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데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톡에라도 올려봐요.
좋은 방법 있으신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ㅠㅠ
원래 1년 반정도 같이 지내던 룸메가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본집으로 내려가야할 일이 생겨서 원래 지내던 룸메친구랑 정리하구
본집에 내려갔다가. 일이 생겨서 7개월만에 다시 가야했거든요.
근데 예전에 같이 지내던 룸메는 다른 룸메 구해서 살고있었고.
참 잘 맞고 불편하지않게 편하게 지냈던 룸메라 좀 아쉽긴했지만 어쩔 수 없어서
새로운 룸메를 구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치않게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연락이 닿았구
메신저로 서로 옛날 얘기하고 그러다가 그 친구도 집에서 나와 살아야할 것 같다고 룸메 구한다고 하길래
아 그럼 어디서 할수있냐 뭐 그런 얘기하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같이 살기로 했어요.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고해서 바로 하자고 한거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그런말조차 안꺼냈을것같네요.
처음엔 별로 불편한것도 크게 없었어요.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다보니 살짝? 어색한 감은 있었어두
며칠 같이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다시 편해졌구. 하여튼 그랬었는데
제가 한달에 두번 정도는 본집엘 내려가거든요.
근데 본집 갔다오면 뭔가 집에 누가 왔던 것 같은 느낌? 그런게 있잖아요.
무슨말인지 아실분은 아실 것 같은데 잘 설명이 안되네요ㅠㅠ
하여튼 그런게 좀 있긴 했는데 대수롭지않게 넘겼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아침에 나가면서, 오늘 집에 간다구 문 단속 잘하구 자라고 얘기하고 나왔는데
일하다가 집에서 연락이 와가지구 담주에 가게 됐어요.
집에 내려가기로했던거 취소된걸 룸메친구한텐 따로 연락을 못하구 그냥 집으로 간거죠.
갔는데 왠 남자가 속옷만 입은채로 거실에서 물 마시고 있길래
완전 깜짝놀래가지고 그자리에서 멍때리고 있는데 룸메가 나와선 당황하더니
오늘 집에 간거 아니였냐면서 어떻게 된거냐고 하길래 아.. 담주에 가기로 했다고 대충 설명하는데
그 남자가 급하게 화장실 들어가는거예요.
그래서 일단 옷 좀 입으시라고해. 이랬더니 알겠다면서 피곤할텐데 일단 들어가 있으라고ㅡㅡ
들어가서 대충 가방만 내려놓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어이가 없는거예요.
그래도 뭐 남자친군가 보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친구랑 저랑 침대를 같이 쓰거든요ㅡㅡ 침대를 두개 갖다놀까하다가 그냥 하나둔건데
침대 커버 막 밑으로 내려가있고.. 기분 좀 그랬는데 처음이니까 참으려고 했어요.
친구도 많이 당황하고 민망할까봐 그냥 넘어갔구요.
그후에도 좀 꺼림칙한건 있었는데 그냥 기분이겠거니 넘어갔었거든요
그러다가 본집에 갔다가 일이 있어서 아침일찍 집으로 왔는데 친군 아직도 자고있었구
화장실 갔는데 변기속에 쓰고난 콘돔이 있는거예요ㅡㅡ
아 그때의 그 기분은 진짜..
화는 머리끝까지 나는데 자고 있는애 깨울 수도 없고ㅡㅡ 그냥 일어나면 말해야겠다하고
일보러 나갔다와서 저녁에 친구한테 말을 했어요.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내가 본집엘가있어도 혼자사는집도 아니구 너랑 나랑 둘이 사는집에
자꾸 남자가 왔다갔다하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어쩔 수 없이 왔다갔더라도 뒷정리라던가
그런건 좀 제대로 해줘야하지않냐고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다신 그런일 없게한다고 하기에 넘어갔어요.
같이쓰는 컴퓨터. 또 저 혼자쓰는 노트북이 있는데 같이 쓰는 컴퓨터로 인터넷 좀 보다가
갑자기 음악 듣고 싶어서 음악 좀 들으려고 문서엘 들어갔거든요. 근데 야동이 있는거예요.
한두개도 아니고 한 8~9개정도 있더라구요.
룸메가 봤는지 아님 남자들이 왔을때 깔아놓고 같이 본건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좀 그랬어도, 예전에 왔다갔다할때 깔아놓구 깜빡했나보다하고 그냥 말안하고 넘겼어요.
물론 야동은 삭제했구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회식이 있어서 좀 늦게 갈것같다고 먼저 자구있으라고 연락하니까
아냐~ 나 늦게 자는거 알잖아 ㅎㅎ 오기전에 연락해 라고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 회식하다가
집에 가려고 시계 보니 1시가 넘어가는거예요; 그래서 아 지금쯤이면 자겠다해서 연락안하고 갔는데
또 왠 다른남자랑 둘이 침대에서 뭘했는지 둘다 당황해서는 이불 목끝까지 덮고선
왜 연락 안하고 왔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바닥보니까 옷이랑 속옷이랑 굴러다니고.. 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지금 뭐하고 있었냐고 하니까 어물쩡넘어가려고하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둘다 옷입고 나가라고 그냥 등돌리고 서있었거든요.
뒤에서 부스럭 부스럭 옷입는소리 나는데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나는거예요.
여차저차해서 그남자 보내고 친구한테 진짜 니가 날 어떻게보면 이렇게까지 하냐고 화를 내니까
니네집도 아니고 나도 돈 똑같이 내서 같이 사는집인데 니가 없을때 좀 데리고 오면 어떻냐고
뻔뻔하게 나오길래 어이가 없어서 남자 하나 데려오냐고 니가 저번이랑 다른 남자든데 뭐하는거냐고
여기가 무슨 여관이냐고 하니깐 아 됐다 하면서 찢어지자고 하는거예요.
뭐 이런게 있나 싶어서 니가 낸 돈 다 줄테니까 나가라고 하니까
싫다고 니가 뭔데 날 쫓아내냐면서 방빼서 반씩 가져가재요.
난 일도 해야하고 어차피 집 또 구해야 되니까 내가 그냥 니가 낸 돈 다 준다니까? 했는데도
무슨 심보인지 끝까지 싫다고 방 빼라고 우기네요 진짜ㅡㅡ
당장 방빼면 전 잘데도 없고 또 방구하고 골치 아파져서 그냥 돈 준다는데 왜 저러는지.. 에휴..
지금 잠깐 친구집에 와있으면서 방구하는중이고 그집엔 한 5일 안들어갔는데
내가 안들어간 5일동안 또 얼마나 많은 남자를 데리고와서 그러고있을지 진짜 미치겠네요.
제가 어느정도 넘어가줬으면 진짜 미안해서라도 저렇게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지금 어쩌다 얹혀살게되서 이집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아 돌겠네요 진짜.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