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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댁 가전제품 새로 장만해달라며 목록까지 작성해주신 남친어머니

|2011.04.14 02:21
조회 29,725 |추천 6

어제, 예비 남편을 만나서 어머니가 주신 쪽지를 보여줬어요. 합가할 생각이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걱정하지말라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합니다만 조금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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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로 시작해서 시동생들 방 컴퓨터들까지 새로 들여놓고 싶다며 가격대랑 위치까지 뽑아주셨네요.

총 견적은 4184만원입니다. 그것도 전부 백화점이네요.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상견례가 이번 주말입니다. 상견례 앞두고 따로 불러서 말씀하시네요. 일단 5년 정도 합가해서 살다가 시동생이 결혼해서 새며느리 들어올 때까지 치매걸린 시할머니 뒤치닥거리랑 집안일 좀 거들어주라고 하십니다.

그동안 힘들었는데 며느리 생기니까 잘됐다며 웃으시는거 보고 소름돋았어요.

 

내년이면 30인데 언제 시집가냐며 닥달하는 부모님때문에 사귀던 남자친구의 프로포즈에 냉큼 응했지만 지금 맘같아선 결혼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싶어요.

 

 

추천수6
반대수61
베플횬숑마미|2011.04.14 02:53
얼른집어치우세요 제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와 쩐당 이겁니다 님아 선택할수 있을떄 선택하세요 결혼하고 이혼하면 이혼녀 되잖아요 지금 집어치우세요 그게 글쓴이님 살길이에요
베플헉..|2011.04.14 08:55
돈들여 종살이하다가 이혼녀 되느니...그냥 혼자 사세요... 최악의 상황에도 노처녀밖에 더 되겠습니다...
베플난하늘서떨...|2011.04.14 08:27
사실 정황 부모님께 다 말씀 드리고 결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집을 사서 가는거도 아닌데 이를테면 혼수지요? 그 혼수를 무려 4천이 넘게 해가야 하고, 치매걸린 시할머니 병수발까지 한다구요?? 님 어디 모자라요?? 부모님이 님 그따위로 살라고 고생하시면서 키운거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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