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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짊어져야 하는 '가장'이라는 굴레...

박정현 |2011.05.26 00:20
조회 1,861 |추천 5

대부분의 남자에게 직장은 목숨이야.

그러나 여자에게 직장은 자아실현인 경우가 꽤 많지.

이게 일에 대한 집중도와 업무능력의 차이를 만드는 거야.

이윤추구가 최고의 목적인 직장은.. 야근도 하라면 닥치고 하고, 출산으로 인해 일을 비울 염려도 적으며,생리휴가다 직장 내 성추행이다 뭐다 해서 골치아플 일이 없는 남자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거지.

물론 요즘 맞벌이를 많이 하긴 해.

 

그런데..40세의 가사일하는 남성과 40세의 전업주부 여성을 보는 사회의 시선이 같나?

여자들은 항상 말하지. 사회의 편견이 여성을 힘들게 한다고.

그건 인정해. 그런데 남자들이 짊어져야 할 [가장]이라는 굴레도 그에 못지 않다는 걸 여자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

 

내 아들과 결혼할 여자가 무직이라면 뭐 그런가보다...하지.

근데 내 딸과 결혼할 사람이 백수다..하면 누구나 발끈하지.

강한 남자, 능력있는 남자, 돈 잘버는 남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족쇄가 되어 남자들을 채찍질하는 거야.

 

대학생 시절엔 군 제대후 취업에 대한 압박이,

20대 후반~30대 초반엔 결혼 자금과 집 장만에 대한 압박이,

40대 이후엔 자녀교육에 대한 압박이 대한민국 남자를 힘들게 만들지.

왜 우리네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세계 1위일까?

경제력을 상실한 중년 남성이 기댈 곳은 어디일까?

한국의 남자들이 애로사항과 불편한 점을 토로할 수 있는 남성단체나 기관이 존재하고 있나?

그것도 아냐.

 

여자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무시할 생각은 없어.

그러나 일부 여자들이 말하듯 여자만이 사회적 편견의 피해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명절때 음식상 차리는 이야기를 하는 여자들이 벌초는 왜 남자만 하는지 묻지 않는 것처럼 말야.

남자가 더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걸지도 몰라.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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