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 - http://pann.nate.com/talk/310999684
밖에 비오네요.
황사비래요. 자전거 못타서 우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제가 또 ㅋㅋ 화재를 화제라곸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 이 끊임없는 오타의 향연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떤 분이 저한테 ㅋㅋㅋ 오타를 지적해줘도 도대체 안고친다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아니고 못 본 거예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저랑 삼촌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촌도 있으신데.
이촌은 저랑 아는 사이 맞으신 것 같은 데 ㅋㅋ 제가 원래 일촌도 별로 없고.
일촌이 다 친한 친구들이여섴ㅋㅋ 여기서 친해진 언니 네분 빼고는 .
아무튼 이쯤으로 하고 각설하고 go
일촌신청이나 네이트 온 초대 안받습니다 죄송합니다 ^^
-----------------------------------------------------------------------------------------
1
내 동생 때문에 우린 안키워 본 동물이 없음.
새, 열대어, 금붕어, 햄스터, 거북이,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등.
ㅋㅋㅋㅋㅋㅋㅋ 막내는 항상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진짜 많이 키웠었음.
이건 우리가 십자매라는 새를 키울 때 였음.
십자매라는 새가 보기에도 되게 예쁘고 하는 짓도 깔끔하고 목소리까지 예쁨 ㅋㅋㅋ
짹짹짹짹거리는 데 ㅋㅋㅋㅋㅋ 어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끄러운짘ㅋㅋㅋㅋㅋㅋ
내 동생은 진짜 지극 정성으로 관리했음.
학교만 갔다 오면 그 새들만 쳐다 보고 있었음
그런데 우리가 암.수 두마리를 키웟는데 어느 날 암놈이 임신을 한거임.
근데 지금 생각 해 보면 되게 신기한게... 우리 집에 오는 동물들은ㅋㅋㅋㅋ 거의 다 임신을함ㅋㅋㅋㅋ
무한 임신과 무한 출산을 반복함 ㅋㅋㅋㅋ 그래서 옛날에 ㅋㅋㅋㅋ
햄스터 키울 때 너무 많이 ... 출산을 해대서 죽을 뻔 한 적이 있음
아무튼 십자매 중에 암컷이 임신을 했엇음.
내 동생은 맨날 집 안에 여리여리한 전용 톱밥도 넣어주고 진짜 지극 정성으로 관리 했음.
근데 새들이 이상한 게 자꾸 날아다니면서 알을 낳는 것 같았음.
그래서 맨날 바닥에 떨어져 깨져 있고 그랬음.
근데 나는 그 사실을 잘 몰름 ㅋㅋㅋㅋ 솔직히 내 동생이랑 엄마만 꾸준하게 관심이있었지..
언니랑 나는 .. ㅋㅋㅋㅋ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별 관심은 없었음.
아무튼 그 날 밤까지 내 동생이 베란다에서 안들어 오는 거임.
그래서 내가 뭔일 인가 하고 봤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가꼬마였을 때였음. 아무튼 그 고사리 손으로 바닥을 바치고 있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막내는 더이상 알을 떨어트리면 안된다는 불타는 의지로 십자매들을 노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냌ㅋㅋㅋㅋ 너 때문에 무서워서 애들잌ㅋ 밥을 못먹는닼ㅋㅋㅋ
아무튼 엄마가 그런 동생은 보다가 철장 바닥으로 푹신한 두꺼운 솜 뭉치를 바닥에 깔아줬음.
"이러면 되니까 막내는 이제 방에 들어가 ^^"
아무튼 그래서 ㅋㅋㅋㅋㅋ 나도 그 다음날 알아 살았나 궁금해서 ㅋㅋㅋㅋㅋ 내다 봄
십자매가 진짜 임신을 계속 하고 알을 계속 나아서 우리는 임신 시기는 몰라도 왠지 ㅋㅋ 또 알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날이 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몰래 들여 다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 똥만 싸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솜 위에 ㅋㅋㅋㅋㅋ 똥만 왕창 싸놈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맨날 맨날 솜을 바꿔줬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맨날 맨날 똥만싸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되게 많이 쌌음 ㅋㅋㅋㅋ 그게 철장 밑으로 통과되서 원래
그 밑바닥만 씻으면 되는 건데 솜 때문에 ㅋㅋㅋㅋ 아무튼 엄마는 ㅋㅋ 애들이 너무 똥만 싸니깤ㅋㅋ
솜이 아까웟는 지, 조금 씩 양을 좀 줄여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계속 똥만 싸니까
그냥 솜을 빼버림 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음 날 또 바닥에 알이 깨져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너무 화가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벌세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원래 말 못하는 애완동물 한테는 절대 벌을 안 줌 ㅋㅋㅋㅋㅋㅋㅋ
대신 그 동물들에 주인이라 자처하는 애를 혼냄 ㅋㅋㅋㅋ 일단 막내가 젤 많이 혼나고
그 다음 나고 ㅋㅋㅋ ㅋㅋㅋ 우리 언니는 한번도 애완동물 때문에 혼나 본 적이 없음ㅋㅋㅋㅋ
왜냐 ㅋㅋㅋㅋㅋㅋ 자기 사는 것 밖에 관심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동생은 학교 갔다오자 마자 실내화 가방 들고 벌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들! 잘했어 잘못했어. 너한테 딸린 식구들을 잘 관리 했어 못했어! "
ㅋㅋㅋㅋㅋㅋㅋ 십자매의 가장은 우리 막내 였기 때문에 항상 관리도 막내가 했음
아무튼 그래서 엄마한테 혼이 나고 계속 십자매들은 알을 날아다니면서 낳았음 ㅠㅠ
그리고 얼마 지나서 십자매의 한명이 죽게 되었음 ㅠㅠ 여잔지 남잔지 기억이 안남....
근데 십자매가 상대방이 죽으면 밥도 안먹고 시름시름 앓다가 따라 죽는 다고 함.
내 동생은 뒷 산에 죽은 십자매 묻어 주면서 엄청 울었음. 둘다 보낼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막 나왔나 봄.
그리고 나도 동생 옆에서 엄마와 같이 십자매에게 보내는 묵념을 하고 집에 왔음.
우린 걱정 되서 바로 베란다로 뛰어감 ㅋㅋㅋㅋㅋㅋ 근데 .... 나머지 한마리가... 진짜
ㅋㅋㅋㅋㅋㅋ 컨디션이 좋아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밥도 다 먹고 ㅋㅋㅋㅋ
근데 또 동생이 주저 앉아 우는 거임
"우리 아들 왜울어.." -엄마
엄마가 걱정 되는 듯이 물었는데 막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봐...사실 얼마나 힘들겠어... 근데 괜찮은 것처럼 나한테 힘을 주려는 것 같애..." -막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막냌ㅋㅋㅋㅋ 착각하지맠ㅋㅋㅋ 그게 어딜봐섴ㅋㅋㅋ 괜찮은 척이냨ㅋㅋㅋ 조카 괜찮구만ㅋㅋㅋ
ㅋㅋㅋㅋ 목청도 좋게 짹짹 잘그러곸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남은 십자매 혼자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오래 살았음 ㅋㅋㅋㅋㅋㅋ
누가 한쪽 죽으면 한쪽이 따라 죽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느 누가 그런 말을 한거얔ㅋㅋㅋㅋㅋㅋ 얘 진짜 많이 먹고 진짜 많이 싸고 진짜 잘 삼ㅋㅋㅋ
ㅋㅋㅋㅋㅋ 엄청 오래 잘 살다가 생이 다해서 우리 집 뒷산에 묻히셨음.
2
이건 우리가 거북이를 키울 때 얘기임.
ㅋㅋㅋㅋㅋ 아마 이번 얘기에선ㅋㅋㅋ 언니는 거의 등장 안할 거임 ㅋㅋㅋㅋ
우리 언니는 워낙 동물에 관심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때 자기 살 길도 바쁘다는 어록 남김
언니는 강아지가 발에 와서 애교 부리면 어머~ 그래 예쁘다. 그래 이제 가~ 이제 저리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매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린 청 거북 두마리를 키웠음.
또 내 동생이 주인이었음 ㅋㅋㅋㅋ 거의 우리 집 모든 동물은 내 동생이 주인임ㅋㅋㅋㅋ
아무튼 청거북 두마리의 이름은 가족이와 화목이 었음.
근데 ㅋㅋ 내가 지금 까지 제일 관심이 없었던 애완동물이 ㅋㅋ 이 두마리의 거북이 였음.
근데 또 내 동생 무한 사랑 쏟아 부음.
내 동생이 어떤 애냐면 옛날에 계곡에서 그냥 심심풀이로 올챙이 5마리 잡은 적이 있었는데
올챙이 다섯마리 다 개구리 만들어서 다시 계곡에 방생시킨 애임 ㅋㅋㅋ 관리 진짜 잘함
아무튼 이 거북이도 우리랑 되게 오래 살았음.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아픈 데 없이
느릿느릿 잘 돌아 다니면서 ㅋㅋㅋㅋ
근데 어느 날 가족이가 죽었음. 내 동생 그 걸 한지에 조심히 싸서 박스에 넣고
혼자 있고 싶다며 뒷산으로 갔음.
엄마랑 나는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헤어짐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라고 함.
그리고 내 동생은 그 날 늦은 밤이 되서야 집에 귀가했음.
눈을 퉁퉁 부어있고 손은 거의 제 정상이 아닌 만신창이였음.
내 동생 흙 알레르기 있음. 그래서 어렸을 때도 흙 가지고 장난 치거나 하면 손이 붓거나
뭐가 돋거나 그래서 흙을 만지지를 못함.그 흔한 소꿉장난도 집에서만 해야했음.
근데 그런 손으로 흙을 파서 가족이를 묻었던 거임. 손이 퉁퉁 부워가지고 구부려지지도 않을 정도였음.
그리고 내 동생은 거의 3일 동안 인가 밥을 안먹고 아파서 앓아 누움.
내 동생한테 몇 번 겪어 보지 않은 헤어짐이란게 그렇게 힘들 었나 봄.
그 후로는 인터넷 메일 주소고 뭐고 다 거북이가 들어간 걸로 바꿈.
거북이조아. 거북이짱. 거북장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슬프긴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ㅋㅋㅋㅋ 자꾸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거북이 조아, 거북이 짱, 거북장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막내 너무 ㅋㅋㅋㅋ 꼴깝인 것 같애 " -나
"넌 한대 맞기 전에 입 다물어. 막내는 커가는 중인거야." -엄마
나는 또 엄마 말에 킥킥 대다가 한대 맞고 머리에 혹남.
그렇게 막내는 나머지 한 마리는 죽이지 않겠다며 온갖 거북이에 관한 책을 보고
조금만 아픈 것 같으면 거북이 통을 들고 병원으로 뛰어갔음.
항상 떠돌아 다니는 개들한테 자기 비싼 파카 벗어서 덮어 주고 집에 와서는 잠바 잃어버렸다고
하는 애임. 우리 엄마도 동생이 그러고 다니는 걸 아는 데 항상 눈 감아 줌.
3
우리 언니가 친구한테 고양이를 분양 받아 온 적이 있음.
진짜 작고 예쁘고 아무튼 그랬음.
근데 이제 가족이 다 외출하고 주말에 나는 티비를 보면서 누워 있었음.
그러다가 잠이 듬.
그러다가 가위에 눌리게 됬음.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은 거임.
진짜 느낌이 너무 선명하고 숨도 못쉬겠고 갑자기 얼굴을 막 따가우면서
진짜 이러다 죽을 것 같았음.
근데 나 원래 가위 이제 까지 두번이가 눌러봤음.
근데 눌리면 ㅋㅋㅋ 눈을 절대 안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눈이 떠질라고 해도 ㅋㅋㅋㅋㅋㅋ 일부로 안뜸 ㅋㅋㅋㅋ 뭐 볼까봐 ㅋㅋㅋ 초겁쟁이
아무튼 나는 견딜때 까지 견뎌 보자 하고 눈을 안떴음.
그러다가 진짜 이러다가 난 산소부족으로도 갈 수 있겠다 생각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눈을 빡 떴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슈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고양이가 ㅋㅋ 내 목을 밟고 내 얼굴 위에서 자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 조르는 데 그 고양이 발이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얼굴 위에 배깔고 자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일어나자 마자 경기 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너무 놀라고 짜증나고 해서 고양이를 쇼파에 두고
화장실 딱 갔는데................ 슈방... 얼굴 다 할켜 놈....... 세수 하고 싶은데 조카 따가움...
근데 더 웃긴 건 우리 언닌 끝까지 ㅋㅋㅋㅋ 관심을 안 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데려와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자긴 처음 보는 고양이마냥 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고냥이 주인도 ㅋㅋㅋ 막내가 됨 ㅋㅋㅋㅋ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
막내 친구들이랑 놀다 오자 마자 ㅋㅋㅋㅋ 벌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얼굴 긁어 놔서 ㅋㅋㅋㅋ 막내가 벌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우리 삼남매가 진짜 성격이 다 다름.
근데 유일하게 한 번 통한 적이 있었음.
어릴 때 크리스 마스 이브였는데 엄마가 우리 한테 카드 하나씩 주면서
제일 갖고싶은 게 뭔지 쓰라고 함.
우리는 엄마한테 카드를 받아 들고 각자 방에 가서 몰래 쓰고 양말에 넣어 둠
그리고 우리 삼남매는 각자 방에서 잠이 들었음.
근데 거실에서 갑자기 엄마가 펑펑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우리 엄마 진짜 잘 안 움.우리 한테 항상 든든한 존재 였는데 엄마가 막 우니까
나랑 동생이랑 언니랑 다 깨서 방에서 나와서 엄마한테 갔음.
"엄마 왜 울어? 무슨 일 있어?" -언니
엄마가 쪽지를 앞에다 펼쳐놓고 막 울고 있었음.
우리는 그냥 말없이 엄마 옆에 있다가 언니가 바닥에 있는 카드를 읽어 보길래
나도 봤음.
첫째 소원 - 엄마의 행복.
둘째 소원 - 엄마가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어요.
막내 소원 - 엄마가 많이 행복한거. +엄마밥마니먹는거.
그 날 우리는 엄마 껴 안고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음.
근데 그 날도 지금도 마찬가지로 우리 소원은 역시 엄마가 행복하고 건강한 거임.
아무튼 그 담날 크리스마스에 다 같이 손 붙잡고 놀이동산 감 ㅋㅋㅋㅋ
아 근데 가다갘ㅋ못감ㅋㅋ 길이 너무 막혀서 ㅋㅋㅋㅋ 가다가 그냥 돌아옴 ㅋㅋㅋㅋ
엄마가 처음엔 진짜훈훈하게
"재밌게 놀자 ^^"하고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 너무 막히니까 짜증나서
"가지마!! 황금같은 연휴에 길에서 이게 뭐야 이게! 꼭 이런 날 이런 데를 가자 그래서!!"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크리스 마스에 차안에만 있다가 집에옴.
5
막내가 20살 되던 해 엄마 생일 이었음. 그러니까 작년 엄마 생일.
나는 내 돈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브랜드 화장품이랑 립스틱을 사고
막내한테 포장한 립스틱을 주면서 니가 산거라고 하라고 했음.
근데 막내가 자기가 20살까지 되어서 엄마한테 아무것도 못해준 다는 게 너무 싫었나봄.
그래서 막내는 이미 알바를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알바비가 월말에 나오는 데
적금 붓고 그래서 돈이 없어서 또 다른 알바를 시작함.
김장훈님이랑 싸이님의 콘서트 울려줘 다시한번 콘서트 맞나 ㅎㅎ
거기 스텝으로 몇일 동안 일해서 알바비 대신 콘서트 티켓으로 받음
그래서 그걸 엄마한테 선물함. 다 매진이라 돈 주고도 못 구하던 표였는데
엄마한테 최고의 생일을 선물해줌
ㅋㅋㅋ동생편이라 꼭 이 내용을 쓰고 싶었는데ㅋㅋㅋ 첨에 쓸때 깜빡해가지고 다시 씀
웃긴 내용은 아니고 정말 기특해서 ㅎㅎㅎ 여행경비랑 적금하느라 알바도 힘들었을텐데
이런 이쁜 짓 한 막내를 그냥 칭찬해 주고 싶었음.
아무튼 우리 막내가 최고라고 꼭 쓰고 싶었음.^^
ㅋㅋㅋㅋㅋ 그냥 우리 동생 최고다 최고~ ㅋㅋㅋㅋㅋㅋ
-----------------------------------------------------------------------------------------
웃긴 얘기라기 보다 유독 요번엔 상담해달라는 쪽지도 많고 그래서
옛날일 생각 나던 거 몇개 썼네요.
소소한 거에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습니당. 저한테 상담해달라고 하신분들.
예를 들면 엄마한테 뭘 바라지 마시고, 엄마가 먼저 다가 오길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변하고, 먼저 표현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음.
가족한테는 자존심같은 거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녀잨ㅋㅋㅋㅋㅋ
아무튼 고맙습니다. ^^ 시간나면 나중에 또 쓸께요. ![]()
1편-http://pann.nate.com/talk/310381589
2편-http://pann.nate.com/b310400297
3편-http://pann.nate.com/b310406349
4편-http://pann.nate.com/b310415909
5편-http://pann.nate.com/b310424936
6편-http://pann.nate.com/b310433467
7편-http://pann.nate.com/b310441068
8편-http://pann.nate.com/b310448092
9편-http://pann.nate.com/b310455769
10편-http://pann.nate.com/b310465330
11편-http://pann.nate.com/talk/310473292
12편-http://pann.nate.com/talk/310497310
13-1편-http://pann.nate.com/talk/310518097
13-보너스-http://pann.nate.com/talk/310578582
13-2 끝 -http://pann.nate.com/talk/310634686
친구얘기- http://pann.nate.com/talk/310725114
보너스 +-http://pann.nate.com/talk/310866560
보너스 + + - http://pann.nate.com/talk/310901063
14편- http://pann.nate.com/talk/310936193
15편 - http://pann.nate.com/talk/310943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