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포실화> 친구의 자취방

꽃미남응삼이 |2011.04.22 14:41
조회 8,211 |추천 5

안녕하세요 엽호판 톡커여러분들!!!!!!

 

오늘 아침부터 비가오네요 비맞으면 대머리되니 우산꼭쓰고다니세영 ^^

 

오늘 업뎃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금일 들려드릴이야기는 저번올린글과 같이

"자취방 " 이야기입니다..

 

저번글보다 약간 약할수있지만 그래도 잼나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할꼐요

 

 

 

 

 

 

 

 

 

 

 

고등학교때 반에서 못말리는 꼴통이 하나있었습니다

선생님들 말씀은 개떡으로 여기고 부모님조차 싫어 혼자 자취하는

그런넘이었죠 다만 ....... 이넘이랑 제가 매우 친한 사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죠 -_-;;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수긍하고 그넘 입장에서 그넘이 하는행동을 이해하고

바라봐 줄수있었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순전히 단순한 반항이자 철없는

남자 고등학생의 쓰잘때기없는 치기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닌게 아니라 사실이 그러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넘이랑 친한친구라고 말할수 있는것은

이넘이 자기가 맘을준 친구한테는 정말잘한다는거죠

사람이라는게 자기한테 잘하고 정말뭐든 터놓고 이야기하고 의지하는

상대방한테는 어쩔수없이 이끌리게 되있더라구요

그사람이 정말 인간적으로 싫지만 않다면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철없고 한심하고 온갖 양아치짓은 다하고다니지만

저두 남자인지라 가끔씩보여주는 그넘의 호탕함과 대범함.. 남자로서

친구한테 보여줄수있는 의리에 이끌리고 있던건 부정할수없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 제가 영적인존재를보고 비현실적인 일들을

많이 겪는다는거 이넘만은 무시하지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주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전혀다른성격에 우리둘은 친구로서 그자리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할수 있게되었죠



한동안은 별다른 일없이 그넘이나 나나 지루하다면 지루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그넘얼굴을 보고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없고 새하얗게 질린채 몹시도 피곤한 얼굴이었거든요

정말이지 죽은사람얼굴이라고하면 딱 맞았을겁니다

놀래서 제가 물었죠

"야 너 얼굴이 왜그래? "

".........."

이넘은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차례 그넘안부를물었고

여전히 대답이 없자 전 답답한맘에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xx놈아 뭔일인지 씹지만말고 말을해봐 말을해야 알꺼아냐!!!! "

그제서야 그넘은 천천히 제얼굴을 보더니 한마디 하는게 ...

"야 너 오늘 우리집가서 잘래? "

"뭐?"

"우리집가서 자자고 오늘하루만 그래주면 안되냐? "

아닌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갑자기 집에가서 같이자자니 이게 뭔소린가

해서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 왜? 뭔일있냐? "

" 선유야.. "

" 응 얘기해봐 "

" 넌 알수있을꺼 같은데 .... 너 영적인 그런거 본다며 ...."

" 응 그런데? 귀신봤냐? "

저는 솔직히 반은 장난하는기분으로 물어봤죠 이넘은 그런걸 볼 스타일;;;

이 아니기에 ....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몸에 별이상없고 자기자아가 강하고

정신적으로 기가쎄신분들은 그런존재를 왠만해선 보질않습니다

저희 큰어머니 말씀입니다 ^^;; (아..! 저는 좀 특별한케이스라 .... ^^;;)

그런데 그넘이 말하는겁니다

" 아니 그런건아닌데 ... 요즘집에 있으면 특히밤에 혼자있을땐

기분이 싸하고 이상해 잠도 푹못자고 너 알잔냐 나잠들면 누가 엎어가도

모르는거 .. 집이사하고나서부터 죽겠다 선유야 ...

나도첨엔 별거아니겠지 했는데 그게아니야 요즘엔더심해 잠도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은 헬쓱하지 솔직히 말하기 쪽팔리지만

나.... 무섭다 선유야 .... "

그제서야 저는 장난이 아니라는걸 깨닫았습니다 이넘은 절대 무섭다고

하소연하는 넘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집이사할때부터 그랬다니...

제가 이사할때 짐같이 날라주고 새로시작하는 집에 이넘 기분

잡칠까봐 얘기는 안했지만 그집 느낌이 안좋았던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뭐그다지 걸릴정도는 아니여서 그냥 덮어뒀었는데

괜시리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넘에게 말했습니다

" 알았어 오늘은 내가 같이 자줄께 지켜준다고 임마 !! "

전 일부러 큰소리를내며 장난식으로 말했습니다

정작 불안하고 초조한건 저였지만....




그날저녁 전 담날 학교에 갈 준비와 교복 양말등을챙겨서 그넘집으로

갔습니다 집에들어서자 그넘은 마치 결혼한 지 부인 반기듯이

절반기더군요 -_-;;

"왔냐? "

"그래 어떠냐? 기분은 ? "

"짜식 니가 왔으면 다됀거지 뭐걱정이냐 "

이넘은 내가 무슨 퇴마록에 나오는 퇴마사라도 되는줄아나봅니다 -_-;;

집에 들어갔더니 사내넘 혼자사는 퀴퀴한 냄새말고는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이더군요 특유의 이상한느낌도 없고 .....

한 1시간가량 그넘이랑 노가리 풀다가 할짓도 없고해서

그넘이 냉장고에서 맥주5병을 꺼내더군요

"야야 마시자 남자새끼둘이 할게 뭐있냐 "

지금은 술이라면 환장을하는 저지만 그당시엔 술은 별로였거든요

" 야 왠술이야 고등학생이 .... "

" 미친넘... 잔이나 받아 .. "

" ..... -_-;; "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맥주 5병가량을 다비워갈때쯤 ..

이넘은 곯아 떨어지더군요 저역시 알딸딸한 기분에

잠이 오더라구요 ....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전 자다가 갈증에 눈을 떳습니다

마치 자리끼마냥 머리맡에 놓아둔 물주전자를 찾았죠

타는듯한갈증에 주전자를 입에대고 정신없이 물을마셨더니

갈증도 왠만큼 풀리고 정신이 좀들더군요 옆을보니 이넘은 여전히

코를골며 꿈의나락을 해매고 있고 ...

"자식 잠 못잔다더니 완전 구라아냐 ? -_-^ "

전 다시 잠을 청하려 몸을 추스리던중..........

순간 몸이 이상한느낌을 바로 감지하더군요....

뭐지? 하며 순간 전 긴장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불꺼진 방을 천천히 이리저리 둘러보던중 들어오는 입구 옆 방구석가장자리

거기 뭐가 있다는 느낌이 순간 드는것이었습니다

 

 

어둠에 눈이 어느정도는 익었고 가만히 그곳을 응시한던 저는

등에서부터 뻗어져 올라오는 소름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거기엔 분명히 아무것도 없었다는걸 저는 확실히 알고있습니다

그넘집엔 있는거라곤 냉장고 나오지도않는 티비 옷걸이 행거

3단서랍장 그거말곤 없거든요 더구나 들어오는 입구 옆 방구석에

저렇게 시커먼 뭔가 큰 물건이 있을리 만무하니까요

저는 스스로 진정하라고 독려한뒤 최대한 냉정하게 그 정체모를

검은것을 향해 눈을 향하고있었죠

"아니다 혹시 저넘이 나없을때 뭔가를 들여놓은건지도 몰라 "

형광등을 켜면 모든게 확실해지지만 제가 형광등을 못켠이유는 ....

바로 그 검은것이 있는곳에 스위치가 있거든요 .....

이제 어둠에 완전히 눈이 익고 저는 그게 뭔지 비로서 알게됐습니다




몸을 최대한 낮게 웅크리고 있는 사람...............

어두운방 한구석에서 몸을 최대한 낮게 웅크리고 있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저를 바라보고있는사람 ......



순간저는 모든이성을 다 잃어버리고 고함인지 비명인지 입에서 나오는

소린 다 질렀습니다 그래도 꾿꾿히 자고있는 그넘... 정말 존경합니다 -_-;;

어떻하든 자고있는 그넘이라도 깨워야겠다는 심정에

그넘 등을 주먹으로 세차게 몇번두들겼더니 .... 그넘이 " 아뭐야 "

하며 몸을 천천히 일으켜 세우더군요

" 성...성용아.... 저...저기.. ..... 보여? "

" 뭐라구? "

이넘은 아직 잠이 덜깨서 상황이 어떤지 파악이 안된 상태였죠

"저기 입구옆에 보이냐구 임마 "

저는 거의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그넘을 향해 속삭였죠

당장이라도 그정체모를뭔가가 일어서서 우리한테 올것만 같은생각에

두려움에 온몸을 떨면서 .....

"야 너왜그래 몸을 왜 그렇게 떨어 ? "

"허.. 헛소리하지말고 저.. 저기 방입구옆이나 한번 봐봐 "

그제서야 그넘은 그쪽을향해 고개를 돌리더군요

"왜 임마 저기 아무것두 없구만 "

순간저는 고개를돌려 입구쪽을봤죠

정말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게 어찌된일이지?

"왜그러는데 ? 진짜 뭘봤어? "

"저기... 너 오늘 왜날 여기 불렀는지 솔직히 다 얘기해봐 "

"그거야 아까 낮에 학교에서 다말했잔아 "

"그거말고!! 뭐다른거 없어!!!! ? "

저는 왠일인지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졌습니다

그넘은 의아해하며 제게 말했습니다

"야야 일단 진정좀해... 무슨일 있었던거야?

전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는 그넘에게 천천히 말했습니다

"성용아 너 일단 낼당장 이집빼고 다른데로 이사해 그리고

불좀켜줘 ... "

전 어둠속에 자꾸 아까 그정체모를사람이 생각나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불? 알았어 "

"야! "

"응? "

"조..조심해.. "

"자식 싱겁기는 "

그넘은 스윗치있는대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무사히 불을 켜는데

성공하더군요 그러고는 제앞에 앉아 물었습니다

"왜그러는건데? 너 진짜 뭘보긴봤냐?

"내가 묻고싶은말이다 넌 왜날 여기불렀어? "

"나야뭐 요즘들어 뭔가 오싹하고 무서운기분이들어 너랑같이 잘려고 했지 "

"그것뿐이야? "

"응? "

"뭘 봤다던가 그런건 없었구? "

"글쎄다 뭔가 보이지는않았고 꿈은 마니 꿨지 "

"어떤꿈? "

"음.. 말하려니까 솔직히 유치한거같아서 말안할려고했는데

이집에 이사들어오고부터 맨날 같은꿈을꿔 ...

꿈속에 항상 이방 우리집인데 난 자고있거던 근데 저기 입구 방구석에

누가 앉아있다가 천천히 내쪽으로 와 내머리맡에 앉아서 날 계속 쳐다보는거야

꿈이지만 정말 소름끼쳐 ... "

난 더이상 말을하지않았습니다 바로 그넘손을 잡고 끌고 우리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담날 아프다는핑계로 학교 조퇴를한뒤 그넘짐을빼

당장 우리집으로 옮겼구요 부모님들게는 잘말씀드려놨기 땜에

별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방이 빠지고 보증금이 나올때까지 우리집으로

그넘을 데리고 왔던거죠


그넘손을끌고 우리집으로 데리고오던 그새벽 ...

그넘은 제게 황당하다는듯이 물었습니다

"야 너 지금 왜이러는건데? 말을해봐 자식아 "

"너 꿈에서본 그사람 입구방구석에 있었다고했지? "

"응? 응 맞아 "

"혹시 몸을 푹하고 웅크리고 있지않았어? "

"어 ? 니가 어떻게 그걸 아냐? "

"............. "

"나도봤어... "

"뭐야 너두 꿈꾼거야? "

"아니..... 바로 몇십분전 바로 너의방 입구 구석에서 직접봤어 .. "



엄청나게 소름끼치고 두려워서 그넘이랑 전 그뒤로 암말도않하고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그뒤로 그넘은 새집을얻어 잘 생활했고

지금은 대구로 가는바람에 자주 보지는못하지만 연락은 하고지낸답니다

가끔 그넘만나면 저에게 말을하곤하죠

 

"어이 또 혹시 누가 웅크리고있지않냐? 구요 ....... 

 

출처:블로그-킬링셀님

추천수5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