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하늘아래 살고있는 슴여섯 여자랍니다.
톡에 보면 종종 여자분들 위험하셨던 상황들이 많더라구요.
누가 차에 장미꽃을 꽂아놓고,,누가 집문앞에 찾아와서 띵똥거리고,,,누가 뒤따라오고등등
그래서 저도 조심하시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써보아요
때는 올해 그 김길x 살인사건이 한창 뉴스속보에 나오고 그럴때였어요.
취직을 타지에서 해서 친구와 같이 살고 있었어요
우선 제가 살았던 곳은 큰도로변에 위치한 5층짜리 원룸 건물이었어요.
1층은 주차장 2층부터 4층까지는 원룸,.투룸등....그리고 5층은 주인집 그리고 저희건물 맞은편옆에는
편의점도 있고 술집도있고 식당들도 있고 당구장도있고 아무튼 가로등도 밝게 비추는 그런 동네랍니다
저는 직업의 특성상 3교대를 해서 어두울때 출근하고 어두울때 퇴근하고 하는일이 많았어요.
아무튼...어느날
그날도 이브닝(오후근무)을 하고 밤10시가 다되어서 퇴근을했죠.
마치고 집에까지 거리는 걸어서 5분..하지만 그 오분이 심심하고 해서 친한친구에게 전화걸어
열심히 수다의 꽃을 피우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한참을 이야기하고 가고 있는데 뒤에 누군가 따라오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냥가고 있던것도아니고 전화에 집중해서 하하호호 웃으며 가고 있는데 그런기분이...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위에검은점퍼,밑에 검은바지,키는 175?정도에 까까머리를 한남자분이 담배피며 그냥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요즘 하도 뉴스에 그런게 나와서 내가 예민한건가...하고 생각하고
다시 길을 걸어 원룸건물을 향해 걷다가 문으로 들어가는 원룸마당안으로 들어서기전 다시한번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저쪽으로 올려다가 제가 쳐다봐서 다시 앞길을 가는듯이 하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살던 원룸건물은 주위 건물들도 그렇고 보도쪽에 바로 원룸들어가는 출입문이 있는게아니고
마당을 거쳐 옆으로 꺽어지듯이 출입문이 있었어요
발그림죄송..(노트북에 딸린 패드로 그려서;;ㅠ)
그래서 아 또 뭐지?하며 찜찜함을 마음 한켠에 품고서는 빨리 들어가야지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는 1층에 있는 출입문에 번호를 찍고 올라가는데....
1층출입문에서 2층 저희 원룸까지는 2번의 계단이 있어요...(뭔말인지 아시죠?)
한번의 계단을 다올라와서 두번째 계단의 시작을 밟고있으면서 혹시나 하고 불길함예감에
출입문쪽을 쳐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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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요즘 원룸건물 출입문은 거의가 자동문이죠?
제가 번호를 열고 들어와서 한뼘정도의 틈을 두고 이제 닫힐려는 자동문에 그 남자가 손을 쑤욱!집어넣어 닫힐려는 자동문의 센서에 인식당한뒤 다시 문을 열게해서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거에요..
순간 정말...머리가 삐쭉서고 쿵쾅거리는 심장에... 다리는 힘이풀리고..
제가 사는 원룸은 2층의 계단정면에 있는곳이라 이제 5~6계단만 올라가면 집인데..
그리고 밤시간이라 2층의 다른집들에도 사람들이 있어서 소리를 지르면 되는데...
너무 무서워서...너무 놀래서 그런지 아무리해도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그 짧은순간에..그 남자가 계단을 쿵쾅거리며 뛰어올라오고 있는순간에
빨리 우리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그냥 빨리 집안으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비밀번호를 눌르기위해 도어락을 위로 올리고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겨우 4자리뿐인 비밀번호가 손가락이 떨려서 그런지 안눌려지고..급기야 잘못눌러서 삐리릭 소리까지 나더라구요..
그순간 드는생각..
아...집에 친구가 있지...그래서 미친듯이 집 초인종을 마구마구마구 눌렀답니다.
그리고는 안에서 문여는 소리 삐리리빅빅이 들려서 그런지... 그 남자가 거의 두번째계단에 올라서서는
제가 몇호에 사는지 확인하고는 냅다 밖으로 뛰어나가더라구요..
친구는 문을열고 나와서는 새파랗게 질린 제 얼굴을 보며 왜 그러냐고..무슨일이냐고..
전 친구얼굴보자마자 무서움에 그리고 안도감에 펑펑 울었답니다..
정말 만약에 제가 혼자살았다면...아니면 누구와 같이 살았는데 그 시간에 집에 누군가가 없다는걸 알았다면 아마 초인종을 누를생각조차 못했을거에요...
그러면 전 .....아마 뉴스에 나올수도 있었겠죠..
정말 그때 그 친구에게 얼마나 고마운지몰라요.
암튼 그 다음날 저희건물에 cctv도 달려있고해서 주인집에 가서 이런일이있었는데...
cctv좀 확인하자고 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그건그냥...보이기위한모형이지...cctv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나 따라온사람 얼굴 자세히 확인못했는데...그 남자 내가 몇호사는지 까지 보고 갔는데...
그래서 결국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걱정하시는부모님을 위해 아니 저를 위해 타지의 생활은 접고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왔답니다.
혼자사시는 여성분들~!방값이 조금더 비싸도 정말 방범이 잘되는 곳이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귀찮거나 별 필요없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방범요 호루라기나 그런거...가지고 다니시는거 좋을것같아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아무튼 모두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