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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아내

사십대 |2011.03.30 16:47
조회 38,923 |추천 19

안녕하세요.. 두아들을둔 40대가장입니다.

이제 결혼한지 12년이 되어가는데요, 저희아내가 술을 무척좋아합니다.

결혼전부터 친구들이랑 술을 마셔도 12시넘어서 까지 마시고 다녔는데 전 걱정이되서 전화하면 술이취해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있는데 니가왜 지랄이야?"하기도 했습니다.

고마운건 애들 가져서는 술을 끊고 육아에 충실했죠..

애들 키울때도 (조금컸을때) 동네 아줌마들하고 집앞호프에서 한잔한다고 하면 보내줬습니다.

그러면 11시 가끔씩 1시넘어서도 들어오고했습니다. 그래도 그건 이해를 했습니다.

 

이젠 애들도 왠만큼 키워놓고 지지난해부터 학교를 다녔어요.. 사회복지학,

그런데 학교 모임에서 일요일과 주말에 모임이 많았고 격주로 놀러도가고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집에서 애들 보면서 있는데 항상 귀가 시간이 늦는겁니다.

새벽1시 2시 3시...

이렇게 귀가시간이 늦으면서는 술도 취해서 몸도 재대로 가누지못할정도까 되서 들어오니까 저로써는 걱정이 되는겁니다. 밖에서 외도를 의심하는것은 절대아니라 요즘세상이 워낙에 무섭잖아요..

저의 걱정은 싸움이 되고 언성이 높아지니까 전화까지 받지를 않는겁니다..

지난 애들 겨울방학에는 토요일에 아내가 술마시고 늦게들어오면 일요일은 하루종일 누워있어서 밥은 애들하고 제가 챙겨먹으라고 해서 밥도 제가하고 외출한번 못하고 보냈습니다.

 

사실 저도 가끔씩 늦게 들어갑니다.. 1시정도까지..

일찍들어올려고 애도쓰고 일찍들어가면 집안일도하고 애들 샤워도 제가 시킵니다.

과거에는 횟수가 빈번하긴 했지만 그건 진짜 직장동료들과함께..

 

암튼 아내는 너는 과거에 그렇게 늦어서 자기속을 썩여놓고선 이제와선 왜 자기는 안돼냐고 합니다..

 

아내 외도를 의심하는건 절대아닙니다.

전 사실 좀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아내의 늦은 귀가와 몸도 가눌수없을정도로 잘마시지 못하면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자리를 갖는걸 보는게 힘듭니다..

제가 너무이기적인가요?

솔직 담백한 생각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9
반대수7
베플..|2011.03.30 16:53
아내분이... 가끔가다 그러면 누가 머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아이들도 있는 어머니가.. 빈번히 그런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요새는 여자들도 술도 잘 먹고 하지만.. 자주 그러나나... 새벽 까지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네요.. 외도를 안했어도 문제네요..점점 더 잦아지고 늦어지고 할껍니다...계기를 만드셔서 습관되기 전에 고치시길 바래요..
베플술좋아하는...|2011.03.31 00:47
제가 술 좋아하는 마누라입니다.. 신랑은 거의 술을 안마시구요.. 임신 계획하고 한 2달...모유수유 할때까지 술 끊고 지금은 다시 마십니다. 술을 어느정도로 좋아하냐면.. 거의 매일 술입니다. 맥주는 하루에 플라스틱으로 한병, 아니면 병맥 2병 외식하는 날은 쏘주 한병마시고, 좀 모자르다 싶으면 맥주 한병정도..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는 마시는 않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도 하고, 연예할 때부터 우리 신랑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결혼하고 신랑없이 술 마신 기억이 딱 1번 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날 땐, 거의 집으로 오라고 해서 낮술 간단하게 하곤 합니다..그래봐야 두달에 한번도 있을까말가.. 대학교 때 부터 여러사람들과 술 먹는 거 보단, 친구랑 단둘이서 아니면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걸 좋아했던 저로써는 여러명과 어울려 술 먹는거 별로 즐기진 않아, 오히려 그런 자리에 있으면 술을 덜 마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술을 약 10년간 먹어왔지만, 술이 절대 늘지 않았습니다. 맥주 2병이면 기분 딱~좋기때문에 그것만 먹고 거의 스톱입니다. 하기야 술 마시는 시간이 1시간 이내입니다. 혼자 거이 마시니까 술만 먹습니다..빠르면 한 30분내로도 정리하고-_-;; 친구들과 수다떨며 먹으면 덜 취하기도 하고 양이 좀 많아지는 것 같지만.. 우리신랑도 연예할 땐 별 터치 없다 이제는 좀 간섭을 하려합니다.. 전 그게 솔직히 너무 싫습니다. 하루종일 애기 보랴, 가끔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가게도 나가야하고..나름 힘들고 피곤하게 사는데 그냥 그 맥주 한잔이 전 너무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선 저절로 쏘주한잔 생각나구요.. 소주한잔 먹고 싶으면 외식하자고 합니다..그러면 또 신랑 군말없이 고생했다고 한잔 사주곤하지요..그런 신랑 고맙기도 하지요..^^;; 이제는 좀 그러려니 하는 것도 같은데..그래도 항상 지뢰밭을 걷고 있는 느낌은 듭니다.. 전 그냥 술이 좋습니다. 솔직담백하게 그냥 술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참, 보수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우리신랑도 보수적이긴한데.. 딱 한번 결혼하고 신랑없이 친구들과 술 마신날..새벽 3시에 절 태우러 왔더라구요.. 전 이혼하는 줄 알았습니다..후훗... 연예할 때도 친구들과 술 마신다고 그러면 12시전에 집에 들어가서 집전화기로 전화하랍니다. 제가 일이 9시넘어 마치고, 집까진 적어도 30분 걸리는데..후훗... 친구만나서 술 진짜 간단하게 마시고 노래방에 20분있다 온적도 있습니다..ㅋㅋ 보수적???? 아닌것 같습니다^^;;;;;;;;;;
베플,,|2011.03.30 17:14
그렇게 직장동료들이랑 술먹고 늦게들어오실때 와이프가 쌓인 게 많으셨나봐요. ㄱ- 모쪼록 잘 다독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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