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있는 글 그대로 퍼온거라
말투가 반말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싸요는 제 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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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부에 치이는 날이
2년을 넘기고나니
너~~~~무 힘이 들어서
목소리마저
미성을 잃어가던 어느날 아침...
비몽사몽
거실에 앉아서
잠과의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웰레렐레레레레레~~"
'ㅅㅂ 모르는 번혼데.. 누구지? 이시간에..ㅡㅡ^'
싸 "누고?"
상담원 "안녕하세요~*^^*"
싸 "ㅡㅡ+ 누구..세요?"
상담원 "전싸요 고객님 맞으신가요?"
싸 "네, 누구세요?"
상담원 "아.. 혹시 주무시고 계셨나요? 목소리가..."
싸 "아니요,, 요즘 힘들어서 그래요... 근데 누구세요?"
상담원 "네~ 얼마전에 11번가쇼핑에서 이벤트 참여하시고
쿠폰 받아가셨죠? 그 이벤트에 당첨되셔서 전화드렸어요"
싸 "아~ 예. 무슨 당첨인데요? 뭐주는데요?"
상담원 "네~ 이벤트 당첨되셔서 새로나온 보험상품을
아주 저렴하게 가입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셨어요"
'ㅅㅂ.. 아침부터..ㅅㅂ.. 11번가 ㅅㅂ...'
싸 "아... 근데 제가 이미 들어놓은 보험이 있어서요..."
상담원 "아.. 그건 얼마짜린데요?"
싸 "한달에 1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거라서요.."
상담원 "그러면 10만원이 안되는거네요?"
싸 "네 10만원은 안되고 암튼 그 비슷하게 들어가는거에요"
상담원 "그러면 잘됐네요~ 저희 상품이 만원짜리니까
가입하시고 딱 10만원 채우시면 되겠네요~^^"
'ㅅㅂ 강적이다.. 누구냐 넌..!!'
싸 "Ha~~~저기요~"
상담원 "네 고객님~^^"
싸 "제가 웬만하면 이런얘기 안하는데요
저 아직 학생이고요,
지금은 휴학해서 집에서 놀고요
돈도 안버는데
휴대폰요금에
대출이자에
압박 장난 아닌데
거기다가 보험까지 넣고있거든요
힘든사람한테 이러지 맙시다~"
'ㅡㅡ^ 내가 왜 이런설명을 해야하노!!!!'
상담원 "아.. 예.. 저...."
싸 "왜요!"
상담원 "저... 식사는... 하셨어요?"
'뭐지..ㅅㅂ.. 이여자 지금 내 걱정하고있다..ㅡㅡ^'
싸 "예?"
상담원 "식사는 하셨어요?"
싸 "아니~ 상담원이 그런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물어봅니까?"
상담원 "아니요.. 그게 아니라.. 걱정이 되서요..ㅠㅠ"
싸 ".........................."
존내 어이상실이었다
ㅅㅂ 저여자가 얼마나
내를 불쌍하게 봤으면.. ㅅㅂ
내 인생이 우짜다 이지경까지 됐노..ㅠㅠ
싸 "Ha~~~~~그냥 상담만하고 끝냅시다~"
상담원 "네.. 힘드실텐데 제가 죄송하네요...
식사 거르지 마시구요.. 꼭 힘내셔야되요..ㅠㅠ"
ㅅㅂ...
고맙다는 인사밖에 할 수 있는게 없었다
테레비에서는 하하 힘내프로젝트하고..
집에서는 상담원이 싸요 힘내프로젝트하고...
아...
부질없다...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