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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성친구가 있다네요..

박효원 |2011.01.31 21:59
조회 48,329 |추천 14

작년 9월에 결혼한 5개월 차 주부입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저는 중매로 결혼을 했어요. 저희집에서 아빠 정년퇴직과 관련해서

급하기도 하고 해서 신랑과 연애는 불과 얼마 안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A(남자,초중동창),

B(A의 오래된 여친이자 신랑과 초중동창, 핸드폰가게에서 일함.)

 

연애할때 신랑과 하루 다툰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화가 풀리고 영상통화를 신청했습니다.

근데 영상 통화가 안되길래 왜 안되냐고 전화해서 물었더니 핸드폰을 바꿨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전에 연애할때 분명 제가 기계 아직 쓸만하니깐 좀 쓰다가 돈 좀 모아서 기계할부금 갚고

바꾸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B라는 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핸드폰을 택배로 받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널리고 널린게 핸드폰 가게 인데 왜 그 애한테 구입하냐고 했더니 그냥 실적올려줄려고

이럽디다.자기는 금융권에 다니면서 B라는 여자가 공제나 실적 올려준거 있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그 여자랑 떳떳하게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면서 통화 목록을 지웠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왜 지웠냐고 했더니 싸울까봐 지웠다는 거였어요. 그것때문에 연애할때 크게 헤어질뻔

했는데 신랑이 잘못했다고 다신 안 그런다고 한번 더 그러면 끝낸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전 그렇게 믿고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시댁에 들어와서 사는 며느리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중신해준 아줌마가 대전에 있는 집 팔아서 아파트 익산에서 제일 좋은거 사준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제가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믿고 있었는데 신랑이 제게 그러더군요. 아빠랑 엄마랑 딱 1년만 살자고..

시아버지도 며느리랑 정 좀 들고 싶다고 1년만 살자고 하고.. 전 싫다고 울면서 했었습니다.

근데 신랑이 정말 잘하겠노라고 말도 잘 듣고 한다고 해서 그냥 더 싸우기 싫어서 알았다고 하고 시댁에

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결혼 생활을 좀 하는데 집 분가 문제로 여러번 다퉜어요. 근데 신랑이 시시콜콜 한 이야기를

다 엄마에게 했나봐요. 시누이들한테도 그렇고..

그러다 우연히 신랑 핸드폰을 봤어요. 근데 제가 싫어하는 B라는 여자와 22분 11초 통화를 한거에요.

아 정말 빡 돌더라고요. 나에게 다신 그 여자랑 통화 같은건 안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제가 문자로 그랬습니다."깨끗하게 끝내자" 라고...

 

그리고 제가 저녁에 시부모님들 앉혀놓고 신랑에게 이혼 싸인 하라고 해서 싸인을 받고 그 서류를

시부모님께 보여 드렸습니다. 시 부모님들은 니들일이니깐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신랑과 대화를 하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이 하는 말이 이미 자기

마음은 정리가 됐고 저와 살 생각이 없고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혼은 못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 엄마가 일끝나고 들어오는데 나랑 이야기 할려고

지금껏 안 나갔다고 앉아 보라고 하더니 막말을 막하시더라요.

 

*너는 쇼핑을 너무 좋아해서 솔직한 말로 너한테 내 재산 맡길수가 없다고..

*너는 우리집 며느리 감으로는 아니다라고..

*사람들은 며느리가 싹싹하고 상냥하고 잘 얻었다고 하는데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이혼해도 별로 흠이 안되는데 여자는 흠이 많이 된다고..

*섭섭하더라도 더 시간 끌기 전에 빨리 정리 하라고 자기가 아들에게 말했다고...

*나는 나 닮은 착한 며느리 얻을거다. 너 좋은 사람 만나라.

*아들도 나 닮은 며느리 얻고 싶다고 했다고...

*니꺼 짐 다 싸들고 나가라고..설도 너네집에서 보내고 오라고..

*아이 생기면 어쩌냐고 했더니 이혼 생각했으니 지워야지 라고 말하시고..

*위자료는 법이 주라는 대로만 줄거라고..

 

솔직히 제가 이혼을 결정한건 그거 뿐만 아니였습니다. 신랑직장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만 둔다고

하는데 어떤 여자가 그냥 가만히 있을수가 있을까요??

 

그렇게 말을 듣고 저녁에 신랑과 시엄마의 외출!!

계속 기다리다 신랑이 들어왔습니다. 밤 11시쯤..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방으로 불러 들였더니 시엄마 밖에서 신랑이름을 부르면서

밥 먹어라고 부르더군요. 나도 그 날 속이 말이 아닌지라 밥도 못 먹었는데..

신랑은 입맛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고 나서 제가 잠깐 밖에 나가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이제 이혼으로 마음 정리가 다 됐고 누나들과도 등깔나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만약 임신이면 우리 아가는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이젠 하다하다 안되니깐

애로 이야기 하냐고 그것도 지우라고... 헐!!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가 바람을 피웠어 여자랑 잠을 자길 했어 라면서 더 당당하게 말을 하더군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이 일이 누구땜에 생긴건데 지 잘못은 하나도 생각안하고 아~ 정말 미치겠더군요.

어제는 제가 아팠습니다. 밥도 못 먹고.. 그래서 제가 문자로 들어오는길에 약좀 사다달라고 했더니

약 사다줄 기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무시했습니다. 근데 저녁에 식탁에 수저를 놓았는데

항상 내 옆에 앉아서 먹던사람이 다른 자리에 앉아 버리더라고요. 시부모님이 보시는데 좀 민망했습니다.

저는 밥을 억지로 막 먹느라고 채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너무 아파서 약좀 주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장도 없고 해서 거실에서 티비 보는 신랑에게 울면서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약 좀 주세요 ..

신랑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티비만 보는 거에요. 그래서 제차 다시 말했습니다.

하다하다 안되겠다 싶어 시엄마방에 가서 약 좀 달라고 해서 소화제를 먹고 방바닥에 누워 있는데 신랑은

약 사가지고 들어와서는 컴터 책상에 놓고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한번도 들여다 보지도 않고~

시엄마만 괜찮냐고 한번 살짝 들여다 보고 가고...

 

울 엄마가 신랑에게 그 여자 대체 뭐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성친구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시엄마에게 그랬습니다. 신랑이 부부사이에 대화와 믿음이 중요한건데

저한테 털어놓지 그런 이야기를 그 여자에게 하는게 참 문제인것 같다고요.

그랬더니 시엄마 신랑에게 대놓고 물어보더군요 그랬더니 신랑이 하는 말이 연애때 그랬고 친하니깐

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말하더군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시엄마 하다하다 안되니깐 부부사이에는 할말 안할말 가려가면서 산다고 다 속내 안 드러낸다 이러시는

겁니다. 참나~!!!

 

솔직히 저희 부부관계 한달에 5~6번이 전부입니다.

거의50~60대 수준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오는 불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신랑에게 걸려오는 시누이 전화

제가 이혼할테니 위자료 달라고 했더니 위자료는 한푼도 못 준다고 그럼 내가 위자료 됐고 그냥 방이나

하나 구해주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하더군요.

 

아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B라는 여자를 싫어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 여자를 싫어했던건 아니였습니다.

그 커플이랑 다른커플이랑 우리커플이랑 연애때 무주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우리가 좀 늦게 갔어요.

그랬더니 우리가 들어가기가 무섭게 정말 옆에 있던 커플 여친이 민망해 할 정도로

내가 다 민망할정도로 신랑 이름을 다정다감하게 부르면서 고기 여기있어 고기 구워먹어 김치 저기있어

저거 먹어 라면 끓여 먹어...등등 아주 과관이 아니더군요. 옆에 있는 자기 남친이나 챙기지 뭔 이리

인심을 후하게 쓰는지... 가뜩이나 핸드폰으로 열받아서 짜증났었는데...

 

휴!!

가슴이 너무 두근두근 거립니다.

솔직히 지가 잘못은 해 놓고 이제와선 자기 가족들에게 날 의부증 있는 여자로 몰아세우기나 하고..

좀 짜증이 납니다.

 

사람 감정이라는게 아무리 여자로 안 본다고 하지만

그게 그렇습니까??

자주 연락하고 속내 털어놓고 이야기 하다보면 친구의 애인도 뺏고 사랑하는 판국인데..

더군다나 가정이 있는 남자와 싱글인 여자가 연락하다 보면 그러라는 법은 없지 않나요..

제가 부정적인가요??

 

그리고 결혼해서 나때문에 자기가 자유롭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런 나는 뭐 자유롭게 살았나..

시부모 눈치보면서 사는데... 아무리 잘해줘도 그게 싫은 법인데...

이혼하고 자기 자유 찾아서 살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요 며칠째 우린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거실에서 신랑은 티비보다 자고 전 방에서 자고..

제가 새벽에 보는 눈도 있고 하니 방에서 자라고 했더니 냅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지금 며칠째인지...

 

저도 더는 못 기다리겠고 너무 지쳐만 갑니다....

 

추천수14
반대수52
베플|2011.02.04 19:10
... 많이 힘들겠네요... 근데 성격좀 고치셔야겠어요. 이혼할 이유들이 그렇게 있으셨다면 이혼 잘한거겠죠. 그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보기에 글쓴이의 성격 문제가 99%로 보이지만 본인은 모를거예요.
베플놀이터|2011.02.07 10:29
남편도 남편이지만 글쓴이도 정상으론 안보이는데...? 뭐랄까, 글쓴님은 매사에 성격이 너무 퍽퍽할 것 같아요. 자기가 생각했을 때 "아니다" 하면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자기 고집 안 꺾을 스타일..? 무주에서 있었던 일도 핸드폰 문제로 원래 아니꼽게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도 눈에 밟힌 거 아닌가요? 그리고 부부관계같은 경우는 남편분만의 잘못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쇼핑같은 이야기까지 입밖으로 꺼낼 정도면 글쓴님에게도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착한 며느리 얻고 싶다는 걸 보니까 평소에 글쓴님이 남편이나 어른들에게 어떻게 행동했을지도 눈에 훤하구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겁니다.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남편은 이래이래 했어 남편이 나빠, 이런 식으로 합리화 시키지 말구요. 제가 볼 때 글쓴님 성격에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
베플|2011.02.07 13:36
글 읽으면서 나만 글쓴이가 이상한가 했더니.. 리플들 대부분이 저랑 같은 생각이네요. 혼자 일크게 벌리며 시부모 앉혀놓고 이혼하자 할때는 언제고(이혼이 무슨장난입니까) 남편이 그러마 이혼하자하니 그제서야 덜컥 겁이나서 임신얘기에, 아프네 어쩌네하며 얼렁뚱땅 일을 무마시키려는것 아닌가요. 남편분이 보기에 님이 아프다는것도 불쌍해보이려는 일종의 '쇼'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을것같구요, 울면서 약좀주세요..가 뭡니까, 비굴하게... 님스스로 이건아니다 싶으면 동정심 유발해서 얼렁뚱땅 넘어가려하지말고, 진심으로 반성해서 남편분께 화해요청하시기 바래요. 남편분 입장에선 아무것도 아닌일로 혼자 집안 다 들쑤셔놓고, 아프네 어쩌네 하며 쇼를하다... 또 혼자 일이 무마된것처럼 일상생활하는 부인이 정상으로 보이겠어요? 금방이라도 이혼할것처럼 난리를 치다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저녁준비하고 방에서 자라고 하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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