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이야기가 1편보다는 나았지?
오늘은 이 글이 마지막이 될 듯해~
다음에 언젠가는 올게 . 아직 나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
이번 이야기는 더럽고 기분 나빴던 귀접이야기야.
필자가 겪었던 이야기.
고고.
참고로 필자는 89년생이야.
이 일은 내가 고2일 때, 이사간 지 얼마 안되어 일어난 일이고.
우리집은 전세집이었어. 왜냐면 우리 엄마 아빠는 남들한테 빚 남기는거 굉장히 싫어하시거든
그래서 시골인데도 내가 고 2가 될때까지 전세집에서 사셨지.
난 여자아이로서 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고 내 방을 굉장히 갖고 싶었어.
내가 좀 독립적이고 간섭받는 걸 싫어하거든.
아무튼, 드디어 생긴 우리 집.
벽지 새로 붙이겠다고 엄마따라 신나게 그곳 가서 붙여있던 벽지 떼고 새로 발르던 일이 아직도 생생해.
그 집은 방이 총 3개인데, 난 제일 작은 방을 썼어.
왜냐면 내 남동생이 나보다 더 컸고, (그래 나 몸집 작은 여자야)
컴퓨터를 내 방에 놓으면 자꾸 다른 사람이 왔다갔다 할까봐 동생방에 두려고 큰 방을 준거야.
그래서 내 방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는 크기의 장롱과 침대 하나만이 자리잡고 있었지.
그리고 스위치는 저렇게 누었을 때 손이 바로 닿은 문쪽에 있었어.
이사 날. 엄청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었어.
그래도 난 큰 창문을 꼭꼭 닫고, 방문도 한치의 틈도 없이 꼭꼭 닫았지.
드디어 생긴 나만의 공간이잖아?![]()
더위먹어 죽을지도 모르니 문 살짝이라도 열고 자라는 엄마의 말은 싹 무시.
드디어 첫날밤.
꺅. 멀 기대한거니.
이 날은 아무일도 없었단다?^^
그런데 3일 째 되던 날 밤.
한 여름에도 얆은 이불이라도 꼭 덮고 자는 버릇이 있었어.
그리고 그 날도 방문도 이주 창문도 꼭 닫고 누워서 한참을 잤지.
그런데 한참을 자는데 말야.
내 위에 누군가 올라탄 느낌이 들면서
귀에서 거친 남자 숨소리가 들리는거야.
왜인지 모르지만 눈이 떠지질 않았어.
너무 리얼한 감각에 나는 강도가 든 줄 알고 소리를 내려 했지만
마치 강제로 키스라도 하듯이 소리도 나질 않았어.
날 쓰다듬는 손길.
그리고 다리 사이로 뭔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내 몸이 마치 그걸 당하듯이 흔들렸어.
그리고 한참 뒤 순식간에 그 느낌이 사라지면서 안 떠지던 눈이 떠졌어.
난 바로 불을 켜고 방을 둘러보았지.
아무 일도 없는 듯한 방의 모습.
난 그때까지도 내가 강도에게 당한 줄 알았어.
장롱도 열어보고, 침대 밑도 보고, 문이 다 닫혀 있는지도 봤지만
다 내가 잠들기 전의 모습이었어.
그제서야 생각난 건 우리집 3층이라서 베란다로 못 들어오고
그 쪽 베란다는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좁은 창문 밖에 없다는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