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할 예비남편입니다..
약사이구요... 개원해서, 이제 어느정도 자리도 잡고,
대치동에 아파트 한 채 갖고 있구요...
집사람될 사람은 저보다 4살 많고, 옷 가게 합니다..
결혼하다 보니 혼수 문제도 나오고 그러는데,,
저는 이미 제가 집도 준비되 있구요, 조금 있으면 약국을 더 넓힐까 생각중입니다..
(31평 넘구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곳인데다가 이사한지도 얼마 안됐고,
작년 가을에 아예 가전제품까지 새걸로 다 바꾸고 들어갔습니다.굳이 좀 오래된 걸 찾아보자면
제 옷들이랑, 타고다니는 자동차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혼 준비 하니.. 뭐가 이리 복잡한지..
사실상 혼수도 준비할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아내될 사람도 분명 알구요..
따라서 혼수 부분은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얼마전 판보니,
혼수로 차 생각하시는 분 계시던데,, 저도 그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부터인데요...
처가에서 공동명의를 요구하시면서 얘기하시길
'우리 딸을 생각한다면 그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겠나'
라고 하셨었습니다..
전 잡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처음엔 공동명의를 하려했는데,
주변에서 다 뜯어말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렵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떻게든 잘 넘어갔는데...
엊그제 쯤인가 처가댁 식구들이랑 식사 하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있는 집 팔고, 자기네 집으로 들어오라구요...
그리고 그 돈으로 딸 애 사업에 투자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면서요...
당연히.. 반대했구요..
이후,, 어르신들 작정하신듯이
'공동명의도 안된다, 집들어오는것도 싫다.. 도대체 되는게 뭔가?
우리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그 정도도 못해주냐' 하시면서
완전 폭풍에 휩쌓였습니다..
솔직히
기가막힐 노릇아닙니까?
아내 될 사람은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착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제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아내 될 사람하고는 미리 얘기한게, 서로 하고 있는 일이 있으니 경제 부분은
각각, 그리고 가사, 양육 반반 하기로 합의가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남은건 미래에 대한 구상만 하고 있었는데...
정말 짜증이 나네요...
반대가 있는 결혼은 불행하다는 걸 들어서
아내 되는 사람한테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얘긴 했구요..
솔직히 이부분은 아내 될 사람이 컷 해줬으면 하는데..
(이전에도 위기가 한번 있었는데,,
집에서 신부될 사람 나이가 저보다 많다는 이유때문에 반대가 거셌지만,,
1년반 넘도록 노력해서 간신히 부모님 한테 집사람 인정받게 했었습니다..)
은근슬쩍 제가 한번 찔러봤더니.. 지금 그걸로 삐져있습니다..
집 사람이 유독 자기 어머니한테 무서움이 많아서
아무래도,,아내 될 사람이 해결하는 걸 바리긴 어려울거 같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비슷한 내용 d모 사이트에 썼었는데,, 고생하기 싫으면 저한테 헤어지라는 얘기만 잔뜩 써주시더라구요..
그런 거 말고 실질적인 내용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