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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가를 원하시는 시아버님 ㅠㅠ (급해요 ㅠㅠ)

디꿈치 |2008.07.14 15:14
조회 11,749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 고민하다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들만 둘있는 집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신랑은 저보다 한살이 어린 29살이고 저는 올해 서른입니다.

저희는 작년 2월초에 결혼해서 이제 1년하고 5개월의 신혼부부에요.

 

그런데 신랑의 형은 아직 미혼입니다.

저희가 먼저 결혼을 한거죠. (참고로, 신랑형 저랑 동갑입니다. ㅡㅡ;;)

시부모님은 아버님은 56세, 어머님은 49세입니다. 올해.. ㅡㅡ;; 무척 젊으시죠.

그런데 집안의 대소사에 관한일에 대해선 조금 많이 보수적이십니다.

그래서 형을두고 저희가 먼저 결혼한것에 대해서도 반대를 많이 하셨었습니다.

근데 어찌하다보니, 결국은 저희가 먼저 하게되었죠.

결혼을 하고나니, 아기를 갖는 문제에서 또 무언의 말씀이 계십니다. 아기만은 형부터 순서를 지키라는 것이죠 ㅠㅠ

그래서 저희가 계획하던게 있기도 하지만, 시부모님의 무언의 압력때문에 신랑과 싸우고 싸워서 결국은 내년에 가지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르시고 일단 저희 부부의 합의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저희집에선 제가 큰딸이라 부모님이 손주를 무척 바라시고 계신 상태구요.

 

아무튼 본론은 시댁이 이번에 아파트 재개발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시댁은 아버님,어머님 그리고 아주버님과 아주버님의 여자친구가 같이 살고있습니다.

아주버님과 여자친구는 동거아닌 동거를 하고 있는셈이죠. ㅡㅡ;;

시댁 18평정도 됩니다. 지분은 10평이구요.

다른게 아니고, 아파트 재개발에 따른 분양권에 관한 문제인데요.

분양권을 받을경우, 2억 3천에 그집값을 주고 2년후, 아파트가 완공되었을때 4억 8천을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분양권을 포기하고 보상을받고 집을파는 겁니다. 이 경우엔 3억 5천을 쳐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머님은 3억 5천을 보상받고 부모님 사실만한 빌라 작은거 하나 마련하고 나머지는 아주버님 결혼자금으로 쓰자 이 의견이십니다. 저도 이 의견과 같구요.

그런데 아버님이 지금 그 분양권을 포기못하시고 받고 싶어 하십니다.

그 모자란 2억 5천을 어쩌시려는지 말입니다.

아버님은 은근 저희더러 집을 정리하고 합가를 하자 하십니다.

그래봐야 저희집 1억 5천하는 작은 빌라입니다. 그중 4천은 은행빚이고 2천은 아버님이 빌려주신 돈이구요. 그러니 저희 순수돈은 9천정도 있습니다.

아버님은 합가하여 그 돈을 합치고 부족한 돈은 대출을 받아 같이 갚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부모님은 그렇다치고 아직 결혼도 안한 아주버님과 그의 여자친구와 어떻게 같이사냐 이겁니다. 전 절대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신랑에게 못을 박아뒀습니다.

신랑은 그렇게되면 아버님이 크게 실망하실거라 이겁니다.

하지만, 저희도 살아야지요. ㅠㅠ

어케 그렇게 사냐구요. 30평대 아파트에서 그렇게 우글우글 사는게 정말이지.. ㅠㅠ

 

그리고, 아버님은 2년후 정년퇴직하십니다. 물론 그 이후에 일을 하실지 안하실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지금 2~3일에 한번씩 오전에만 일하시는 소일꺼리도 안되는일 하십니다. 교통비나 나올까요? 그리고 아주버님.. ㅡㅡ;; 그 나이에 인테리어 사무실 차려서 2년째 별로 일하는거 못봤습니다. 오히려 어머니한테 돈가져다 쓴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들어가봐야 그 빚 누가 떠안아야 할까요?

저도 지금은 맞벌이 중이지만, 내년에 아기를 가지고 하려면 1년은 쉬어야 할꺼구요.

그러면 3년후엔 신랑혼자 다섯식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모든 상황이 지금 너무 힘든데, 아버님은 분양권을 끝까지 고집하시네요.

신랑도 조목조목 안되는 일이라고 제가 세뇌(?)를 시키고는 있지만, 5년후의 그 집값은 두배로 뛸꺼고 10억이란 싯가가 나온다 이겁니다.

그러면 그게 너무 아깝다 이거지요. ㅡㅡ;;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지금 눈에 안보이는 돈이고요.

한치앞이 낭떠러진데 아버님과 신랑, 그리고 대책없는 아주버님은 5년후의 10억이란 돈만을 보네요.

어찌해야 하나요?

전 정말 절대절대 반대라고 하고 있는데...

오늘 저녁에 가족회의 하자고 시댁으로 부르셨습니다.

 

아버님은 저만 좋다면 같이 사시자 하시고...

신랑도 저만 조금 양보하면 5년후에 그집에 들어갔다가 3억을 받아서 나오자고 합니다. ㅡㅡ;;

이게 실현 가능한 얘기일까요?

그럼 그때가서 재산 배분은 어케할거며, 과연 그때 분가도 가능할까요?

저는 정말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저는 실현 가능해도 그냥 저희끼리 알콩달콩 살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큰욕심 부리고 싶지도 않구요. 저 그집에 대한 욕심도 없어요.

저는 그냥 우리끼리 지금처럼만 살고싶거든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한테는 내뜻이 이러하니, 이따가 저녁에 확실하게 얘기하라고 하긴 했는데요.

신랑도 지금 마음이 반반이라, 어쩌면 아버님 손을 들어줄지도 몰라요.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신랑이 미지근하게 굴면 저라도 나서서 안된다 해야할까요?

그럼 버릇없다고 하실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오늘 저녁에 긴급 가족회의 한다고 하셔서요...

컴앞에 대기하고 있을께요.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그렇게|2008.07.14 17:18
그 10억이 가지고 싶거든 이혼하고 가라고 하삼! 돈에 눈멀어서 지 마누라 개고생할껀 생각도 안하는-_- 너만 참으면??너만 참으면???? 에라이! 멍청한 신랑놈!! 너만 돈욕심 포기하면 가정이 편한하다 이눔아!!
베플피노키오|2008.07.14 16:05
5년후에 10억? 그때 아파트 파신데요? 10억에 팔아서 깔끔하게 님네 지분 주신답니까>? 그때가면 시부모님 일없어 노후자금으로 쓰실꺼 같네요. 지금은 어떤말로 현혹할지 몰라도 분명 그때 가면 분란 일어납니다. 그렇게 복잡하게 돈문제가 얼키고 설켜있는데... 시부모님 젊으신데 그 아파트 안파시고 끝까지 갖고 가신다면 님네는 말 그대로 발목잡혀 못나옵니다. 그 아파트 팔아야 전세라도 얻어 나올꺼 아닙니까? 님네나 큰형님네 얼마 뛰어준다해도 5년후까지 누가 대출금을 갚게 될까요? 보아하니 장남 차남 차별하는 집안같은데...결혼이나 2세보는 일까지 참견 하시는걸 보니, 님네가 대출금을 갚아나간다해도 분명 상관없이 장남을 더 생각해줄껍니다. 또, 그 안에 고부갈등이나 대출금 갚는 문제로 도저히 못살겠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쩔라구요? 님네 분가 시켜주실라고 아파트 파실꺼같지 않은데.. 대출받아서 나가라 하시면..켁~
베플비탄|2008.07.14 22:32
안방에 시부모님 쓰시고... 작은방에 아주버님부부 쓰시고... 골방에 님네부부와 아기 박혀 살고... 어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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