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쓴지 오래 된 톡이라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갑자기 톡이되서 좀 놀랬네요..
그리고 학생회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것에 한 번 더 놀랬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생회 돈이나 삼키고 자기들끼리 놀러 다니고 먹고 다닌다고 ..
솔직히 이정도로 안 좋게 생각하실줄은 정말 몰랐는데 좀 충격이네요.... ![]()
사실.. 보고 많이 좀 슬픕니다...
쉴드 쳐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과 활동하는 건 학생회들끼리 놀고 친해지려고 하고
학생회비 남은건 학생회장이 다 먹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네요..
정말.. 오해십니다.. 제가 모든 학교의 학생회 입장이 아니니 모두가 그렇다고 말은 못 하지만..
대부분은 아닐 겁니다
먼저 오티에서 밥 한 끼가 9천원에 대해서 그리고 방 하나에 20명씩 집어넣는다고 하신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머문 호텔 이름 올리면 되지만 그러면 아마 저희학교를 알아내실 것 같네요..
저는 지방대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가 부끄럽지도 않고 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지만
제가 좀 소심이라 말씀 못 드리는 건 양해해주세요.. 못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해주세요.
여튼 저희가 이번에 오티를 갈 때의 인원이 공대라서 그런지 12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머물 숙소를 정하는데 1200명을 수용가능하고, 그 인원수가 들어갈 만한 대강당,
밤에 과별로 나눠서 행사할 소강당 등 구비조건이 많아 정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러다 정한 곳이 한 호텔인데.. 여기서 밥 한끼는 9천원입니다
5성급 호텔인데 뷔페식이 아닌 전골종류 한 가지를 주면서 밥과 반찬은 무한정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솔직히 9천원 저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티 따라갔을때도 말도 안된다 생각했구요..
그렇지만 호텔 측에서 그렇다니.. 저희도 별 수가 없네요...
학생회가 주관해서 정하기는 하지만..... 돈 문제만큼은 저희도 장사하시는 어르신들과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숙소 문제, 저희 같은 경우 한 방에 12명씩 자고 있습니다. 단, 여학우들이 작은 문제로
잘 때는 여학우 방을 따로 만들어서 자게 합니다... 20명씩 어느 학교에서 넣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사람당 충분히 누워 잘 수 있는 여유 공간은 주면서 넣지 않겠습니까..?
방값도 4인 1실 8000원 이렇게 해도 1명 더 들어갈 때마다 5000원씩 더 받는게 숙박업소들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문제도 ...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또 오티가 강제라고 하셨는데.. 절대 아닙니다.
어떤 곳에서는 강제라 말씀하시는데 오티? 엠티? 강제가 절대 아닙니다.
모든 학교가 그렇겠지만 오티와 엠티가 강제가 되는 순간 그것은 정말 순수하게 친해지고
즐겁게 지내보자는 취지보다는 의무니까 참여해서 가기나 해라 이런 취지가 되기때문에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희 전공은 한 학년당 30명정도입니다. 그래서 엠티를 다같이 가도 문제가 없지만
200~300명씩 가는 과는 강제로 갈 경우.... 감당이 안됩니다 학생회 몇 명으론...
그래서 강제는 정말 제정신이 아닌 이상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희가 할 일이 좀 많답니다
오티는 가기 세 달 전부터 예약, 음식준비, 참여여부, 사전답사 모든 것 하나하나 행합니다
엠티도 가기 두세달 전부터 미리 오티와 마찬가지 절차를 밟습니다..
여러분 입장에서 하루 꼴랑 엠티가서 그냥 좁은 곳에서 술먹다 자면 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교수님들과도 합의봐야하고 사전답사가서 그곳 숙박업소들과도 어디가 싸고 좋은지
한참 돌아다녀야합니다..
그 외에도 주촌(학교에서 축제기간 술을 파는 겁니다), 체육대회, 개강총회, 종강총회 준비할 것이 참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과 생활 안하시는 분들이 왜 난 과생활 안하는데 학생회비를 걷나?
라고 말씀하시면 저로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과 생활 안 한다고 아싸도 아니고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며 사람이 별로라는 것도 아닙니다.
동아리도 있고, 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모임도 있고 과생활 아니라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고
놀 수 있습니다. 충분히 멋진 사람들이 있고 자기 주위관리 잘 하면서 사시는 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게 한 가지 있다면..
그렇게 생활하시는 분들은 과에 대한 자각이 부족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어떤 과에 계신지 그건 저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적어도 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선택하셔서 대학생이 되셨을 겁니다.
이제 전과나 편입, N수, 자퇴를 하지 않는 이상 여러분들의 모든 서류전형에는
OO대학교 OO전공(과)이라는 글자가 당당히 써붙여 계실 겁니다.
특히 같은 학교더라도 자기 자신의 과에 대한 자부심! 애정! 모두 있을 겁니다.
아무리 우리 과가 성적이 낮아도 다른 과 사람들이 우리 과를 무시하고 욕하면 화나지 않으십니까?
저는 저희 과에 대한 자부심! 애정! 아주 강합니다. 누가 우리과 무시하면 참을 수 없습니다.
누가 우리과 칭찬하고 전망 있는거 알아주면 너무 좋습니다. 표정이 바로 드러날 정도로 좋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나는 우리과의 일부이며 우리과는 나의 미래비전을 위해 내가 선택한
최고의 수단입니다.
이런 우리과를 위해서 전 제 모든것을 쏟지는 못해도 적어도 저를 위해 투자한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정도는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보다 더 나은 과가 되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고 과의 위상을 높이면 나의 위상도 높아진다 생각합니다.
과 생활 안하시는 분들 한번만 생각해봐주십시오
학생회가 눈꼴시어서, 내 친한친구들이 다른 동아리에 들어서, 과 생활이 재미없어서 안하신다면
다시 한번만 생각해봐주십시오.
당신의 과(학부, 전공) 에 대해서 말입니다.
물론 학생회 아닌 분들은 과를 위해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취업해주시는 것도 과를 위한 큰 도움이니까요 ^^
그것말고도 과 활동 하나하나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무척 반갑고 좋고 고맙답니다 ^^
사실 글로만 이렇게 적으려니 진심을 전하기가 많이 힘드네요
학생회가 돈만 보고, 취업 때 한줄이라도 더 적으려고, 놀기만 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고 봉사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안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적어도 대다수의 분들은 그렇다고 전 봐왔고 또 생각합니다.
물론 학생회.. 특히 회장은 교수님들이 좀 좋게 보고 학점을 좀 더 잘 주기도 하고
회식을 한달에 한두번 하기도 하고 엠티비나 오티비 안내면서 조금 이득을 보는 면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총학생회 같이 큰 학생회들은 초기의 취지를 조금 잃어버리고 약간 난잡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는 것도 일하는 것도 너무너무 많답니다.
이렇게 너무 안좋게 편견을 가져주시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길이 너무 길어졌는데.. 하고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학생회가 여러분들 눈에 무척 안좋게 보일지라도
실제 대부분의 학생회 분들은 과를 위해 내가 뭐라도 열심히 해보겠다 마음 하나로 학생회
시작하여 학과에 살다시피 하시면서 과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해질까 좋아질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한답니다
힘든 면도 있고 짜증나고 스트레스받는 일도 참 많지만 그래도 근본에는 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이겨내면서 열심히 활동한답니다
후배들의 안녕하세요~ 한마디에
선배님들의 고생한다~ 한마디에
어디가서 와 너희과 진짜 장난아니다
이런소리 하나에 웃고 울고 하는 사람들이 학생회랍니다
너무 미워하지말아주세요 .. 좋게 봐달라고도 안할게요..
그냥 열심히 사는구나 돈이나 떼먹고 다니는 그런 놈은 아니구나
이정도로만 봐주셔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우리학교 특히 우리과 여러분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저희과 사랑한답니다
여러분들 위해 언제든 부르시면 준비OK 달려갈 준비 되있습니다
많은 참여하시고 조금만 더 애정가져주세요 ^^;;
사랑합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