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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상실! 어이상실! 남편과의 즐거운 신혼생활

외박한 남편 |2011.06.04 00:31
조회 314 |추천 0

도, 저~어~어~언!!!!!!!!!!

안녕하세요. 오늘로써 결혼한지 딱 182일째되는 서른한살 새댁입니다.

그동안 구경만하다가 우리 신랑 얘기 좀 풀어볼까 도전해봅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흘러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우리 신랑 엉뚱한 구석이 있어 저를 어이없게 만들어 자주 웃게해줍니다.

본격적인 내용은 저두 다른분들처럼 "음슴체"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재밌으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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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 취미가 망언임

 

4월의 어느날.

남자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의 사정을 신나게 신랑에게 이야기 해줬음.

우리 신랑 진지하게 듣고 있더니 한마디 함.

 

"그러니까, 착한 남자만나라 그래. 왜들 그렇게 사람보는 눈이 없냐?

 설사 대머리가 까졌어도 착하면 된 거야."

 

그 말을 듣고 나도 한마디함.

 

"아니 근데 그건 너무 하지 않음? 그러면 너님은 여자가 너무 착해,

 그런데 얼굴 완전 못생긴데다 비호감이면 결혼할 수 있음?"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우리 서방님 한방 날림.

 

"난 그랬는데?"

 

?????????????????????????????????허걱

아...그..그래.. 전~혀 몰랐음. 미안하고 완전 고맙다.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눈물남 ㅠ 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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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카페에 나가 책을 읽고 싶었음

책을 읽고 싶었다기보단 할 일이 있었음.

각설하고,

나님 서방님께 보고드렸음.

 

"오랜만에 된장녀 놀이 좀 하고 올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신랑 진지하게 대답했음.

 

"**아~ 넌 된장녀가 아니라 그냥 된장이야. 완전 구려..."

 

아...그...그래...그것도 전~혀 몰랐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진짜 내 몸에서 냄새나는 거 같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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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머리 잘랐음.

왠지 결혼해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보였음. 나이가 들어서 나이가 들어보였겠지만 중요하지 않음.

어쨋든 미용실가서 딱 한마디만 했음

 

"어려보이게 잘라주세요."

 

디자이너 선생님 활짝 웃으며 공효진 머리로 해주겠다 하셨음.

잠시 후...... 그냥 나는 버섯이었음. 우씨

머리 자르고 신랑 만나 저녁 먹었음.

우리 서방 내 머리보고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었음.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했음.

 

"나는 이렇게 짧게 자를줄 몰랐는데...ㅠ ㅠ 머리 너무 이상하지? 속상해 죽겠네"

 

우리 신랑 한마디함.

 

"머리 이쁜데?"

 

오~ 너님 왠일로????

 

"내가 보기엔 머리 문제가 아닌거 같다."

 

아...그..그래....이번에도 전~혀 몰랐네. 얼굴이 문제인줄은?한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ㅡㅡ;;;;;

 

+++++++++++++++++++++++++++++++++++++++++++++++++++++++++++++++++

얼마전...

 

우리 서방님 외박했음.

킹사이즈 침대에서 아침에 혼자 눈 떳을 때의 황량함이란....으으

핸드폰 확인해보니 새변 2시 반에 문자 와있음.

 

"나 오늘 차장님네서 자고가. 미안해~"

 

아~ 완전 쿨해.

그리고 아침 9시 반에 집에 들어오더니 다시 잔다.

나님 완전 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옴.

언제까지 주무시나 기다렸더니 11시가 넘도록 일어나지 않으심.

1시에 결혼식이 있어 깨워서 일단 지하철 탔음.

나님 나름 대인배니까.

 

지하철 타고나서 본격적으로 따지기 시작했음.

그땐 이미 내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있었음.

 

나님이 아무리 대인배여도 너님 외박하는 거 도저히 참을 수 없음.

너님 회사생활 힘들다고 나님 무조건 너님 이해하고 참아야하는 거임?

너님 양심이 있으면 말 좀 해보삼.

 

그러나 우리님 외박했다고 나님께서 화낼줄 몰랐다하심.

이 말에 어이상실에 분노게이지 용암수처럼 흐로고 있을 때

하얀 드레스 입고 하녀같이 분장한 금발의 여자가 지하철 안으로 들어왔음.

나님 그님이 너무 신경쓰여서 자꾸 할 말을 잊게되었음.

최대한 그님 안 쳐다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우라가 너무 강해 고개를 들 수가 없었음.

일단 그 님 사라질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함.

 

2호선으로 환승하고 다시 본격적으로 내님 갈구려는데

드레스입은 그님 다시 등장하셨음.

갑자기 개그 욕심이 났음. 그래서 신랑에게 한 마디 했음.

 

"너님 한번만 더 외박하면 나 저님처럼 하고 다니겠음."

 

그러자 우리 신랑 정색하며 무릎 꿇었음. 이제서야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알 것 같다고 했음

 엉엉

 

어쨋든 나님 쏘쿨, 쏘핫, 쏘섹시, 쏘인크레더블하니까 한번 봐주기로함.

시어머니, 시아버지, 우리 엄마, 아빠, 나님과 신랑님 친구 몇몇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서방 이러다가 전국민이 아는 건 시간문제 같다고 함.

이 글이 퍼지고 퍼져서 중국에 있는 신랑 친구한테 전화오길 바람.

 

"너님 외박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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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슴체 어렵네요 ㅠ ㅅ ㅠ

노력해봤지만 어설프죠?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그리고 우리 신랑 외박한 사실 대한민국이 다 알 수 있게 추천 한번 꾸~욱!!

ㅋㅋㅋㅋㅋ

전화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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