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진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 쓰고는 계속 정말 수도 없이 와서 댓글 있나? 몇명이나 읽었을까? 책크하고 했는데댓글도 없고, 점점 뒤로 밀리고 해서 "아, 톡이 아무나 돼는게 아니구나...
오늘 좋은일이 좀 있네용 저 오늘 아침에 교정기 뺐거든요
그리고 나서 이 거 발견하고 완전 또 급흥분 했어요 > < ㅋㅋㅋㅋㅋ
댓글 다 읽어봤어요, 진지하고 깊은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경험담도 써주시고 (무한감동중ㅠ0ㅠ)
많은 분들이 제가 "어떤 의도로 집에서 살림을 하고 싶으냐" 고 하셨는데 말했다 싶이현모양처가 되고싶다고 생각한건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였긴 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갖는게 제 꿈 아닌 꿈이였던거 같아요 (돌려말하면 현모양처...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어했어요)
그러면서도 지금 그냥 공부하는게 너무 싫어서 정말 돈잘버는 남편만나서 놀고먹자는 식인가, 막 이러면서 그냥 이런 생각이 드는거 자체가 좀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지도 해서...
의외로 제가 옳바른?이유로 살림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안이 됐어요
결론은 어차피 지금 당장 결혼할 사람도 없고 결혼 할것도 아니고, 다른거 하고싶은것도 없으니까닭치고 공부를 해야겠죠...? 그러면서 내일도 퀴즈있는데 이러고 있네요 (지금 여기는 밤 11시 38분!)
어쨌든 별로 중요한 얘기도 없으면서 이렇게 후기?를 쓴 이유는 제 글 읽어주시고 대글 달아주신게 정말 너무 감사해서예요
여러분, 땡큐베리 무~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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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5살된 여자입니다묻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누구을 좋아하면 정말 깊이 빠지고 그 사람만 보는 스타일입니다일단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제 인생이 그 사람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보면 되죠에즈원 키스 (죄송ㅠㅠ) 노래 중에 여자이니까 라는 노래가 있죠?"사랑이 전부인 나는 여자이니까~"그게 완전 접니다자랑이 아니구요. 저도 그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근데 어쩌겠어요. 그게 전데요.
인생을 좋아하는 사람 중심으로 굴리다 보니 왠만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쪽으로 맞춥니다맞춘다기 보다는 그냥 그냥 맞춰져가더라고요 상대방이 차에 관심이 많으면 어느새 저도 관심이 가고상대방이 아이스티를 좋아하면 제가 그전엔 싫어했더라도 어느새 같이 마시고 있고....싫어하는데 이해하는게 아니고 싫어했는데 좋아진달까...(네, 지조고 줏대고 뭐고 없죠 하하하하....
지금 제가 3년째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가 투철한 사람인데 여자도 그런여자를 좋아해요자기관리 확실하고 자기 사랑하고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고 자기 일 알아서 잘하고 그 ne-yo miss.independent 처럼 -_- 저랑은 정 반대죠저는 기대는편이고 솔직하게 좀 설렁설렁 대충대충이거든요 제가 자기만 바라보고 좋아하고 그러는거 보다 저에게 더 많이 투자하길 바라고 (노력이나 시간을) 제가 꿈을 가지고 앞을 보며 살길바랍니다좋죠 좋은거죠그냥 제가 그렇게 생겨먹질 않았다는게 문제죠저는 후회도 많이하고 꿈도 없고 꿈이 없으니 지금 그렇게 노력하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티내지는 않지만 내 삶보다는 자기만 바라보는 거 같고그 사람이 보기엔 제가 정말 한심할꺼예요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잘 안되네요자립적인 똑부러지는 여자가 되는거요... 꿈을 갖는거요...
저는 꿈이 없어요예전부터 그다지 하고 싶은게 없었거든요그래서 공부에 딱히 흥미도 없었죠그러다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서 또 어떻게 저떻게 대학을 가고 나름 노력해서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감사한 일이죠친구들이 놀래요. 한국에 있을땐 공부 지지리도 못하더니 미국가서 팔자 폈다고...근데 이게 제가 어릴적부터 소중히 간직해오던 꿈은 솔직히 아니예요그냥 비젼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도 보기 괜찮고 부모님도 만족하시고 또 봉사활동 하기에도 아주 좋거든요...그래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거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와서 끝이 아니고 대학때보다 3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거예요지금 1학년인데 저희학교가 1,2학년이 엄청 빡샙니다공부 무쟈게 해야되요근데 그렇게 노력해서 들어와 놓고는 왜 이렇게 의욕이 안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공부안하고 뭘하냐면제가 나이먹고 요리에 취미가 생겼거든요그래서 시간나면 (없으면 내서라도) 레시피 찾아보고 만들어보고 합니다재밌어요아님 단순한 현실도피인지도 모르지만요.. 뭐 어쨌든 그래서인지 요새 드는 생각은 그냥 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집에서 내조하면서 살림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니던 학교 다 때려치고 당장 결혼을 하겠다 이런건 아니구요 (그럴 사람도 없구요ㅠㅠ)그냥 궁금해서요.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 어떤가 해서...
요새 남자들은 맞벌이 하는 거 원하지 않나요?여자들이 이렇게 결혼후에 일하기 싫어하고 살림하고 싶다고 하면 한심하게 보이나요?제가 어렸을때 꿈이 뭐냐고 하면 한동안 현모양처라고 대답하고 그랬었거든요(딱히 다른건 또 하고 싶은게 없으니까)좋은 엄마 좋은 아내 되고 싶어하는거......... 한심한 꿈인가요?
글 쓰는게 처음이라 너무 이말했다 저말했다 한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한심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