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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먼훗날 |2011.01.14 15:18
조회 78 |추천 0

독일의 염세중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혼잡한 길을

걸어가면거 무언가 골몰히 생각하고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사람들이 오가는지,

거리에는 무슨 건물이 있는지 이런 것들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그만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과 딱 부딪히고

말았다. 상대방이 화를 내었다.

"당신은 누구요?" 쇼

 

펜하우어는 미안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면서 대답했다.

"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나도 내가 누군지 궁금합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인가? 자식이 아버지라 부르니 아버지인가?

그것은 내가 아니다. 사회의 직함이 나인가? 그것은 직함일 뿐.

나의 본래 존재는 아니다.

 

늙었다고 하니 노인이고, 젊었다고 하니 젊은인가?

그것도 나이를 통해 본 나의 모습일뿐 나 자신은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제거해 버린다면 나는 도대체 누구로 남는 것인가?

회사를 퇴직하고 무기력해진 남자라면 자기 존재를 직장과

계급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본래의 자기를 모르면 거짓된 자기 모습이 벗겨질 때마다

허무하고 또 불안해하면서 어쩔 줄 모르게 된다.

언제까지 환경에 흔들려 살 것인가?

***********아침향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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