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난 추석이후로 시댁과 연락 끊고 지내다 다시 명절.......

어쩜 |2011.01.30 05:01
조회 9,766 |추천 8

한번 글 올렸었어여...

결혼 10년차... 첨으로 전화로 시엄마와 전화다툼하고 돌아오는 추석에 어찌해야하나...고민했었거든요....

그때 많은 분들이 추석에 전화도 말고 시댁가지마라,... 신랑이랑 애들만 보내라....

또 어느분은 그래도 명절 전에 전화하면 지각있는 부모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받아줄꺼다,.......

 

신랑의 부탁의 부탁으로 추석 하루 앞두고 나름 감정 조절 하고 전화하니

(정말 너무너무너무 전화하기 싫었어요ㅠ 어떤건지 아시져??!!)

"어머니 저희 언제 갈까요??" 이 한마디에 버럭 화 내며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며 ...

(죄송하단말 안했거든요... 그전 몇번 이견으로 화내면 그래도 며느리가 죄송하다 해야한다 생각해서 그래왔지만 이번만큼은 맘이 전혀 안들었거든요...)

니가 반성이 되면 오고 그럼 오지말라며....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며...

(저 전화로 다툴때도 단지 '어머니 저에게 왜 그러세여???' 이런 뉘앙스의 말만 했는데... 단지 싸운후 시엄마가 수차례 전화했는데 우느라 손떨리고 흥분해서 안받은걸로 그리고 그 후로 전화 없던걸로 막장며느리 됐어요 ㅠㅠ)

일방적으로 전화 끊어버리셔서 신랑 같이 열받아 명절날 가서 이런 분위기면 박차고 나올꺼라며 다독이는 말을 위로삼고 벌렁이는 가슴 진정시켰는데...

추석 첫날 오후가되니 시아빠 전화와선 신랑에게 머하는 놈이 여자치마폭에 쌓여서 산다며 안하시던 쌍욕까지 하고.... 열받은 신랑, 아버지까지 왜 그러냐며 같이 소리지르고 끊고난 후 안갔구요...

 

한달후에 신랑이 시엄마 생신때 전화드려도 안받고,,, 또 그후 한달 신랑 생일에도 연락도 없으시다가....

그사이 건강에 살짝 이상온 신랑이 검사결과 받으러 같이 병원 다녀오는 길에

시엄마의 전화를 받았네요...

받자마자 분명 머라고 하셨을꺼라 짐작되는데...

바로 신랑이 '엄마 미안해요~' 이래요....

그러곤' 머 전화안받으니 혼날까 더 못했죠 '이래요...

그러다 신랑 목소리가 안좋았는지 건강안부 묻는지...

바로 안좋은 부분을 얘기하면서 (시엄마가 건강에 이상있다하면 초 예만한 스탈이거든요,,, 막 이병원가라 어째라 저째라 간섭도 많구요,,,, 저번 싸움도 발단은 그거였구요,,,,ㅠㅠ)

'이번 명절에 갈께요...' 이래요...

그러면서 한껏 엄마 비위를 맞추는 멘트 몇개 날리구요... 제가 눈치주니 끊더라구요...

자식으로서 미안하겟죠,,,, 이해해요....하지만 저리 해버리니 가서 제가 들을 말들이 뻔히 상상되는게... 괴롭네요.....ㅠㅠㅠㅠㅠ 그걸 앉아서 다 듣고 있을 자신도 없고....ㅠㅠㅠㅠ

그렇다고 더 강하게 말 하기도 싫고....

 

저요....지난 몇 개월 정말 편치않은 맘으로 보냈지만 몸은 편하드라구요...

지겹도록 전화통화 요구하는 시댁이랑 통화 안하니 편하고...

얼굴보면 항상 빈정대듯 며느리한테 비아냥 뼈잇는 농담과 했던말 또 하는 말투 안듣고

얼굴도 안보고 지내니 결혼 10년만에 첨으로 느껴본 기분....

하지만 저도 부모가 있고 자식이고 하니 연락안하는 제 맘은 내내 번뇌였어여...

그래서 신랑이 가끔 어쩌냐... 물으면 저도 '오빠는 자식이니까 연락해야지' 했어요,,,

근데 신랑은 싫다며... 골아픈거 딱 질색이라고... 한숨쉬곤 하드라구요....

이번에도 돌아오는 구정도 어찌해야하나 내내 번민번민.....ㅠㅠㅠ

 

분명 가면.... 앉혀놓고... 머라할지 뻔한데....

다 잘한 시부모와 착한 아들을 저리 만든 막장 며느리 취급할텐데....

지난번 추석전에 전화했을때도...

저도 나름 상처 받았다고하니...시엄마 흥분해선 '니가 왜 상처를 받어? 어?!" 이러면서..

'우리가 며느리 하나라고 얼마나 신경쓰고 그러는데....어?!'

하~~~정말 그렇다면 제가 느껴져야하지 않나요?????

 

몸으로 노동 안시키면 그게 배련가요??? 저희 시댁 기독교라 제사 안지내요...일가친척도 거의 연락 끊고 지내서 오시는분도 없구요... 그래서 명절에 노동증후군은 없는 편이죠... 쌍둥이 갖고부터 입덧이 너무 심했고 몸도 제가 좋지 않아서 힘들다고 시댁 자주 안간거....그게 큰 배려였던건가요??? 그건 시엄마의 배려가 아니고 제게 주어진 환경이죠...그 환경도 몸은 편했지 마음은 정말 괴로웠어요...매번 명절에 갈때마다... 다른 며느리들은 고생을 엄청 한다며 제가 어떤 반응하나 살피면서 말할때마다 정말 귀를 막고 싶었다구요.... 제게 하는 말엔 다 뼈를 넣어서 들을때마다 얼마나 괴로운데요.....

 

결혼초부터 기선제압인지,,,일주일만에 시댁 불려가선 시부모앞에서 신랑이 부엌에서 냄비 찾게 했다며 역정내는 통에 무릎꿇고 용서빌기 시작한 첫 단추때문인지... 너무나 잔소리 잔소리 말로 간섭이 너무 많구요,,,,.어쩌다 제가 어머니에게 그런건 아니구요.. 이러면서 바른 소리라도 할라치면... 말대꾸 한다며 너 잘났고 똑똑하다며 비아냥,,, 에혀~

그런거 다 기억에 제대로 살아잇음 저 정신병 걸렸을꺼에요,....

 

시엄마 스탈이 자존심 쎄고,,, 가진거 별로 없는거 절대 인정안하며.... 자신은 야무지고 똑똑해서 잘못된건 다 남이 잘못해서 인거고,,,, 화나면 자신이 막말 해놓고 기억 못하고....세상에 젤로 똑똑한 손아래 시누말은 하느님의 말로 여길 정도로 절대적이구요....시아빤 세상에 시엄마를 젤로 귀한 여자로 아는 공처가구요...그러니 두분이 이런일엔 한결같은 맘인거죠.... 며느리말은 의심하거나 듣는둥 마는둥,.... 신랑 칭찬이나 해야 귀 쫑긋... 신랑 흉은 보더라도 못 들은 척.... 며느리에게 하는 모든 말은 다 계산하에.... 그러니 제앞애서 절대 아들 흉을 안보죠,,,, 아들 우습게 볼까봐....

게다가 밖의 사람들에겐 한없이 예의바르게..저도 첨에 그 모습이 진짜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결혼전부터 한 2달간 같이 교회에 갔구요.... 하지만 이젠 왜 그랬을까 땅을 치고 후회하네요....ㅠㅠ

 

신랑은 쉽게쉽게 가자고 해요...그래요.. 자기도 힘들었겠죠...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더 아팠을 꺼에요....

하지만 쉬운게 멀까요?? 가서 무슨소릴 들어도 네네 하면서 있어야 하는건가요???

이젠 예전처럼 절대 못 대해요 전.... 저도 싫은사람 못 보는 편이라, 불편하면 연락 끊고 살거든요...

신랑이랑 애들만 보내고 싶은데... 신랑은 분명 그렇겐 안한다 하고...

어제도 이문제로 신랑이랑 크게 싸웠어여...ㅠㅠㅠ

딱 1년만 연락 끊었음 했는데.....ㅠㅠㅠㅠ

너무너무 생각만해도 괴롭네요....ㅠㅠㅠㅠ

 

 

 

 

 

추천수8
반대수4
베플꺼져|2011.01.30 11:12
이번에는 절대로 가지 마요...남편이 뭐래든...내가 죽겠는데 남편이고 자식이고 무슨 소용이예요...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없는 겁니다.....내 자식, 내 새끼 오래오래 지켜주고 싶죠? 그럼 건강하게 사는게 최고예요... 나에게 그렇게 스트레스라면....하지 않는게 좋아요. 남편에게도 말을 해놓으세요. 당신하고 아이들이 가는 것까지 막지는 않겠지만 나에게도 가자고 다시 한 번 말한다면.... 난 당신과 몇 개월간 말을 하지 않겠다. 별거하겠다. 나도 노력했던 것을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받아주지 않은 것은 시부모님이었다. 내가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당신집에서 무시하고 막 대한다면.. 남으로 지낼 작정이다. 이혼도 생각하고 있다. 더 이상 나에게 강요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여기서 멈출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행동을 강요하지 말라. 나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다....라고 말씀하세요. 강하고 단호하게 하세요. ...... 이번에는 절대 물러서지 마세요. 궁지에 몰리면 한 번쯤 물릴 수 있다는 긴장감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어요? 친정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귀하게 키워 주셨는지...생각해 보세요, 흔들리면..... 글쓴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힘내세요!
베플난하늘서떨...|2011.01.30 11:32
웃기지 마세요. 신랑이 쉽게 쉽게 가자고요?? 그거 결국 님보고 희생하라는 거잖아요. 그냥 가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면 집안이 평화로워진다 뭐 이따구 말아닙니까? 왜 님이 희생해야 하는데요? 잘못한거 없는데? 오히려 님이 사과받아야겠구만. 인격모독적인 발언에..안그래요? 너 혼자 쉽게 쉽게 설에 가따오라고 하세요. 나 같으면 절대 전화도 안하고 두번다시 안봅니다. 막말로, 자기들이 더 나이들면 누구한테 밥얻어먹고 살껀데-_-;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