한것도 없는데도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긴 싫어하고 나만 좋아한다나 모라나...

 

나중에 몇 푼 안되지만, 돈 가지고 싸움날거 뻔하지 않습니까?

솔직히 제가 모시게 된다면 저 형님들한테 한 푼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싸가지가 없는지 모르겠지만요, 고생 죽싸게 해놓고 다른 사람 좋은일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제사도 그래요. 말씀은 다른 사람 준다고 하시지만, 일단 어머님께서

저희쪽에 와 계시는데 우리한테 오는거 당연하구요...해마다 생신때도 제가 다 해드려야

하구요. 여차저차 하면 용돈드리고 하는거 다 제가해야 하는거구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을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결정했다고 하실까요?

옆에서 같이 장단 맞추는 우리 신랑도 너무 어이없고요....

 

같이 살거나 아니면 근거리에 시부모님 살고 계시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요...아니면 모시고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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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형님하고 통화했습니다.

살짝 떠 보았습니다.

 

"형님! 어머님께서 일 고만두시겠다고 힘드시대요. 아무래도 조만간에 일 접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 해요?"

"나도 몰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시겠지."

.......ㅠㅠ

 

"만약에 일 접으시면 생활비는 어째요? 각자 집에서 얼마씩이라도 걷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걱정되네요."

"몰라!! 알아서 하겠지. 나 먹고 살기도 바빠. 보태드릴 돈 없어!!!"

 

이렇게 딱 잘라서 말씀하시네요.

 

전부터 그러셨어요. 맏며느리라고 해서 어머님한테 더 받은거 없고, 딱히 이사람(아주버님)

도 안 좋아하시는 것 같고 그러니 궂이 맏며느리 역할 할 필요없고, 나중에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냥 똑같이 나누자고요....

 

정말 더 걱정이 현실로 되어갑니다....ㅠㅠ

지금 우리 식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왜 내가 이런 짐을 지어야 하나?? 우리 친정엄마

아시면 뒤로 벌러덩 넘어가시겠네요.

이혼이란게 쉬운 일도 아니고, 왜 다들 집안 싸움 나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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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절대|2008.07.14 13:28
첨부터 같이 안살아야 합니다. 애도 안봐줄꺼면서 용돈에 생활비에..완전 무임승차 할려고 그러시는데.. 차라리 지금처럼 베이비시터 쓰시고, 따로 사세요. 그리고 근처로 오신다구요?? 그럼 님네가 다시 이사를 가세요-_- 말이 근처지, 왔다갔다 자기집처럼 드나드실껍니다. 남편한테 왜 그 중요한 일을 나는 모르는채로 니네들끼리만 결정하느냐 니 부모님 니가 모신다는데, 나는 모시기 싫다. 니 부모님 모시고 싶음 나랑 이혼하고 니가 모셔라. 강하게 나가세요. 어디서 뒤치닥꺼리는 여자가 다 할텐데 지 혼자 모신다 만다 헛소리람
베플머..|2008.07.14 13:21
두가지 방법 밖에 없죠 이혼하고 시부모님이랑 살든지 하라고 버티든지 시부모님 모시고 살든지... 님 말대로 어른이랑 같이 살면 어른이랑만 사는거아녜요 시부모님 손님에 시댁 친척에 신랑 형제들까지... 뒤치닥거리는 모조리 님 몫이죠...게다가 제사도... 몇푼안되는 돈 님이 모신다해도 님꺼 아니라더군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1: 1: 1 로 다 나눠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울 시엄니 연세 75인데 신랑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그 말에 같이 사는데 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사실거 같습니다^^ 연세 60 이면 아직 한창인데 왜 같이 사시려나 모르겠네 암튼 사생결단하고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베플.|2008.07.14 16:18
시댁에,,,받은만큼 하겠다는건 아니지만,, 별로 해주신것도 없이,,당연한듯 요구하시는거,,정말 환장하게 열받아요.. 특히 같이 살자고 하시는거...미치겟어요 정말.... 우리 신랑하고 아버님 사이가 안좋아서 거진 7~8년을 연락끊고 살았었다는데. 결혼하자 마자...3개월만에 짐싸들고 올라오신거 있져....전 이해가 안가요.. 이제껏 xx새끼,,하면서 자식취급도 안하셨다면서,,며느리보니..확 달라지시다니요.. 무슨 제가 봉이랍니까..아버님 전용 식모로 시집 왔답니까.. 제가 신랑하고 대판하는거 보시곤,,버럭버럭 열내시고 내려가셔서 일단락 됐지만,, 또 언제 오실지 불안불안하네여..며느리 잘본줄 알았더니,,성깔 드럽다고 맨날 욕한답니다. 울아버님..알콜중독에, 폭력에 폭언에,,환갑이 넘으셨는데,,아직도 어머님한테 폭력쓰세요. 3.4살짜리 조카애들 들등짝같은데 막 후려치시고, 담배피시고,,욕하시고.. 전 절대 자식들한테 그런꼴 못보여주고 살아여.또 오시면 아버님하고 직접 얘기할꺼에요. 욕을 먹던지 말든지..할말은 확실히 해버리세요.설마 뭐,,며느리를 때리기야 하겠어요.. 일단 신랑부터 설득 먼저 하시구여.감정적으로 말고..이래저래해서,,모시고 살 수 없는이유를 조목조목 말씀하셔서 설득시키세요...절대 반대에요 정말. 솔직히 딱 까놓고 신랑이 돈 많이 벌면 맞벌이 굳이 안해도 되잖아요. 당신들 자식들땜에,,아기 떼어놓고 일하러가는거 마음아파도 꾹 참고 맞벌이 하는데,, 너무 뻔뻔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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