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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개자식이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개자식마누라 |2011.01.18 01:37
조회 19,328 |추천 25

남편과 저는 3년전에 제가 외국에 조카데리고 3개월 여행삼아 왔다가 만났습니다. 남편은 외국으로 18년전에 이민온 시민권자였고 저는 3개월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시 외국에 나가서 다시 3개월연애후에 결혼을 하기위해 한국으로 들어가서 결혼후에 외국에서 신혼을 시작했어요.

남편의 성격이 불같은것은 알고있었지만 저한테 직접적으로 화를 낸적은 없고 일시적으로 그당시 직업의 성격상 그런거라 생각하고 사랑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약사로 근무했었고 저희 부모님 저한테 거는 기대가 많으셔서 저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남편을 만나 정말 36살의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부모님이 행여 반대하셔서 남편한테상처를 입힐까해서 상견례도 생략하고 결혼식 당일날 양가부모님이 만나셨지요. 저는 결혼하고 한번도 제부모님께 연락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제부모님이 저한테 보여주신 행동이 부당하다고 느꼈고 한편으로는 불같은 남편과 부모님 문제로 다투고 싶지않아 의도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남편은 결혼당시에 전에 다니던 직장을관둔 상태였고 그당시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싶어했습니다. 저도 동의하고 제가 모았던돈을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죠. 나중에는 언니도 사업에참여시켜서 사업비자로 영주권신청할 계획도 세우고요,남편은 당시 직장일이나 개인적인 친구와의관계로 완전히 힘이 든 상황이어서 결혼후 막바로는 아무생각없이 쉬다 사업을 시작했어요.출산을 한국에서하고 싶다는 제바램으로 제가 임신7개월경에 혼자 한국에 나갔어요.그즈음언니가 운영하던 사업체가팔릴것같아서 투자를 한다고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사업체가 팔리지않아 1억이 필요한 상황에몰렸죠. 저는 출산을 몇일앞두고 친구한테등등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쉽지않아 결국 언니가 동생 배불러 돈빌리러 여기저기 다니는게안쓰럽다고 집담보로 대출을 받아줘서 남편에게 보냈죠.아기낳고 2달이 되어가던 어느날 제가 집으로 돌아오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남편이 놀라지 말라고 하면서 얘기하더군요. 자기가 환치기를 하다 12만불을 다 날렸다구요.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죠. 그래도 남편 당당하더군요. 자기가 다 해결하겠다구요. 여차져차해서 저는 아기가 2달되던날 외국의 시댁에 가서 시아버지 생신상을 붓기도 다 빠지지않은 상태에서 시어머니를 열심히 도와 차렸어요. 생신다음날 남편이 골뱅이를 먹고싶다고 하는데 어머니와 저는 힘들다고 간단하게 먹자고 했더니 남편이 심통이 나서 '요즘 여자들은 정말 편해. 예전에는 아기업고 김매고 했는데,,그리고 너 앞으로 우리엄마 아빠한테 반말 비슷하게 말하지마' 이러더군요. 제가 시골에서 약국을 해서 노인분들에게 제딴에는 친근감있게 얘기하던게 습관이 저도 모르게 되었었나봐요. 저는 얼굴벌개지고 방안에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너무 서럽더군요. 그래서 아기안고 울고있는데 울려면 나가라고해서 아기놓고 추운다른방에가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잠시후에 난리가 났더군요. 아기가 울고있는데 시아버지께서 남편을 혼내시려고 하고있고 어머니는 저를 막찾으시고요..

이후에 저희집으로 12시간 운전해서 돌아왔어요. 그집은 남편이 제가 한국에 출산가있는동안 얻어놓은집이었습니다, 그집에 사는동안 남편은 집이좁네. 답답하네 등등으로 계속 불평불만했습니다. 아기는 예민해서 잠도 잘자지않고 남편은 잠도 못잔다고 짜증내고 저는 출산후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서 한밤중에 아기우유주다 무릎 손목이 너무아파 저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남편일이 잘풀리지 않았지만 저는 돈은 굶지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남편을 닥달하지 않았고 남편은 가장으로 악착같은면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게으르고 남탓하고 종북주의에 빠지고 살면서 정말 악착같이 싸우기도 해봤죠. 결국 돌아오는건 쌍욕뿐. 한번은 몸싸움하다 뺨을 맞아서 고막이 찢어지기도 했어요.남편은 싸울때마다 제친정 부모를 들먹였고 한번은 제부모가 인간같지도 않다는 막말도 했죠. 자식이지만 저자신 정말 자식노릇 못하지만 그런소리까지 듣고 살고싶지 않더군요. 그래도 내가 선택했으니까 아이아빠니까 세월이 지나면 나아질거란 희망을 잡고 살았어요. 결혼생활중에 시댁에서 남편이 시아버지와 의견차를 보여서 쫒겨나기도 하고 지난11월 시아버지 생신때는 시댁에 갔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다퉈서 시어머니 제게 그화살을 다돌리셔서 2돌갓지난 아들데리고 시댁앞을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시어머니 성화에 제가 밥버러지인것처럼 느끼기도 하구요. 졸지에 저와 제아들은 남편에 달린 혹이라는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되었더군요. 결국 시댁에서 쫒겨나서 집에 돌아오는 도중 남편과 다퉈서 남편이 사업하는것 걱정을 시어머니께 했다는 죄로 저의 친정이모는 이모년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조금지나 사과했고 저는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죽을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1주일정도 지나 전화연락을 하게되고 12월초경에 남편이 집에 오기로 했어요.저희집 렌트가 끝나 이사를 해야하는데 원래 시댁근처로 이사를 계획하고 언니학교며 다 수속을 마치고 언니가 집에 와있는상태였는데 남편과 그렇게 다투고 제가 시댁근처로는 절대 가지않겠다고 했죠. 그래서 제가 우겨서 지금살고있는 도시에 남기로 하고 집을 알아보고있었는데 언니학교 수속을 다시하고 비자를 다시받고 이것저것 신경쓰고 하다 렌트를 못구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12월에 집에왔는데 정말 끝이다 싶다가도 아이아빠이고 내가 사랑한 사람인데라는 미련으로 다시 잘해보려고 저는생각했고 남편이 저에게 짜증내도 웬만하면 참고 넘기려고 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칼같아서 내가 싫으면 정말 안보면 그만이지 하는성격이고 남편은 불같이 화내고 앙금을 남기지 않는 성격입니다.  남편이 와있는동안 저와 언니는 정말 살얼음판을 걷는것같았습니다. 남편은 입바른 소리를 그대로 하는성격이라 저는 상처를 받고 그것을 그대로 가슴이 쌓아두게 되더군요.

둘째를 임신했을때 제가 입덧이 너무 심해서 돌갓지난 아들과 11살짜리 언니조카를 도저히 감당할수없어서 제가 울며불며 매달려 낙태했습니다,  하루종일  도저히 일어날수도 없는 상황에 저로써는 정말 힘든 선택이었어요.  남편 저한테 모든 책임을 돌리더군요. 다 좋습니다. 제가 못낳겠다고 해서 아이를 제손으로 죽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엔 전혀 집안일 도와주지않고 육아는 여자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의 역할이 컸습니다. 남편은 제가 친정언니 조카까지 거두면서 힘들다고 둘째를 죽인건 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생명의 고귀함 저도 누구보다 잘알고 제몸속에서 살아보고자 생긴 그녀석 눈에 밟히지않고 가슴아프지않은것 아니지만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할정도인데 어떤선택을 했어야할까요? 남편이 앞장서서 저를 살인자 취급한건 정당한가요? 저 아이 수술하고 그날부터 제손으로 밥해먹고 살림했습니다. 작년 10월22일 아이 수술 일년되는날 정말 뼈아프게 아이에게 사죄했습니다.

제몸속의 생명을 없앴는데 저보다 남편이 더힘들었을까요? 남편은 그런사람입니다.

 

남편은 제성격은 절대 결혼하면 안되는 성격인데 결혼했다고 저를 몰아붙이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금방 말도안되게 불같이 화를내고 할말 못할말 다하고 바로 돌아서서 미안하다고 하면 앙금이 생기지 않게 되나요? 털어버리고 화내는 사람은 그렇지만 안에서 삭히는 사람은 그상처를 자체적으로 정리할때까지는 정말 피가 거꾸로 도는것같습니다.

남편은 밤을새워서 인터넷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지식에대한 욕구를 채우는 동안 저는 아기울리지않으려고 남편눈치보면서 하루를 가슴졸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구들 밥먹고 늦게일어나는 남편 식사챙기고 하루를 살얼음판에 살았습니다. 어쩌다 아들이 울기라도하고하면 엄마가 도대체 애를 어떻게 보냐는둥 어쩌냐는둥  그런소리 다듣고 자신은 하고싶은대로 쉬고 자고 먹고 하면서 아기는 자기가 봐주고싶을때 봐줬죠.  저도 아기 제가 보고싶을때 잠깐보고 저 하고싶은대로 하면 인생편하게 살수있습니다. 하지만 전 제가정을 지켜야하니 그렇게 못하고 살았습니다.

저 10센트 20센트 아끼고 계산할때 남편 먹고싶은것 척척 사먹고 담배비싼나라에서 한갑에 한국돈 15000원넘는것을 이틀에 한갑씩 피우고 하고싶은것 다하고 살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어떻게하면 일을 열심히 할까 고민하는대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인터넷앞에서 하루를 살았습니다.

게을러서 영어못하는 제게 모든것을 맡기고 도와주지 않으며 제가 해놓은일은 어떻게 너는 이딴식으로 일처리를 하냐는 말로 한마디로 일갈음 했습니다. 그러고도 제가 원해서 모든일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소리난 합니다. 렌트를 구하지못해 발 동동구르는 제게 가족으로 남편으로 힘이되어주는게 아니라 닥달하고 너의 일처리방식으로 이상황까지왔다고 하더군요.

저도 돈 잘쓸수있습니다. 좋은집 돈많이주고 구하면 바로 구할수있습니다. 그럼 뒷감당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수입이 없이 지금까지 3년을 시부모님 도움과 제가 가져왔던 돈으로 아둥바둥 아껴서 살려고 노력했던 저는 겨우 고거를 못참고 남편한테 못살겠다고 하는사람입니다,

오늘결국 제가 그렇게 스트레스 저한테 줄거면 가서 일보라고 했습니다. 남편 저한테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기껏 자기짐 정리하고 별거수속 저한테 하라고 하고 가더군요.저 너무 화가나서 전화로 차세우라고 얘기하고 남편한테 개자식이라고 했습니다.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저 결혼에 환상없었습니다, 남편 돈많이 벌어오는것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아끼고 사랑하고 편안한 가정을 갖고싶은게 욕심입니까?  가족이 남편이 어떻게 어려운상황에서 더 나서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상대를 스트레스를 줍니까?

 

저 이제부터 지난3년 지우겠습니다. 남편말대고 제인생에 고작3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추천수25
반대수1
베플-_-|2011.01.19 11:39
적당한 줄바꿈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베플-0 -|2011.01.19 11:26
죄송요.. 눈이 아파서 못보겠네 도저히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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