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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주에서 만난 귀요미 케일린 - 17

 


별말 안하고 바로 시작할께요 :-)

 

*음슴체랑 일반체랑 뒤죽박죽거려요

*이야기보다는 제투정이 더 많네요 흐잉 ㅠ.ㅠ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예용 :-)


 


쨌든 그렇게 땡쓰기빙을 정신없이 보내고,
그 다음날에 저랑 케일린은 아침부터 티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집에 가서 티비 진짜 많이봤어요. 진짜.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 (응?)

케일린은 원래 아침 일찍일어난대요. 실제로 자는것도 일찍자요. 한...9시?
이쯤되면 졸리다고 자러 들어가요 ㅎ_ㅎ 서로 굿나잇 하면서. ㅎ_ㅎ
그리고 아침에 씻고 일어나면 항상 케일린은 깨어있었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있어요.
그럼 저는 뒤에가서 케일린머리를 신나게 쓰다듬죠. 그럼 케일린이 웃으면서 모하냐고 그러고
그렇게 저희는 아침인사를 하곤 했어요. :-)


근데 사실 땡쓰기빙 다음날은 제가 아파서
거의 맛이 가 있었어요. 많이 먹어서 체했던건지 그냥 몸이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안먹고 그러니까 왜 그리 안먹냐고 걱정하셔서


나: Actually... I think Im sick now....

 


그러니까 아줌마가 어떡하냐고 약은 있냐고 그래서
약은 가져왔던지라 약은 있고 약 먹었다고... 그러니까 아줌마가 잘 했다고
그러더니 부엌에 있던 케일린한테 가서 H 아프다는데
그러니까 케일린이


케일린: Ah, she said she got a cold before coming home, mom.  

 


네,
저 얘네집에 초대받을때 그 문자보내고 있을때
분명 나 감기걸린것같아서 집에있을것같아! 라고 했는데
이 자식이 내 아프다는 문자는 상큼하게 씹고.......-ㅅ- ㅋ


쨌든 전 그러고 잤고 그 다음날 케일린이 절 보자마자


케일린 "Are u feeling better? "

라며 제 안부를 물었어요. 괜찮진않았지만 Yeah Im better 이라고 말하고는
그냥 서 있었는데... 아줌마가 어딜 나갔다가 들어왔던지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네 괜찮아요. 그러니까 굳굳. 이러면서
케일린한테 얘기들었지? 그러길래


네?


이러니까
아줌마가 케일린을 바라봄.
케일린은 ? 이런 얼굴이였음


(여기서 부터 음슴체 사용...지송 ㅋㅋ 위에는 며칠전에 써둔내용이였음....)

아줌마왈

"Do you say about our today schedule for H? You are bad boy!"
이러는데 한 여자애가 키득키득 웃고있음.


그녀가 내가 케일린집에서 만난 여자애중 가장 인상이 깊은 카메론이라는 여자애였음.
그녀는 케일린과 동갑으로 현재 케일른네 동네 옆주에서 학교를 다니고있고
땡쓰기빙이라 잠깐 집으로 돌아왔던거였음.

카메론은 케일린은 2년전에 태국에서 만났다고 함. 케일린하고 많이 친했고
케일린은 늘 무뚝뚝, 남이 얘기해도 잘 대답도 안하고 얘기 끊어먹기 일수임.
근데 카메론하고는 그래도 잘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었음.
그녀는 내가 봐도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음. 나하고도 얘기를 많이 했고, 덕분에
그날 우리는 꽤나 즐겁게 놀았으니까. 돌아와서도 기억에 남는 여자아이임.
아마 같은학교였으면 난 바로 그녀랑 친해졌을거임. 아쉬웠음....T.T....

 

그러고 이틀인가 더 케일른집에서 뒹굴대다가, 돌아왔음.
자세하게 쓸려면 쓸수있겠지만 그냥 그런 기분이 안들음....
왜그런지는 뒤에가서 설명할거임....


그 이틀동안 케일린네 외할머니댁에서 뒹굴대고
케일린은 머리를 잘랐음. 케일린의 그 앞머리 긴 머리스타일은
싹 반삭으로 밀어버렸음. 나 집으로 돌아가기 하루전날.
머리 자르길래 어 어 어 어 어 어어어어어어?!
라고 생각했지만, 얘네엄마랑도 그 얘기했는데......
얘는 매년 머리스타일이 조금씩 다름. 매년 다른머리를 한다고 함.
근데 지금 머리스타일하고 여자들이 많이 말을 걸었다고 함.
저 머리스타일 쟤한테 잘 어울린다고 sweet하다고.

나 케일린 그 머리스타일이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후 그런 머리스타일을 하는 애들이 우리학교에 꽤 많다는 사실을 알았음.
그 외 특이한 스타일도 많았고. 우리학교는 몸좋은 남자애들보단 모델같이
빼빼 말라서 게이로 오해받을법한 애들이 많은 학교임 - -; 실제 게이도 다른학교보다는
많을거임. 깜짝놀랐음. 전에학교는 게이가 없다는건 아닌데 대놓고 게이로 보이는애들은 없었는데...
쨌든 그게 문제가 아님 - -;;

그 특이한 머리스타일은, 다른 몇십명의 아이들이 그 머리스타일을 한걸 봤지만
케일린이 제일 잘 어울렸음. 정말 진지하게.

근데 싹 잘라버렸음. 나 가기 하루전날.

 


이제 다시 돌아오면 완전 나는 낯가리고 있을듯.....(...)

 


그리고 운전 면허증 필기만 우선 딴 상태라
실기 준비 및 티셔츠 디자인등으로 아마 얘는 나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거임.
가끔 사냥도 나가고.... (얘네 아버지쪽이 사냥을 좀 좋아하는거같음)

 

 

나는 지금 혼란스러움. 정말 케일린이랑 나랑 친구가 맞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정도로
많이, 아주 많이 혼란스러움. 우리 친구맞지? 라고 물어봐봤자, 응. 이라고 대답만 올게
뻔하니 별로 물어보고싶진 않음.

Do u think we are real friends?
라는 질문에 I think we are 이라고 와준게 고맙다고 느낀게 얼마전 일인데
지금은 우리가 친구이긴 한걸까, 라는 생각만 들고있음.


케일린네 집에가서 내가 모르는케일린의 모습을 봤고
얘네 가족들도 다 만나고 형제들도 다 만나고, 재밌었음. 또 초대해주신다고하면
갈것같음. 이번 크리스마스는 제외하고..........(...)

(다시한번 크리스마스에 초대를 받았지만, 아마 그때는 친구들과 보낼것같다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음.

얘네집은 거창하게 파티를 하고, 이런집이 아님. 아마 아침에 일어나서 선물을 열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교회에 가고 크리스마스 영화를보고 할머니댁에 가고, 그런거일거임. 내가 원하던 가족모습...ㅠ.ㅠ...)
 
대신 편지 썼음. 쨌든.

 

내가 모르던 케일린이 그만큼 많다는건, 얘랑 나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
친하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와르르 무너뜨렸음.
 

 

내가 왜 케일린이 좋은건지 아심?


나 솔직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 칼리지보이 싫다라고 말하는 사람임.
미국에서는 절대 연애 안하겠다고 마음먹었음.

물론 그 비싼돈을 쳐들여왔는데 공부만 죽어라 해야하는것도 있지만

나쁘게 말해서 발랑 까지고 마약하고 클럽가서 부비부비 하고 망할년들 남자친구 델구와서
하는것도 싫었고, 다 싫었음. 물론 나도 술은 마심. 스트레스받으면 맥주찾고있음 -_-;;
근데 맥주 한두캔만 먹고 마는거임.
많이 마시지도 않고 몸이 술이 안받음... 많이 마시면 계속 배아파서 잠을 못자다가
다음날 다 토해냄. 아주...(...) 상쾌하니 그지없음. 그리고 그 다음날을 다 날려서
그냥 술 안먹음. 학기 끝나고나서 잠깐 짠 이러는거 아님. 술집가서도 그냥 맥주 한병만
시키거나 아님 콜라 마시고있음.

미국애들하고 친구는 되고 싶어도, 연인은 만들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했음. 그래서 로버트 마음을 모른척한거였음. 이녀석은 그래도 나름 괜찮았음.
해바라기였으니까. 그래도 얘도 미국애임. 안젤라랑 로버트가 전에있던곳에서
제일 친했는데 얘네는 공부할때는 공부, 놀때는 노는 그런애들이였음. 그래서 친구로는
잘지낼수 있었음.

그렇다고 한국사람은? 난 한국사람도 좀...
처음 미국땅 밟았을때 난 피해본건 없었지만 주변의 별별케이스를 다 본지라 
한국사람도 믿을게 못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정말 유학오면 사람이 많이 변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게됨.
그게 다 자기 방어를 위해서 그렇게 바뀌는거임. 나도 얘가 많이 변했다고 함 ㅠㅠ;;

 

근데 케일린, 이녀석 처음보면 되게 차가워보이고 말걸기도 쉽지 않아보이는데
알고보면 웃는건 완전 애기처럼 활짝웃고
담배 술 마약 하나도 안하는 크리스찬임. 그렇다고 나한테 강요를 한다거나 하지 않음.
한번 교회 같이 가지 않을래? 라고 했을때 일어날수있으면 그러니까 웃으면서
학교애들도 많으니까 괜찮을거라고 그런애기를 하던.
부디즘(불교)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들은 알고있고.
나름 밥을 자주 먹는것도 맘에 들고. 동양권 문화에 많이 익숙해있는 모습이 이뻤음.   
그리고 항상 날 기다리고. 내가 그날 저기압이라 기다리지 않고 먼저 가버려도
어느새 옆에보면 내 옆에 서있음. 말도 잘 안하는애가 저기압이라
기분 다운되어있으면 쭈볏거리면서 내 주변을 서성거림. 다른애들처럼 그냥
부담없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면 되는걸, 이녀석이 워낙 무뚝뚝한, 아니 조용한 아이라
그런거 앎. 그래서 차마 쉽게는 못물어보고 주변을 쭈뼛거리고있음.
내가 뭐 물어봐도, 뭐 부탁해도 항상 Sure 이라고 대답함.
문자보내도 답장은 꼬박꼬박하고. 그런게 좋았던거같음.

적어도 상대방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이뻐서였던것같음.

 


근데 얜 너무.... 무뚝뚝함.... 조용한아이라는거 이제 잘 알겠음.
정말 얜 차가운게 아니라 조용한아이인거임. 그치만....
................. 그냥 수업시간, 그 짧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정도.
그 사이에 우리가 노는것도 아니고 자기 할거하다가 잠깐 쉬는시간에 수다정도.
그러다가 1주일 내내 자는 시간빼고 케일린이랑 같이 있으니, 얘가 더욱더 무뚝뚝한애라는걸
알게됐음... 그래서...... 그냥 웬지 모를 벽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기분임.

얘네 부모님은 진짜 스위트하심. 특히 어머님이...
가끔 문자도 보내고 내 안부도 물어보고 나 갈때 편지도 써주고
선물도 주시고. 편지에 땡쓰기빙 같이 보내서 너무 즐거웠고
니가 내 아들과 친구라는게 기쁘다고. T.T.....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내주신다고
연락도 오고, 그래서 나도 크리스마스 카드 써서 붙인거임.

그냥 원망아닌 원망이 들고있음. 얘는 왜 자기 엄마랑 다른걸까,
얘는 왜 자기 형이랑 다른걸까. (형도 좀 말 많음. 아 얘 형도 귀여움ㅋㅋㅋㅋ 웃음소리 대박ㅋㅋㅋ)

라고 생각하면서도 얘가 나때문에 귀찮아하지는 않나. 라는 생각도 머리속에 마구듬.
나때문에 귀찮아하는거면...... 이라는 생각만 계속. 부모님이 날 초대했을때
그래도 내가 싫었으면 아예 얘기도 안했겠지.....T.T..... 라고 애써 스스로한테 위로하고 있음...
흑 젠장....ㅠ.ㅠ


Hes not just that into you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이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지않슴. 본인한테 아웃오브안중이면 보통 신경도 안쓰지않슴?
나도 그런사람임. 내가 관심있지않는이상, 심심하지않는이상은 먼저 문자 안보냄.
그냥 별 생각없음. 얘도 그럴거라 생각함. 사람이 자기가 생각하는 마음만큼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그건 말도 안된다는거 알고있음. 그러니 사랑이 어려운거겠지...
나도 딱 그정도로만 해야하나, 싶은느낌임........

 

이제 몇주뒤면 얘 학교로 돌아올텐데
그냥 그런느낌임........ ..............................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저는 집에서 짐캐리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나 볼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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