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에는 초짜랍니다
어린시절의 어린마음,
좋아하는 마음을 지나서
정말 아껴주고 지켜주고싶은 마음이 들게 해준사람.
그러니까
철들고나서 진짜 사랑인가 싶다 하는 마음이 들게해준 사람을
아직도 사랑하거든요
5년째입니다.
그녀를 알게된건
상투적이죠? 그냥~ 들어주세요 ^^ㅋㅋ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입니다.
헐렁한 교복에
학교규정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머리스타일
거기에 지독한 근시라서
안경을쓰면 눈이 보이지않는
저는..... 찌질이!! 였습니다ㅋㅋㅋ
사실은 지금도요 ㅡㅡ
그래도 쉬는시간마다 매점에서 빵을 사나르고 그러진 않았다능!!!
이 아니라 그럴일이 없었습니다ㅋㅋ
저는 그래도 말을 제법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요 ㅋㅋㅋㅋㅋㅋㅋ
왜 여자들하고는 말을 못합니까?
라고 물어보신다면................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앗흥 한 얘기를 잘합니다
앗흥 한 얘기가 뭐냐구요?ㅋㅋ
아 그 있잔아요 ㅋㅋㅋㅋㅋ 아 나
그 여흥 과 남흥이 흥아흥아 아 못하겠다 ㅋㅋㅋㅋ
대충 이해하셨을거라 믿습니다.
모른다고 메일로 해달라고하지마세요 신고당해요 ㅋㅋㅋ 전자발찌 싫어합니다
아무튼 우리 아들은 뭐든 최고여야 한다며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 속도 또한 최고로 맞춰주시며 환경? 을 조성해주신 부모님과
또 여러 동화책과 만화책을 읽으며 터득한 화술에 힘입어
제가 한 모든 간접체험은 업그레이드되어
친구들에게 거의 3D...ㅋㅋ급의 간접체험을 시켜주었습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건 아니에요
어린마음에는 참 재미있는 개그의 소재거리가 되잖아요
물론 지금은 그게 부끄럽습니다...;;
자다가 누워서 그생각을 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어머니가 불이야!!! 하고 나오시지는 않지만
아무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간접체험의 상향평준화에만 노력했던 저는
결국 언어, 외국어를 1등급 맞았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가 아니라 주변의 집중을 받게되었죠
수업시간이고 쉬는시간이고 제가 내뱉는 말 한마디에 남자들은 집중했고
점심시간마다 스마트폰족 와이파이존 찾듯이
제가 다니는 곳에 항상 질문을 하는 학생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녀는 그런 저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사람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보통 수업시간에 앗흥한 얘기를 하면
여자들의 반응은
'응? 뭐야뭐야 왜웃는건데 왜웃어???' 라는 반응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죠
그녀의 반응은요
저를 지긋이 쳐다보면서
'저 미친 ㅆㅃㅆㄲ' 라는 표정을 짓는 것 이었습니다............
음..........
저는 수업시간에 딴지를 걸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듣고 웃을 수 있는
맨 뒷자리를 선호했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은 먼저 온 순서대로 앉을 수 있게 해 주셨기 때문에
집 가까운 저는 항상 맨 뒷자리를 앉았습니다.
저희반은 또 홀수였기 때문에 맨뒷자리에 혼자 앉는걸 선호했죠
친구와 잡담하다보면 수업시간에 딴지를 걸 포인트를 놓칠수가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미친놈같죠
그녀는 맨앞자리를 선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공부파였습니다. 그래서 공부와 담을 쌓았던 저는
첫인상도 별로 안좋았는데
매번 맨 앞에서 맨 뒤까지 그런 썩표? 를 날려대니......
한학기가 지나도록 친해질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친구들로 인해서
우리반은 물론 다른반 아이들하고도 인사를 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녀하고 만큼은 정말 죽을때까지 가까워 질 수가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죠
거기다 큰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그녀는 얼굴이 제법 예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보면 살짝 작고 갸름한 흰 얼굴에다가 평범한 이목구비일 뿐인데
피부가 참 좋아서 얼핏보면 다시한번 보게되는 그런 얼굴이거든요
성격도 저한테만 띠...꺼웠지 착해서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 친구들이 주로 저랑도 친하니까요
학교 친구들끼리 누구는 어떻더라 누구는 저떻더라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렇다보니 우리는 서로 은근히 서로를 까고있다는걸
알게모르게 눈치를 까고있었죠
그러다보니 서로 골이 점점 깊어져가다가
시험기간이라 그녀가 한창 예민해 있을 때였나봐요
1학기 기말고사입니다.
또 항상 앞자리에 앉다가 몸이 좀 안좋다고 늦게와서
저랑 약간 가깝게 앉게 되었을 때 입니다.
기술가정 시간이었는데 여성의 2차성징.....흠흠
에 대한 내용이엇던걸로 기억합니다.
선생님이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아흥아
있잔슴니까 그 날개달린 ㅋㅋㅋㅋㅋㅋㅋ 기저귀요
그거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데 제가 딴지를 건겁니다.
'선생님 그거차고 빠따맞으면 피는 나지만 아프진 않겠네요?'
그러자 선생님은 호호호 아이들은 깔깔깔
저는
퍽!!!
퍽!!?!!?
'그만 좀 해 이 미친놈아!!!'
라고 소리치며 그녀가 필통을 던진거지요
아 물론 헝겊필통이라 별로 아프진않기는 커녕
여자들 필통은 뭐가 그리 많이 들은거죠? 겁내 아프고 설상가상
저는 튀어나온 샤프꼬다리에 눈 위가 찍혀서 피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놀랐는지
'아 아니 나는 그러려던게 아니라....'
하며 당황이라도 해야지!!!!!!!!!
갑자기 책상에 엎드려 펑펑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허참.....;;
저는 뭐 일단 피가 나니까 시크하게
'선생님 저 일단 양호실 좀 가겠습니다'
라고 하고 양호실로 향했습니다.
'델꼬가'
'????네????'
'델꼬가라고 니가 울렸잔아'
'아니 선생님 저는 상관없어요 그리고 저는 피해자라구요 피해자!!!!!'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일단 그녀한테 가서
'봐라 울지말고 일단 나와라 선생님이 뭐라칸다'
고 조용히 부드럽게 속삭...이는건 이상하네요 암튼 작게 말했습니다.
조금 진정했는지 그녀도 순순히 따라나왔습니다.
평소 별로 이미지가 않좋았지만
그래도 여자애가 울고 훌쩍거리니까 조금 측은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일단 내버려두고 갈 순 없으니까
말했습니다.
'오지마....피묻어..' 가 아니라
'야 일단 나 양호실좀 갔다가 매점이라도 가 있자 ㅇㅋ?'
그러자 그녀는
'매점에 먼저 가있을께' 라며
겁내 쉬크하게 멀어져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양호실로 갔습니다
눈 위에 피흘린 자국을 닦지도않고 양호실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더니
양호 선생님께서
'아니!! 어디서 이렇게 다친거니 트레이너는 어딨어!!!'
라며 저를 포켓몬 취급....하진 않으셨고
'응 살짝 찢어졌나보네 심한건 아닌데 약발라줄께 불안하면 조퇴해라' 하셨습니다
저는 일단 매점으로가서 앉아있는 그녀에게
'야 종치면 올라가든해라 나는 조퇴할란다 '라고 했고
그녀는 조퇴라는 말에 놀란듯 했지만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집에 갔고
그때만 해도
'하 진짜 저건 계속 더럽게 얽히네 빨리 2학년 되던가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다음 얘기부턴 점점 좋아지는 얘기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