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안녕하세용 이힝이에요 ~
판 확인하구 댓글이 무려 3 개나 !! 허허허
암튼 넘 고마워용 님들
남친은 토욜이라 친구들이랑 서핑보드 타러 가구
전 집구석에 남아서 남친이 발렌타인떄 사온 ,
화분을 바라보며 글을 쓰고 있답니당 ㅋㅋㅋ
저희 집이 해가 절대 안들어오는 집이거든요 ㅋㅋㅋㅋ 어둡진 않은데 햇빛이 안
들어와요. 앞에 건물에 완전 가려서 . ㅋㅋ
암튼 남친이가 발렌타인때 아주아주 이쁘고 고급스러 보이는 화분에 든 꽃을 사
왔더라구요 . 감동 감동 .
나 - 히히 고마워 남친아 ~~ 이거 넘 이쁘다
남친 - (뿌듯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응. 나도 알어. 내가 샀잖아.
나 - 으...응.. 그래 니가 산거라 이쁘다
남친 - 응 . 그리고 이거 비싼거야 . 죽이지 말구 잘 키워
ㅋㅋㅋㅋ 알았다 이늠아. 첫번째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남친이는 입 닥치고
잘때가 젤 이뻐보여요 !!!ㅋㅋ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점점 화분 주변에 꽃봉오리들이 가차없이들 두두두둑 떨어져있길래
남친 눈치를 보며 슬쩍 얘기했죠 .
나- 남친아 ㅠㅠㅠ 이것좀 봐 . 넘 많이 죽어써 . 왜 그러지??. 물은 10일에 한번 주면 된댔지 ?? 뭐가 잘못된거징
남친 - (정말 의아하다는 표정) 글쎄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네. 이거 불량품 아니야??
나 - 흠......................
남친 - (잠시 생각하더니)이거 살때 꽃집 주인이
햇빛 있는데 놔두라 하긴 했는데 .
나 - 뭐얏!!!! 진짜???? 야 우리집 햇빛 없는거 뻔히 알면서 ㅋㅋㅋㅋ 왜 이걸 사온거야 !!!!
남친 - 그래서 튼튼해(?) 보이는걸로 골라왔는데 진짜 햇빛이 없으니까 죽네
나 - .....................................
사람말좀 믿고 살아라 남친이야 ㅋㅋㅋ
그래서 지금 화분은 .... 잎은 다 노랗게 되서 떨어지고 , 꽃색깔도 희미해졌고.
그 많던 꽃봉오리들은 이제 찾아볼수가 없네요....
아핫. 이건 사실 쓸라던 이야기는 아니였는데 ㅋㅋㅋ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용 그럼 슬슬 이야기 보따리를 ~~
이 일은 호주에서 남친이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얘기예용 ~ ㅋㅋ
사귄지 한 일주일정도 ??? ㅋㅋ
백팩커스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여행자 호스텔) 금요일 밤이였습니다.
금요일 = 파티 데이
백팩커스에서 친구들이랑 알콜을 거하게 섭취한 후 .
걸어서 5~7분 거리에 클럽에 갔어요.
남친이랑 같이 간건 처음이였드랬죵
'우리 귀염댕댕이 남친이는 어떤 식으로 춤을 출까
구 침 질질 흘리는거 ??ㅋ'
ㅋㅋ 막 이런 생각하면서 갔드랬죠.
클럽에 도착하고 친구들이랑 막 신나게 춤을 추는데
남친이는 부끄러운지 ㅋㅋㅋㅋ 어색한 미소만 날리며 ㅋㅋ
그 있쬬 ? 자동차 뒤에 놔두는 고개 끄떡끄떡 하는 강아지 인형ㅋㅋㅋㅋ
그 강아지 인형 마냥 고개만 딸랑 딸랑 하고 있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전
' 아 이 자식 부끄러운가보군... !!! 알콜이 부족하다는 얘기쥐 ㅋㅋ '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친이가 바에 가서 술을 시켜서 테이블에서 좀 마시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랑 같이 .~~ ! ㅋ
시간이 좀 지난후
전 여전히 댄싱머쉰 친구들과 ㅋㅋ
눈오는 날에 밖에 나온 강아지 마냥 폴짝폴짝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군가가 제 이름을 계속 부르는거에요 .
남친이 보이스로 추정돼서 고개를 돌려 봤더니
그 곳은
클럽에 꽃 (?) 인
메인 스테이지 !!
그리고 제 눈에 들어온 남친의 춤사위는
굉장히 낯설지 않은 ....
그 유명한....
게 다 리 춤
다리를 어찌나 현란하게 흔들어대던지 ㅋㅋㅋㅋㅋㅋ
멋지고 간지나는 춤은 아니였지만...ㅋㅋㅋㅋ 그래도 마냥 귀여워서 남친이한테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 했더니
남친이는 더 신나서 고단수의 현란한 춤사위를 하나 더 추가해서 추더라구요..
게다리 춤 + 숭구리당당 춤
아이쿠 ~~!! ㅋㅋㅋㅋㅋㅋ
박자도 하나도 안맞구 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진짜 음치, 박치ㅋㅋ)
그거 보고 내가 환하게 웃으니깐 ㅋㅋㅋㅋㅋㅋ 남친님이 신명이 나셨는지
점점 빠른 속도로 다리를 움직이면서 게다리랑 숭구리당당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숭구리 당당 춤 모르시는 분 계시면 부모님께 여쭤보셔용 ㅋㅋㅋ 다들 아실꺼에요 ~~~
암튼 그렇게 한창 춤을 추다가 남친이가 절 부르더니 배고프데요 ㅋㅋㅋㅋㅋ
암~~ 그러시겠지용 ㅋㅋ
그리구 저희 둘은 클럽밖으로 나왔어요. 시골 동네라 휑~ 하고
클럽에서 3분정도 거리에 맥도날드 하나만 떡하니 있드라구요.
근데 그 시간에는 맥 드라이브만 운영을 해서 ㅋㅋ
다른 차 뒤에서 서서 기다리다가 ㅋㅋ 주문을 했어용
전 말구 남친이만. 메뉴 하나를 주문해서 받구 숙소로 돌아가는데
술도 많이 취했겠다. 춤도 열심히 췄겠다 ! 다리가 풀렸는지 ㅋㅋㅋㅋㅋㅋ
남친이가 길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는 거에요 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철!퍼!덕
그 와중에 감자튀김은 열심히 우걱우걱 입에 쑤셔놓으면서 ㅋㅋㅋㅋㅋ
남친 - 이힝아 . 나 못가겠어
나 - 헤이 남친아 ~ 일어나자 ~~~~ 우쭈쭈 우쭈쭈
남친의 눈에는 이미 초점이 딱히 잡히지 않는 상태 였어요 ㅋㅋㅋㅋ
어쨌든간에 집에는 들어가야겠으니 . 남친이 팔을 잡아끌고 일으켜 세웠죠.
결국엔 남친이는 일어나서 좀비처럼 걷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한 2 분 걸었나 ???? ㅋㅋㅋㅋ 벤치가 하나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또 털썩 앉아서 콜라를 쪽쪽 마시면서
남친 - 이힝아 나 여기서 잘께 먼저 들어가
나 - ㅋㅋㅋ 여기서 자긴 뭘 여기서 자 ㅋㅋ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 이늠아 !!! 일어나 ~~ 거의 다왔어 .
대답 없는 남친이는 입이 돌아가기 전에, 이미 정신이 돌아가있는 상태로 보였음 .ㅋㅋㅋ
아... 난감하다 이를 어쩌지 ㅠㅠ
잠시 고민하던 전 결국
남친이를 업구 숙소로 돌아갔어요
ㅋㅋㅋㅋ 참고로 전 키 160도 안돼요. 아주 작은 편이고.... ㅠㅠ
남친이는 184 정도 ??? 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숙소에 거의 다와갔을때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걔네들이 도와줬었죠 ㅋㅋ
제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로는
보통 여자가 곱게 귀엽게 ㅋㅋㅋ 살짝 취해서 남자친구가 업어주고
여자는 신발을 손에 쥔채 ,신발로 귀엽게 장단을 맞추면서 종알거리는 그림이 있었는데 ㅋㅋㅋㅋ
드라마를 넘 많이 봤나봐요 .
아 배고파서 더 못쓰겠어요 ㅋㅋㅋ
지금 프랑스는 오후 6시 반인데 . 오늘 하루종일 우유한잔 먹고 암것도 못먹은 ㅠㅠ
좀 늦게 일어나긴 했죠 ㅋㅋㅋㅋ
암튼 전 음식투여하러 갑니당 ~~~~
그리구.... 저 님들의 댓글이 보구 싶어요
외딴 나라에서 외로이 있는 이힝이에게 댓글보면서 행복해할 기회를 주셔요
http://pann.nate.com/talk/310929820 1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