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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요. 첫번째 결혼기념일 여행..

잘 읽고 쓰자 |2011.03.28 22:57
조회 103,665 |추천 36

댓글들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일단 주제를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돈많이 안써서 화난다고 한 적 없습니다.

비싼 호텔이 아니어서 화난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성의가 너무 없다는 거였고

왜 받으려고만 하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지금까지 제가 다 챙겨 왔답니다.

상황이 안되면 집도 좋겠지만..

저희가 한달에 2번 이상은 여행을 가는지라...

그랬던 겁니다. 물론 그 여행 제가 다 알아보고 예약하고

갑니다. ㅠㅠ

성의가 없고 배려 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화가 났던 거였어요

그래도 속상할거라고 위로해 주신 분들 덕분에 맘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신랑은 어제 와서 새롭게 알아보았다고 통영쪽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물론 숙소도 그냥 팬션입니다. ^^

하지만 분위기도 예쁘고.. 아기자기한.. 비싸지도 않구요 물론...

그래서 그냥 화해 했습니다...

 

기억에는 엄청 남을 거 같습니다.. 1번째 결혼기념일.. ^^

다들 행복하세요

 

아.. 군산이 아니라 고창이군요.. 제가 잘 못썼네요..

그리고 저보고 너는 안챙기냐고 쓰신 분들.. 전 이미 선물도 다 준비했답니다.

평소에도 제가 늘 챙기죠. 신랑 생일에 신랑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음식 다해서 서프라이즈 파티도 해주고.

주말에 혹시 출근해야 하면 팀원들 도시락까지 다 싸서 보냅니다.

저도 회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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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결혼해서 아직은 신혼인 새댁입니다

결혼하고 반년정도는 신랑이 외국에 있어서 제가 왔다 갔다 하면서 살았고

작년 11월 귀국해서 이제 한번 살아보고 있는 중(?) 입니다..

 

근데 결혼전에도 저희는 주말 여행 자주 다녔고. 맨손 연어잡이.. 모 이런데

방어잡이.. 참 어부도 아닌데.. 많이 잡으러 다녔네요.. ㅠㅠ

 

그러다가 요번 결혼기념일.. 첫기념일이라.. 나름 기대도 있고..

저보고 기쁘게 해주겠다고 했기에... 두둥.,.. 기다리고 있었지요..

 

사실 제 신랑 결혼 전부터.. 여행 이런거 잘 안다녀 본지라..

어딜 가든... 무얼 먹든.. 거의 제가 알아서 사전 예약 하고 준비하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심지어는 결혼식때도 제가 거의 혼자 준비를 다했어요, 신혼여행.. 앨범... 예식장..

(한복 가봉도 혼자 갔더라는 ㅠㅠ)-> 이유는 신랑이 해외에 있었어요

그때는 그냥 일때문이니 내가 하자 모 이런 생각에 열심히!! 준비해서  식을 치뤄냈어요

 

근데 그게 버릇이 되었나 봅니다.. 뭘 좀 해보라고 하면... "난 잘 몰라서 그래, 잘아는 자기가 해봐.."

모 이런 식인거죠.. 그래서 요번 결혼기념일은 신랑 보고 함 준비해보라고 했었어요

 

저보고 걱정하지 말라고 기쁘게 해준다고 자신만만 하게 하더니

 

결국 가자고 한곳이....

(제가 짜증이 확 올라 왔습니다. 눈물도 쫌 돌구요...) 군산에 가서 청보리밭 축제 가자고 합니다.

 

아 ... 보리밭 축제 물론 좋겠지요..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그 주변 숙소가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민박집이나. 장급 여관...

 

뭐 제가 재벌은 아니어도. 결혼기념일에 모텔에서 케익을 자르고 싶진 않았습니다.

 

신랑은 제가 맘에 안든다고 짜증을 냈다고.. 너 심심할 까봐 낮에 갈 때 찾은거라고 화를 냅니다.

 

낮에 왜 심심할까요?? 다른 여행도 아니고 결혼기념일 여행이면.. 둘이서 오붓이 있고 싶은거

아닌가요??

 

제가 여관같은데서 자야겠냐고. 첫번째 결혼기념일날 여관에서 자고 보리밥 퍼먹고 오면 좋겠다고

했더니.. 거기 숙소에서 케익하고 와인 먹으면 된답니다..

 

평소에 다니던 여행이랑 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했더니 왜 달라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전 이말에 완전 속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악을 지르는거죠.. 헐.. 자기가 잘 알아 봤답니다. 그럼 숙소 내부도 봤냐고 했떠니

숙소 내부는 커녕 숙소 자체도 알아 보지도 않은 겁니다.

그래놓고.. 숙소가 그렇다고 하니.. 이제는 꼬장인거죠.. 그냥 거기서 먹어도 된다고..

 

할말 없으니 하는말이 -그래 난 몰라서 그랬고 넌 잘알아서 좋겠답-니다... 아 정말 막 짜증이 납니다.

결혼기념일 처음을 이렇게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프로포즈도 공연갔다가 제가 옆구리 찔러서 억지로 나가서 했습니다. 뭐든지 제가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하는 일이 없는거죠... 결혼전 생일에는 전화를 했더랍니다. 케익사가야 하냐고.. ㅠㅠ

너무 속상해요.. 제가 이상합니까??? 우리 신랑 절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그냥 막 화가 납니다.. ㅠㅠ

 

 

추천수36
반대수71
베플.......|2011.03.29 00:19
일단 부담스러운데 하기는싫고 대충고른 느낌이 드는데요.. 제가봐도 참 서운하겠네요...ㅠㅠ 것도 첫 결혼기념일인데..... 모텔말고 좀 이쁜팬션 찾아보면있을텐데 그냥 귀찮은듯한 느낌 참 남자들은 사소한거에 감동하는 여자의 마음을 왜 몰라줄까요. 넌 잘 알아서 좋겠다고? 난 처음부터 잘알았냐?당췌 노력이란게없어~ 사랑하는 마눌이 기뻐하고 좋아할거 생각하면 절로 마음이 써질텐데~ 으휴~~
베플엘하즈|2011.03.30 09:29
왠 보리밭축제 ㅋㅋㅋㅋ 그냥 속편하게 님이 알아서 챙기셔야겠네요. 그런 사람을 남편으로 둔 업보랄까. 하지만 조금씩 느끼게 해주세요. 내 생일엔 분위기좋은 레스토랑 예약하시고 남편생일엔 팔도장터국밥 드시고.. 남편이 좋아라하면 답없는거고. 내생일은 왜이래. 라면 기껏 니 취향맞춰줬더니!!라고 화내세요.
베플너구리!|2011.03.30 09:45
하아... 신랑 진심 측은하네... 글쓴님 진짜 배가 부르다 못해서 터지시는구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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