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리다면 어린나이지만
평소에 판에 오면 결혼/시집/친정을 제일 재밌게 보는 사람중 한명입니다ㅎㅎ
그런데 문득 이렇게 판을 읽다 보니
저는 과연 결혼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 언니들과 함께 산 철부지 막내딸입니다
집안 사정은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부욕심은 있었지만 대학까지 빚을 내서 가고싶지도 않았고
가서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만큼 열심히 공부할 자신도 없어서 상고로가서
고등학교3학년때 취업을 했습니다
언니들은 그렇다할 직장은 없고 일했다안했다... 나가서 살때도 있었고..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는 저밖에 없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죠..
취업을 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갈때쯤
월세 보증금도 없을 정도로 집안사정이 안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가 21살인데 천만원돈을 아빠에게 드렸죠
당연히 그돈이 없으면 저희는 당장 살곳이 없었으니깐요
빌려드린것도 아니고 그냥 드렸습니다
적금이 만기도 되기전에 해지하고 아빠에게 드린후 급히 이사를 가게되었죠..
이사가서 따로살던 큰언니도 같이 살게되었고
이제 어느정도는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가진것도 없고 가정형편도 좋지않지만 다시 바로 적금들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빠가 이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다음달이면 새로들었던 적금이 만기가 됩니다
하지만 그돈은 이미 아빠에게 아빠 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7백으론 모자를것 같아서 작년부터 언니들에게 나는 내 적금 전부를 낼꺼니깐
언니들은 백오십씩만 모아서 아빠 이를 해드리자고 했는데..
언니들은 지금까지 십만원이나 모았을려나 모르겠네요...
지금 아빠 이 상태를 더 안좋아지셔서 매일 진통제를 드시고 있는데... 정말 답답하기도 합니다
지금 저는 22살입니다..
3년동안 일했지만 다음달 적금 만기후 저는 다시 아무것도 없는상태가 됩니다..
집안형편도 좋지않고.. 이런 저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결혼할때도 돈 몇천은 든다고 하는데..
아빠에게는 손 벌리지않고 돈 모아서 결혼할꺼지만..
제가 너무 생각이 많죠...?ㅎㅎㅎ 아직 어린데말예요..
그래도 지금 저한테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어서 그냥 두서도 없이 손가락 움직이는데로 글을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