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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막장될것같아요 ............

후\ |2011.03.29 14:53
조회 26,672 |추천 21

저희오빠네 부부는 저희집에서 같이 살구요

저는 대학생이예요

 

저희집은 아빠가 저한테 계란후라이좀 해줄래? 빨래좀 널어줄래?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아빠 나 피곤해 .."그러면 그냥 아빠가 하거든요?

아빠가 일상적으로 집안을 자주하세요 ...

 

근데 오빠네 부부가 우리식구가 된이후에 별탈없이 잘살았는데 ..

(제가 털털한성격이라 새언니~ 이렇게 애교도 안부리고 그냥 쿨하게 지냈어요)

 

근데 저번주에 아빠가 저한테 ㅇㅇ야~설거지 좀 해줄래? 그러시는데

제가 도서관에 하루종일 있다와서 오빠~ 오빠가좀 해줘 나 피곤해..

그랬더니 새언니가 '제가할게요' 하더니 설거지를 했어요

 

그러고 저번주 주말에 2일전이죠..

새언니랑 집에 둘이있는데

제가 좀 한번에 feel이 꽂히면 락스로 화장실청소 베란다청소하고 엄청 치우는 편이거든요?주말에만...

집에 가족도 없길래 오랜만에 청소를 막했어요

화장실청소는 세제 발라놓고 30분은 둬야하니까 그냥 쇽!들어가서 5분동안 세제문지르고 나오면 금방하잖아요? 근데 새언니가 갑자기와서

 

-아가씨.. 왜 갑자기 청소해요?

-네 그냥 집이 지저분한것 같아서요

-평소에좀 하지.. 아버님이 시켜도 하나도 안하면서...

-그때는 공부하고 그러느라 피곤해서요..

-근데 아버님이 설거지나 빨래 너는거 시켰을때 아가씨가 안한다고 하는거 나한테 하라는 소리잖아요?

 

순간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저 좀 다혈질이예요

그래서

 

-새언니한테 하라고 한거 아니예요 그냥 제가하기 싫어서 안한거예요

오빠한테 시켰는데 언니한테 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그래요?

 

-어떻게 오빠한테 시켜요 ㅡㅡ 아버님도 계신데 제가 해야죠..

 

-그럼 언니가 하세요 ..제가 언니한테 시켰어요 ??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저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이런타입 아니예요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 청소하는것도 좋아하는데

주말에만 좀 몰아서 하거든요

 

 

근데 그이후로 아빠가 저한테 뭐 시킬때 새언니가 빤히 쳐다보고있는것같은

괜히 그런 기분이 들어서 짜증나요

 

이러다가 여기에 올라와있는 집처럼

막장 집안이 될까봐 걱정되네요

 

앞으로는 아빠가 시키면 넵 하고 바로바로하고 그래야 하는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오빠랑 새언니 엄마 아빠 모두 직장 다니고

저는 학생입니다 ...

추천수21
반대수20
베플..|2011.03.29 15:21
언니랑 푸세요. 며느리들 입장이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님은 그집 귀여운 막내 딸이지만.. 며느리는 안해도 눈치.. 해도 눈치 뭐 그렇습니다. 님도 님 집에서는 하기 싫으면 "엄마~ 하기 싫어.. 암마가 좀 해..." 라고 말하잖아요. 새언니도 새언니집에서는 그렇지만 님 집에서는 누가 시키면 싫어요~ 라고 말 할 수 없어요. 왜? 하면되지? 뭐가 어려요? 우리 엄마아빠가 자기 못부려먹어서 뭐라한대? 이러지 마세요. 님도 친구집만 가도 불편하잖아요... 먹은거 그냥 담가놓기도 괜히 미안하고.. 시댁은 더해요. 님이 새언니한테 얘기하세요. "언니.. 내가 욱해서 미안해요. 평일에는 공부하느라 좀 힘들고 해서 부모님이 뭐 시켜도 하기 싫을때가 있네요... 나 힘들다고 언니한테 시킬 수는 없잖아요. 전 언니가 시집왔다고 해서 제 행동을 크게 뭘 어떻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 못했어요. 물론 바뀐 점은 있지만 제 일상생활을 언니 일일이 신경쓰면서 언니가 뭘 하나 안하나~ 뭘 시킬까~ 왜 저건 언니가 안할까~ 이런 생각 안했거든요.. 아직 시집은 안가봐서 언니가 어떻게 생각이들지..그런거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입장바꿔 생각해보니..언니가 신경 쓰일 수도 있었겠다 란 생각이 드네요. 저 아직 결혼도 안해봤고 결혼생활이 어떤지 잘 몰라요. 그래서 언니하고 생각이 틀릴 수 있구요.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요 언니..." 라고 해보세요. 언니가 엄청 고마워 할겁니다.
베플ㅇㅇ|2011.03.29 15:41
둘다 마음은 이해가는데.. 새언니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데 좀 서툴렀던것같네요; 좋게좋게 말할수도 있는데 좀 비꼬듯이 왜 저러지 저런식으로 말하면..별 생각없다가도 미워서 안해주겠다
베플ㅇㅇ |2011.03.29 16:13
새언니는 피해의식있는거 같고 글쓴이는 완벽한 직구 스타일 둘다 잘못한건없음다 단지 두사람의 사고방신이 너무 극과극이라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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