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랑 사귄지 삼년이 넘어가는 쪼끔 오래된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랑 저랑은 여섯살 차이가 나구요. 남자친구랑 저랑 둘다 학생 신분이라
처음 사귈때 부터 화이트데이나 이런 기념일은 챙기지 말고 그 돈으로 차라리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안챙겼는데, 저는 그런 날엔 데이트 하면서 작은 초콜렛이라도 오백원짜리 하나 사가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그런걸 한번도 가져와 본적이 없어요. 선물 바란게 아니라 기분이라도 내려고
그냥 캔디나 작은 초콜릿 정도 는 줄수 있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섭섭하더라구요..
첫번째 제 생일에도 빈손으로 와서는 뭐 살지 몰라서 못삿다고, 직접 저보고 고르래요
근데 전 남친이 돈이 없는걸 알고 있어서 됏다고 했구요, 선물 안받고 그냥 왔어요.
세번째 생일도 빈손으로 와서, 저보고 고르라고 해서 만구천원짜리 티 골랐어요. 남자친구가
돈이 없는걸 알고 있어서 배려를 한답씨고 그랬구요. 삼년간 케잌에 ㅈ촛불한번 붙혀준 적이 없어요
저는 남자친구 생일 세번 다 촛불에 케잌에 노래 불러주고 깜짝 이벤트 세번 다 해줬구요.
저 용돈 한푼도 안받고 주말 알바 하면서 학교다니고, 한달에 20~30씩 버는 돈으로 먹고 삽니다 ㅠㅠ
그걸로 옷사고 신발사고 필요한 거 사고 학교에서 밥사먹고 교재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1000일을 사귀면서 챙긴 기념일은 300일때 이니셜 목걸이 은으로 된거 받은게 다구요
그 이후에 기념일은 아~무것도 안챙겼어요 500일날 기념으로 제가 향수랑 편지 써갔는데
(전 향수 돈없어서 쓰고싶어도 못쓴답ㄴ디ㅏ ㅜ.ㅜ) 남친은 역시 빈..손...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그동안 알바해서 방학때 돈벌면 커플티도 사주고 선물도 틈틈히 해줬는데
남자친구는 틈틈히 일한거 다 등록금 내고, 엄마 주고, 말은 뭐 해줄게 뭐 사줄게 하면서
지금까지 삼년이 지났어요 -_-;; 얼마전엔 제 성년의 날이었는데 성년의 날인걸 알면서도
장미 한송이 안사서 너무 섭섭해서..서운하고 화나고.. 편지 한장이랑 장미꽃 한송이면 됬는데..
선물을 바란것도 앙닌데..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너무 화나서 화내고 집으로 왔는데 남친이 너무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해서
받아주진 않고 그냥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노가다 뛰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저한테 미안해서 작은 선물이라도 하려고 그러나 하고 정말 쪼금 기대를 했는데..
ㅋ..그런게 아니었더군요. 칼국수 먹고 헤어졌습니다. 엄마한텐 오만원을 준다고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속으로 어쩌라는거지? 나보고 이거먹고 떨어지라고? 자연히 이런 생각을............;;;
돈문제나 선물에 관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뭐라고 한적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편히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서운해하는게 비정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