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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슬픈세월 |2011.02.01 16:16
조회 8,202 |추천 4

 

정말 어이없고 분하고 슬픔마음에 글을씁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더군요..

남편과 저는 결혼하지 겨우 2년됬습니다. 24살때 결혼해서 지금은 26살이 되었지요..

남편과저는 6살차이 납니다. 지금 32살..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쳤었나봅니다..

다들 달가워 하지않는 결혼을 나혼자 좋타고 한걸보면.. 그것도 순박하고 착한모습에 결혼한다 난리쳣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새 남편이 저한테 무심해지더이다 원래 무뚝뚝한 사람이라 일도 많고 그래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는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여자의 직감이랄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자꾸 의심하게 되고.. 얹즈시 왤케 무심해 요새 다른여자생겻어? 이렇게 물어본적도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남편은 웃으면서 말도안되는 소리한다고 요새 일이 바빠서 그런다고 웃어 넘기더군요

허허 지금생각해보면 어쩜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생전엔 별로 없었던 출장은 왜 그렇게 가는지.. 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놈의 회식자리는 왜그렇게 자주 하는지.. 집에만 오면 저녘밥만 먹고 왜그렇게 피씨방으로 달아나려했는지..

결국 바람이었습니다.. 남편의 네이트온 아이디랑 비번을 제가 알고있습니다

그날도 회식하고 온단소리에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쪽지창을 봣는데 별 내용 없더군요 이것저것 보다가 문자함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그년이랑 문자주고 받은데 고스란이 저장되있더군요

사랑해 쟈기 같이 살고싶다 뭐 너랑 계속 있고싶다 차마 말도 못꺼낼 야한문자도 있더군요

울음도 나오지않더군요 너무 어이없고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몸은 떨리고 어찌할바를 모르겠고

피는 꺼꾸로 솓는거 같고 ...

순간 고민이 들더군요 이걸 계속 지켜보고있어야할지 터트려야할지..

휴... 결국 제가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바로 전화했습니다 다알고있다고 그년이랑 그짓한거까지 내가 다 알고있다고..

남편은 그런사이 아니라고 발뺌하더군요 일단 집으로 오라고했습니다

오늘 그년 만나러 가는거 다알고있다고 집으로 오라고했더니 알겟다고합디다..

집에오자마자 추궁했습니다 계속 발뺌하더군요.. 네이트온키고 문자 보여줬습니다

그제서야 무릎꿇고 미안하다 합니다 죽어도할말이 없다고

진짜 아무생각도 들지가 않더군요 어떻게해야할지도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이런일이 나한테 생길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는데..

만난지 한달됬다고 합디다 그년은 남편이 유부남인것도 알고있습니다 스물초반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답이 안나오더군요. 게임에서 만나서 이렇게 됫다는데..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나랑 갈라설래? 그렇게 얘기했더니 자기가 잠시 미쳤었던거라고 갈라설생각 추후도 없다고 합디다. 결국은 서로말없이 하루가지나갔습니다. 지금 남편은 일가서 일하고있겠지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너무 답답해서 언니한테만 얘기했습니다.

언니는 아직 결혼안했습니다. 저보고 정말 나쁜새끼지만 그래두 참고 살아야하지 않겟냐고 하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이걸 극복하고 잘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일가서 지금까지 연락한번 조차 없네요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나한테 백만번은 더 잘해야하는데 오히려 피하고만있습니다 그러고있으니 더 용서가 안됩니다.. 

이대로 같이 사는게 낳을지.. 이혼하는게 낳을지 정말 고민됩니다...

내일 설이라 오늘 시댁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시엄마아빠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빤오늘 전화와서 잘내려가라고 남편한테 잘하라고 전화왔더군요

눈물 참으며 알았다고 끊으라고 그렇게 끊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죄스럽다는 생각만드네요.. 없는 살림에 결혼까지시켜주셨는데...휴..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추천수4
반대수0
베플26유부녀 |2011.02.02 06:11
저랑 동갑이시네요, 전 23에 시집와서 애둘놓고 저도 올해 26이니까요, 일단 제친구들도 일찍시집간친구들이 많아 저도 이꼴저꼴 다봤는데요, 남자 바람 , 도박, 술 이세가진 극단적인 상황이 가야 간신히 막아질까 말까입니다, 이혼도장찍으실거 아니라면 제말믿고 한번해보세요, 어찌됐던 같이사실꺼면 대충 덮어두시면 담엔안그러겠지 하다가 또 발등제대로 찍힙니다, 보통남자라면 한번걸리고 용서해주면 담번엔 더 치밀하게 안들키게 바람핍니다 100%중 90%확신 하지요, 일단 시댁 친정 식구들 한자리에 모이셔서 말씀드리세요, 시댁에만 먼저알리면 대부분이 팔은안으로 굽어그런지 이해해주는척 하다가 그래도 한번봐줘라 이럽니다, 그럼 님속만더 찢어져요 다같이 모인자리에서 말해야지 뒷말도 안나오고 시댁에서 기펴고 사실겁니다, 다모이신담에 절대로 화내지 마시고 차분히 말씀하세요 대신 강경하게 나가셔야합니다. 있는 상황 정황 싸그리다 말씀하세요. 그리고 저 배신감느껴지도 피가 꺼꾸로 솓는기분이라고 당장이라도 갈라서고 싶은맘은 굴뚝같은데 결혼할때도 양가집안의 합가를 한것이니 이혼도 둘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 말씀드리는거라고요, 어떻게 해야겠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시댁은 님과 친정에는 앞으로도 말한번 제대로 못던지게 될겁니다. 그리고 님은 뒤로빠져계세요. 양가어른들이 무슨말은 하던 하시겠지만 이해하고 사는쪽으로 하게되면 말씀하세요. 이해할수도없고 비상식적이지만 어른들 말씀에 따르겠다고 하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생길시엔 두말막론하고 더는 같이 살지않다고 딱잘라 말씀하세요. 그래야 이런상황 두번다신 되풀이 되지않아요 대부분 남편분이 바람피시면 아내분은 속삭히시다가 혼자 이해하고 결론내시잖아요? 남자들 미안하고 죄짓는기분드는거 잠깐이에요, 90%또 그런상황 되풀이되게 되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면 그땐 되려 당당해집디다. 첫판에 잘 잡아놓으면 평생 님한테 잘하게될꺼구요. 그리고 용서한다해도 어렵겠지만 신랑분에게도 절대로 화내지마세요. 여자분들 말로는 용서한다해도 배신감에 욱하고 울고 의심병 제대로 내시는데.. 남자는 어린아이같아서 더 잡아두려하고 가둬두려하면 그냥 팅겨쳐 나가게되있어요. 나이가 남편분보다 어리시니 더 어른같은 모습으로 당분간은 냉정하게 나가세요. 절대로 화내시진 마시구요. 밥만딱차려주시고 할말만 하고 냉정하게 두면 오히려 더 안달나서 남편분이 힘들어질꺼에요. 한달이던 두달이던 뒤에 한날 잡고 그때서야 말씀하세요 나도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그 젊고 좋은시절 당신위해 버리고 당신바라보면서 살고있는데 모든게 다깨져버렸으니 나 이제 어떻게 하냐고 부부는 믿음하고 의리로 산다는데 믿음도 깨지고 지킬의리또한 이유가 없어졌다고 한번 대판 울면서 말씀해보세요. 약간의 페이크도 섞으셔야하구요 그럼 남편분이 미안한마음이 굴뚝너머까지 생겨질꺼에요..이제부턴 다시 밀당을 하시면서 남편분 길들여놓으세요. 정말 친구같은 마음에 길게 남기고 갑니다. 물론 어렵고 힘들거란거 정말 잘압니다. 배신감느끼고 치가떨리는 기분도 어느정도는 압니다. 근데 어찌됬든 사실꺼라면 정말 제가 말씀드린대로만 하시면 그래도 앞으로는 장담드릴수 있기에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제친구 한명은 혼자서 삭히고 이해해주다가 결국 또바람나서 이혼했구요 또한명은 저렇게 현명하게 대처해서 남편이 아주 애처가가 되어서 뒤늦게 제대로 사랑받으면서 언제바람이 났었나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덤으로 시댁도 어리게만 봤던 며느리가 저리 똑부러지게 나가니 절대 밑보지도 않고 오히려 어려워합니다. 현명하게 대처해서 좋은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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