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으로만 하다가 오늘 아침에 남편이랑 있었던일을 써볼까해요.
저희는 결혼한지 한달된 신혼부부입니다.
그런데 같이 살아보니 다른점이 속속 발견되더라구요!
항상 남편을 큰일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가면 20분은 족히 있어야 밖으로 나옵니다.
반면 저는 3~4분이면 큰일을 해결하고 나오구요
어느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여보, 정말 큰일본거 맞아? 어떻게 이렇게 빨리나와? 뒤처리 안했지??
"
저는 똥을 모으고 모으다가(표현이 좀 이상한가요 ㅠㅠ 동의하시는분들 업나요 ㅠㅠ 공감좀 ㅠㅠ)
나오기 바로 직전에 화장실에 달려가서 초스피드로 일을 해결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빨리 일을 끝내고 나올수 밖에 없구요 ㅠㅠ
암튼 이렇게 얘길하니 말도 안된다며 나중엔 확인을 꼭 해봐야지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나갈준비를 하면서 배가 슬슬 아팠는데 거의 화장을 다 끝냈을 무렵! 남편이 화장실에 가더군요.
큰일을 본다고하면서 아이폰까지 들고갔습니다(오래걸리니깐 그동안 오락한다구요;; )
저는 화장을 다하고 화장실문을 두드리며
"여보 나급한데 빨리 끊고 나오면 안돼? 나 빨리 끝내고 나올게" 했습니다.
남편은 조금 뒤에 평소보다 훨씬 빨리 일을 끝내고 화장실 문을 열더군요.
저는 바로 일을 봤구요.
남편은 화장실에서 나가지 않고 제가 일을 보고 뒤처리 하는거까지 지켜봤습니다;;
그러더니 다 안닦인것 같다며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좀전에 여보도 큰일을 봤으니 여보도 확인을 하자! 했죠
그러다가 진짜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먼저 휴지를 꺼내어 다시 뒤처리를 해봤는데..... 헐.... ^^;;;;;;;;;;;
제 표정을 본 남편은 막 웃으면서! 거보라며 뒤처리 다 안됐지? 평소에 똥을 뭍히고 다닌여자라며 놀려댔습니다.. ㅠㅠ
남편도 스스로 다시 확인을 했는데 남편은 하얗디하얀 휴지가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대충 닦고 자기는 깨끗하다고 하는것같았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바지를 벗겨서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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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결과!!!!! Dark Brown 색의 그것이 뭍어 나오는 거였습니다!!!!!!!!!!!!!!!!!!!!!!!
정말 확인 안했으면 저만 더러운 여자가 될뻔했어요 ㅠㅠㅠ
암튼 결국 저희는 다시 화장실로 직행하여 그곳을 깨끗하게 씻어주었답니다 ㅠㅠ
남편의 변.
남편은 두가지 항변?을 했는데요
1. 제가 빨리 나오라고해서 중간에 끊고 나왔고, 제가 일을 보고 난 뒤에 다시 또 일을 볼라고했기 때문에 대충닦았답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2. 제가 너무 쎄게 그의 말을 빌면 휴지를 대장까지 넣었다 뺐답니다...
조금 쎄게 닦긴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
암튼 아침부터 더러운일로 많이 웃고 반성도 하고? 그랬네요^^
쓰다보니 더러운 부부가 되어버린 느....낌.......
여러분도 한번 화장실가서 다시한번 확인을....
그런데요,, 인간적으로
큰일을 보다가 그것들을 전부다 밖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지게되면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조금은 묻지않나요..ㅠㅠ ㅠㅠㅠ
암튼 비데설치해서 앞으로는 깨끗하게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