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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타클 6년간의 SHY남 짝사랑*:◆ - 1탄

야옹아 |2010.12.14 03:18
조회 412 |추천 1

 

 

나에게 판이란,

시한부승리ㅋㅋㅋ, 복학상자ㅋㅋ 따위의 판포토를 감상하며

폭풍웃음을 남기고 돌아가던 곳일 뿐였음파안

 

 

 

 

 

그러나 요 몇 주전부터...

찐따벨의 '조금 야한 이야기'와 1년 짝녀님의 밀당과도 같은 쫄깃한 글들에

집착&몰입하기 시작하며ㅋㅋ

허우적 대는 나를 발견ㅋ

시리즈 판 중ㅋ독ㅋ

돌아와요 짝녀통곡...................

 

 

 

 

 

하...그렇게 지켜보다 문득 나의 길었던 6년간의 짝사랑 도 떠오르게됨음흉 사랑

글로 한 번 남겨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벼...ㅎ

 

그럼 잡설은 이상 생략하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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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스압주의)

 

 

 

 

6년 전 나님은 풋풋한 여고생이었지만

학교엔 훈남 아니,

훈남 냄새 한 줄기라도 맡을 수 있는 샘들은 계시지 않았음...... 에헴

 

선생님 짝사랑은 나에게 공감 1%도 주지 못한 신기루와도 같은 것ㅋㅋ

한마디로 정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그런 학교였다고 보면됨 ㅇㅇ냉랭

우리 학교가 명문고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발판임ㅋ

 

 

 

 

 

나님은 당시 좀 조숙 했었고,

운동장에서 땀냄새 풍기며 공 차던 동년배 아이들은

코찔찔이 그 이상으로도 보이지 않던 시기였음ㅋㅋ

 

 

 

 

 

 

그러던 중 우연히 스티커 사진집에서 알바하던 예대생 오빠한테 반해서

일주일에 3번 출첵하며 스사를 찍으러 갔음ㅋㅋ

그 당시 스티커 사진은 정말 붐이어서,

가게엔 잘생기고 이쁜 오빠언니들이 알바를 많이 했었음ㅎ음흉

(스사 찍는거 살짝 도와주고 알바비를 버니 매우 짭짤하고 좋지 않았겠음?)

 

 

 

 

 

 

친구가 말하길,

그때 찍은 스티커 사진 한 200만원어치는 될거라고....ㅋㅋ(더 될꺼얌ㅋ)

어찌됬든 여차저차 친해진 가게 젊은 점장이 나와 그 오빨 이어줘서

화이트데이에 나름 사탕과 무슨 화이트데이 특선 화장품세트를 (고딩이었던 나에게ㅋ)

받게되며 사랑이 이루어지는 듯 했으나,

 

내가 문제의 짝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상큼 풋풋 아이돌같이 생겼던 그 오빠에겐 안녕을 고하게 되었음안녕ㅋㅋㅋ

지금도 앨범을 보면 깜짝 놀람 ㅋ 진짜 아이돌같아ㅋㅋㅋㅋㅋ

 

 

 

 

자, 그럼 프롤로그는 이쯤하고,

스펙타클 6년간의 짝사랑 이야기 레알 시.작. ㅋㅋ 방긋

 

 

 

우리집은 독실한 기독교집안임.

나님은 중학교때까진 교회샘들과 친해지는 맛에 열심히 교회를 다니다

고등학교 때부턴 학업을 핑계로 차차 가지 않게됨...

그러다가 엄마의 폭ㅋ풍ㅋ 잔소리가 쏟아지면 한 번씩 나갔는데

나에게 6년의 짝사랑을 선사한 바로 그 날의 주일이 오게되었음.

 

 

 

 

 

그 날.

오랜만에 교회에 그것도 늦게 도착함.ㅋ

모자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고등부 문을 열었음,

보통 대학생들이 부서를 도와주면서 잡일 및 애들관리를 하지 않음?

그런데 못보던 사람이 있는거임.

체구는 작았고 까무잡잡했는데 잠깐 스쳐서 보는데도 그 분위기가 좋았음 사랑

 

 

 

 

 

 

오!? 박수를 외치며 고등부 안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렸지만

끝나고 나서도

그 날의 비루한 차림으로는 차마 말을 걸 수가 없었음.

쫑긋쫑긋 귀를 세우며 목소리만 들었는데

아 목소리가 정말...

이선균과 유희열의 목소리를 섞은 듯한 달달함과 중저음을 섞은 

나를 살살 녹이는 목소리가 아니였겠씀? 짱

겉모습은 귀여운데.. ㅋ

 

 

 

그렇씀.ㅋ

나님은 학교샘이 아닌 교회샘에게 빠진거임.

학교샘의 빈 곳을 채워줄 오아시스와 같은ㅋ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종이 한 장을 든 손이 내앞으로 불쑥 다가왔음

조금 있음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시기여서

교회에서 가는 수련회에 대한 광고 종이 ㅋㅋ

내 손은 모든 걸 뒤로한 채 오직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었음

 

 

참가하겠습니다 예 (O)

2박 3일 모두 참가가능합니다 예 (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수련회를 가게될 날만을 손꼽고 있었음.

평소 친하지도 않던 교회친구를 꼬셔서 

어떻게 저떻게 갔던 것 같음 ㅋ

 

 

 

 

버스 안에서 찬찬히 살펴보려고 했던 그 분은 

다른 봉고를 타고 가시는지 보이지가 않았고통곡 

내리자마자 짐풀고 다함께 모이는 장소에 갔더니 그 분이 계셨음

오 뭔가 더 귀여워보였음. 살짝 베이비펌을 했나봄부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가

괜히 그 근처에서 얼쩡대며 다른 친한 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놀기 시작해씀....

그러나러나, 그분은 SHY하신 분이었음. 수줍음이 많으셨음

나 그 목소리 듣고싶은데 통곡

난 나름 도도한 고딩이었기에ㅋ 잘 들이대질 못했음!ㅜ

ㅋㅋ

 

 

 

 

머 어쨋든 우리에겐 3일이란 시간이 있으니까 ㅋ 라며

날 위로하고

더욱 친해져 보려고 했으나........

도당췌!!!!!!!!!!!!!!!!!!버럭

이 SHY남은 애들과 가까이 어울리지도 않고

자기 할 일만 묵묵히 하면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음ㅡㅡ

 

 

 

 

 

그러는 동안 난 어느새 ㅋ 수련회 프로그램에 몰입된 채ㅋ

폭ㅋ풍ㅋ 집중하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고,

하루하루 너무 피곤하게 보내니까

방에 돌아가면 진ㅋ이ㅋ 빠져서 자기 바빴음 ㅋㅋㅋ

 

 

 

 

 

 

헐, 어느새

마지막 날이 오고 ㅋㅋ

나는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나랑 다른 샘이랑 놀고 있음 곁다리로 한두마디 하는 정도?) 

버스타고 가기 3시간전 상황이 된거임놀람!!

 

 

 

 

 

탄식이 절로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행사로

둥글게 원을 만들어서 돌아가면서 한명씩 악수하고 얘기하고 안아주는?

뭐그런 걸 하게됬음ㅋㅋ

나님은 재빨리 눈을 굴려 SHY남이 돌아올 숫자를 세고 있고ㅋㅋ똥침

다가오면서 심장은 쿵덕쿵덕 대기 시작함...ㅋ

아.... 뭐라고하지 뭐라고 하지...

하ㅋ  분홍색 캡모자만 만지작 거렸음.

 

 

 

 

 

차례가 왔음!! 악!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는데

의외로 다정하게 밝게 웃어주면서 (그 분 역시 약간 긴장한 상태로)

얘기를 하기 시작함ㅋ

SHY남은 내 이름도 잘 알고 있었고

내가 한 게임, 뭐 나서서 한 거 이런거 다 기억하고 있었음.

얘기가 잘 풀리기 시작함.방긋

 

 

 

 

 

나님도 되도 안되는 유머보따리ㅋ를 풀어가며 SHY남을 알아보기 시작함ㅋ

아이컨텍을 하며 바라보고 있자니~ 남포 여포

눈이 뭔가 우수에 젖은 그런게 있어서 (외모는 귀여운데!) 더 멋져보였음 ㅜ!

짧은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져서 (다음 원 사람부터는 대ㅋ강ㅋ대ㅋ강)

끝나고선 가방을 챙기고 있는데, 누가 가까이 다가와선,

(그렇씀 SHY남임.ㅎ)

 

 

"야옹아, 저리로 가서 얘기 좀 더하자~" 라고 해주는 것이 아니게씀 

(※편의상 이름을 야옹이로 해둠ㅎ)

 

나님은 뛸뜻이 기뻐하며ㅠ 자리로 따로가서 얘기를 하기 시작함~

에효 근데 고2가 별 얘기할 주제가 있겠음 에헴.......

결국 어느새 이야기는 학업상담으로 이어짐ㅋ

SHY남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는 곳에서 공부하는 일명 원 오브 더 수재 였던 것ㅋ

나는 어느새 진심으로 학업상담을 하기 시작했고

수리와 국사의 어려움을 호소했음.ㅋ

그리고 덧붙여, 샘이 과외로 가르쳐주시면 되죠! ㅋㅋ 라며 되도안되는 드립까지 선사.ㅋ

 

 

 

 

SHY남은 그 드립을 매우 진지하게 들어주는 듯 했고,

나는 학업 얘기만 집중해서 하게된 것에 탄식했지만..

그래도 생각지 못한 과외드립으로라도 하게되면 좋겠다ㅜ! 라고 망상을 품게됨 흐흐ㅋㅋ

(당시 학원만 4개를 다닌걸로 기억함.. 하..ㅋ)

길고도 짧은 수련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음ㅋ

 

 

 

 

 

그러고나서 한 주는 정말 홀딱~ 지나가버리고

수련회때의 사진도 보고, 나름 깊어진 신앙심도 채우려

교회에 일찍 갔음 (절대 SHY남이 보고싶어서 그런것만은 아니었음ㅋㅋㅋ 안녕)

인사를 살짝하고 별일없이ㅋ 예배를 드리고 문을 나서는데,

갑자기 누가 내 팔을 잡았음.

 

"야옹아, 잠깐 얘기좀 할까?"

 

 

 

달달한 중저음 ㅋ 헉..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음

 

나는 조마조마 밖으로 나가서 얘기를 기대함

뭐지?무 ㅓ지? 뭐땜에 이러지? 뭐지줘뭐지뭐지뭐지뭐ㅝㅝㅓㅈ ㅣ?

.

.

.

SHY남은 얘기를 이어갔음.

 

 

 

 

"내가 정말 아주 많이 한 주동안 생각해봤는데,.. 정말 여러번 생각했는데

 너한테 돈을 받고 과외는 못하겠다 그냥 가르쳐줄게 만족"

 

 

 

 

헐.. ㅋㅋ 살짝 당황했지만 나는 이 기회를 버릴 수가 없었음.

뛸듯이 기뻐하며~

정말 감사하다는 듯 그리고 죄송하다는 듯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음.방긋

그리고 번호를 교환하고 담주부터 하기로 약속을 잡게됨!

어안이 벙벙했지만

백은 족히 받을 수 있는 SHY남에게 주2회나 과외를 받을 수 있게된것이 진심 고맙고

너무 기뻤음ㅠㅠ

다 필요없고!!!!! 일단! SHY남이지 않게씀!! ㅋㅋ

 

 

 

 

혹시나 나님이 너무 찢어지게 가난해보여서 한 선행을 착각한 것이 아니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톡커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씀,

나님은 고딩시절 레.알. 된장녀였음 ㅋ

그러고 다닌 건 SHY남도 당근 알았을 것임.ㅎ

세뱃돈 및 용돈 받은 걸 모아서 (지금은 떨려서 못사겠는ㅋ)

작은 똥가방을 장만하기도 했음 

우리동네 분위기가 워낙 쳐자랑주의가 난무하는 그런.. 곳이기도 했음^^

 

 

 

 

 그렇씀 짝사랑 교회SHY남은 나의 과외샘이 된것임ㅋ

 

 

 

다음은 2탄에서.ㅋ 안녕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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