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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놀아보신 교수님◀◀◀

홍경훈 |2011.03.09 13:33
조회 209 |추천 7

안녕하셈요 윙크

H대학교를 몇일 전 졸업한 <아직은 백수> 입니다 ㅎ

 

 

0.

학기마다 수강신청을 하면 항상 ..

3초도 안되서 풀로 꽉!!!!!!!!! 차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 교수님이 수업하시는 강의는

항상 이렇듯 인기가 많습니다

 

수업은 항상 뭐랄까.. 휴식을 가르치십니다..

 

뭔말이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안

 

 

1.

작년 2학기에 이 교수님 수업을 처음 듣게 되었을 때입니다

 

수강 첫주 첫날 들어가니 듬직해 보이는

50대 정도의 남자 교수님이 있었어요

 

학생들이 다 들어온 것 같으니

출석을 부르더군요

처음에 가장먼저 출석부에 있는 학생을 부르고

맨 뒤에 있는 학생 출석 부르고

둘이 대답하더니

 

“음… 다 왔네” 이러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주라 그런가.. 생각했어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첫 주는 원래 인사하는 거야” 이러시더니

“자 조심히들 집에가요~” 이러시면서 강의실을 나가셨습니다…………

 

우리들은…. 멍했지만……

좋아하고 밖에 나가 잔디밭에서 놀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한 주가 지나고 그 교수님의 2번째 강의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맨앞과 맨뒤의 학생 출석만 부르시고는

“다왔군” 이러시더니 수업하시더군요….ㅋㅋㅋㅋㅋ

 

이 수업은 맨앞과 맨뒤 출석만 아니면 지각해도 되겠군……….

 

 

수업은 어떨까.. 기대반.. 기대반 이였어요 .. (기대100%)

 

헐…….

 

갑자기 라디오 가져오라시더니 라디오.. 틀어주시면서

들으라고 하시고..

 

“명상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 클래식 음악도 아니고

명상음악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컬투쇼 틀어주면서 명상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처음에 조용히 듣다가

컬투쇼가 웃겨서 빵빵 터지고 엄청 시끄러워졌어요

 

(웅성웅성)파안

 

 

그러자 교수님께서…

 

“웃어서 배고푸지? 먹는타임 ~~~”

이러시더니..

 

우리 라디오 들을 때 과대오빠 시켜서

간식들을 잔득!!!~~~~~ 사 오신거예요 !!!!!!!!!!!!!!!!

 

우리는 책상 다밀고 대학원실에 있던 큰 책상을 가져와서

다같이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아……교수님 사랑합니다…

 

그 많던 간식이 순시간에 사라지고

 

교수님은 수업을 마치셨습니다…………….

 

 

읽으면서 느끼셨겠지만 우리교수님은…

뭐든.. 뒤에 타임을 붙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싸는타임(화장실..)~~  쉬는타임~  먹을타임~  명상타임~ 공부타임~~ ㅋㅋㅋㅋㅋㅋㅋ뭐든

끝날타임~~ 이러고 갑자기 끝낸 적도 많으셨어요

 

 

 

3.

 

종강 날까지도 출석은 맨앞과 맨뒤만..^^

그래도 그 교수님 수업에 빠지는 학생은 거의 없었어요

우리들이 정말 교수님을 좋아했으니까요

 

매주마다 거의 휴식 같은 수업이 많았고

휴강도… 사실 두번 정도 하고 ㅋㅋ

 

그래서 공부를 안했냐..

그런것도 아니예요 정말 재미있게.. 수업 했거든요

 

우리 교수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땡보교수니 뭐니 할수도 있지만..

 

우리들 이름 하나하나 다 기억 해주시고

비록 출석에선 부르지 않았어도 ㅋㅋㅋㅋㅋㅋ

 

 

4.

몇일 전 졸업식날.. 강당에 모여서 졸업식 같은거 하고

각자 과 강의실로 갔습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그 교수님..

이제는 볼수 없는.. 교수님..

 

같이 사진찍으면서 손으로 브이를 해주시더군요

끝까지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갑자기 교수님께서

“정타임 하자” 이러시는 거예요

그건 또 뭔타임인가요…???ㅋㅋㅋㅋ

 

정타임 하자시면서 우리에게..

초코파이 하나씩을 나눠 주셨어요..

 

휴.. . 갑자기 뭔가 눈물이 막 날라그러고 ㅠㅠㅠㅠㅠㅠㅠ

 

 

교수님은.. 김갑수가 자기를 따라하셨다면서

끝까지 .. 우리를 웃겨주고..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열심히 살라고 하셨어요

 

 

 

 

-

정말.. 아직도 학생인 것만 같은 느낌인데..

유머 하시면서 저희 먹을 것 간식 사주시고

항상 힘을 주셨던.. 우리 교수님

진정 즐기고 놀줄아시는 교수님

오늘따라 더 교수님 생각이 나네요 …………엉엉

 

 

 

톡에다가.. 교수님 사진까지 올리면..

교수님이 싫어하시겠죠...?

 

우리교수님 좀 .. 누구닮으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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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교수님은 틀니는 하지 않았음

 열정적인 모습은 좀 닮았음

그리고 눈썹이랑 안경도 닮았음

 

 

 

 

추천 해주시면

 

화이트데이에 짝사랑 사람한테 고백받는다

애인있으면 화이트데이 엄청난 사탕 초콜릿 받는다

 

 

 

반대하면

 

화이트데이 쥐뿔도 없다

코 정가운데 코뿔소 여드름난다   

 

애인있으면 차인다

 

 

 

자 톡커님들의 선택은??  음흉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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