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나는 서있다.
희망과 절망사이에 나는 서있다.
어딘지도 무엇인지도 왜인지도 알수없는곳에
나는 서있다.
"이봐요! 이봐요!"
나는 얼굴에 느껴지는 누군가의 손길에 눈을 떳다.
"아... 당신은...?"
"정신이 들어요? 괜찮은건가요?"
왠 남자였다. 인상이 상당히 차갑고 눈매가 굉장히 무서워 보이는 남자였다.
"어...어떻게 여기 사람이..."
"당신도 마찬가지인가 보군요. 저도 깨어보니 이곳이었고 문제를 맞추며 오다보니
이방에 당신이 쓰러져있더라구요."
"아... 나말고 다른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일단 이것부터 먹어요. 당신은 너무 굶은것 같군요."
그는 나에게 뭔가를 내밀었다. 그것은 말린고기였다.
나는 너무나도 굶주려 있었기 때문에 뭔지 확인할것도 없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이...이런걸 어디서...?"
"천천히 먹어요. 그러다 탈나겠어요. 제가 지나온 동굴에는 박쥐가 있었어요.
그 박쥐들을 잡아서 말린고기에요."
"아... 그렇군요."
나는 굶주림이 조금 가시자 왠지 미심쩍었다.
'나말고 다른사람이 있는것도 이상하다... 거기에 이사람은 왜이렇게 침착한거지?
더군다나 박쥐를 잡아서 말려 먹을 생각을 할수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는 곰곰히 생각하던 나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걱정말아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어요. 나는 외국용병출신이에요.
한국에서 부모에게 버림받고 외국의 용병부대에 복무한 경험이있죠.
그곳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그말을 듣고 나는 조금은 안심할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일단 이방의 모니터를 봐야겠군요."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수가 없어요."
"- 기쁠때도 함께하고 슬플때도 함께하는 친구는 무엇인가 - 라.... 이거 별거 아닌데요."
"예? 답을 안단말이에요?"
"전 어릴때부터 너무나도 익숙하죠. 기쁠때나 슬플때나 사람은 눈물을 흘리잖아요."
그말을 듣고 놀라고 있을때 그는 지체없이 모니터에 답을 적었다.
그리고 바로 모니터 뒤의 문이 열렸다.
"자. 어서 같이갑시다. 나에게는 식량도 있고 혼자보다는 둘이서 문제를 푸는게 훨씬 나을거에요."
그와 문으로 나가 긴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그는 든든한사람 같았다.
용병부대에서 복무할 정도의 강인한체력과 이런상황에서도 식량을 구하는 침착함,
그리고 단순에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까지...
긴 계단의 끝에는 문이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하얀방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1층? 여기가 1층이라는건가?"
"그런가 보군요. 1층이라니... 그렇다면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는 걸까요..?"
"후........ 일단 모니터를 봅시다."
모니터에는 역시나 문제가 적혀있었다.
- 2는 5보다 크고 5는 0보다 크다. 그리고 0은 2보다 크다. -
"이게 대체 무슨..."
"아하... 모르겠어요? 저는 답을 알것같은데..."
이사람은 보자마자 답을 알겠다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지 알수 없었다.
"자. 문제를 잘생각해봐요. 이곳에 있는 문제는 모두 응용문제에요."
나는 다시한번 문제를 곰곰히 살펴보았다.
- 2는 5보다 크고 5는 0보다 크다. 그리고 0은 2보다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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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 정답을 맞춰주신 김경민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주인공이 죽을뻔했어요. 등에 식은땀이 ㅎㅎ
이번문제는 조금 쉽습니다. 아주 간단히 맞추실듯 하네요.
그리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
인기가 없으니까 답을 올려주시는분들이 별로 없네요.
이러다간 진짜 주인공이 죽을것 같아요. ㅠㅠ
[[독자참여소설]] Pandemonium 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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