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박지성, 부정할 수 없는 그의 존재감

대모달 |2011.01.15 06:10
조회 223 |추천 0

 

[스포츠조선 2011-01-15]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한국 축구는 박지성의 A대표팀 은퇴 발언으로 심한 홍역을 앓았다. A대표팀 내에서 박지성의 비중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

14일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호주전에서 박지성의 비중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이날 조광래호는 박지성의 팀 그자체였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바레인전만큼 중앙으로 가지는 않았다. 호주처럼 밸런스가 탄탄한 팀을 상대로 섣불리 나갔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나섰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경기장 전체를 커버했다. 활동량으로 치면 양 팀 최고였다. 공이 가는 곳이나 가지 않는 곳이나 7번을 단 박지성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필요한 순간에는 역시 반짝 빛났다. 간결한 패스워크로 지동원 이청용 구자철을 활용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직접 치고 들어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곡을 찌르는 드리블 돌파였다. 주심의 휘슬이 조금만 더 관대했다면 조광래호는 좀 더 좋은 프리킥찬스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 경기를 본 축구팬들은 박지성 없는 A대표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을 것이다.

〈스포츠조선 이건 기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