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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머리 부족한 듯한 남자..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june |2011.01.24 12:10
조회 407 |추천 0

남편 이야깁니다.

 

결혼 허락 맡으러 와서도 그냥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엄마 아빠, 형부들 언니들 엄청 부추겼는데도

'딸 주십시요.. ' 뭐 이런말 이라든지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라든지 여튼 암말도 먼저 안하고..

 

친정 와서 엄마 아빠가 뭘 물어도, 웃으면서 '네~' 하고 뚝.

그러고는 방에 들어가서 잠자거나 컴퓨터 게임 합니다.

 

엄마 아빠 봬도 '장모님, 건강하시죠? 점심은 드셨습니까? ' 뭐 이런 문안? 등 한마디도 먼저 안하구요.

묻는 말에는 여전히.. 단답형으로 대답합니다. 웃으면서요.

 

 

그러니... 악의를 가지거나 의도적으로 어른들을 무시하거나 하는건 아닌데....

결혼한지 이제 2년 돼 갑니다.

아직은 낯가림인가 싶어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는데(그때부터 정말 불편해할까봐요.)

2년이 다 돼가도 저러니 솔직히 이제 습관인가 싶네요.

 

어른들한테는 그냥 데면데면 한다고 봐준다쳐도...

가족 모임 등에서 만나도... 형부가 먼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이 사람은 그냥 가만 앉아 있습니다.

짐 들거나 차에 쌓인 눈치울때도...

형부가 오히려 우리 일에 먼저 발벗고 나서는데.... 그냥 옆에서 깨작깨작 돕는 시늉합니다.

'형님, 이리 주세요~' 뭐 이런건 기대도 안하지만.... 그래도 연장자가 우리 일 도와주면... 고맙습니다. 같은거라도 하면 좋은데... 그런것도 전혀 없네요.

제가 그래서 막 나서서 형부 고마워요.. 합니다.

 

제가 3자 입장이면 저 사람은 왜 저리 주변머리가 없나 싶을거 같아요.

군대도 다녀왔는데....

 

남편한테 좋게좋게 말해보려고 하는데...

안하는게 좋을까요?

 

객관적으로 봐서는 어떤거 같으세요? 

솔직히... 밖에 나가서도 저러면 윗사람들도 별로 안좋아 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남편이라 질책도 못하겠고 그냥... 신경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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