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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하고 싶다는 아내;;

그냥 |2011.06.04 10:11
조회 5,458 |추천 1
처음 글을 올리네요. 제 아내는 학교내 최연소 부교수이고요 전 작은 사업을 하고있는 30대 중반남 입니다.
그리 심각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서 아니 심심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아내도 상당한 미모의 재원이고 저도 어릴적부터 어디가서 처음 본사람으로 부터 잘생겼다는 말을 안들어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딩때 부터 해서 여친이 없던 기억은 거의 없고요... 대학때에는 제 자취 아파트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내서 같은 학교내 알지도 못하던 일본 여자애들에게 (뉴욕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스토킹받았고 있었고 제아파트에서 학과 작업하다 갑자기 졸리다고 자고 갈려고 때쓰던 이상한 여자 후배들도 있었고요... ;; 데이트 신청은 외국애들 위주로 수도 없이 받아봤고 물론 맘에 드는 여성과는 수많은 데이트를 하며,  암튼 다양한 이성과 끊임없이 썸씽이 있는 나름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삶을 살았는데 너무 사랑하는 그녀와 결혼을 하고 나니... 그래서 둘다 서로의 주변 이성들을 깨끗하게 서로를 위해 정리하고 나니.... 처음엔 좋았는데 벌써 5년이 되어가니... 인생이 너무 심심하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나이 먹어서 학생때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밤늦게 어울리며 술먹으며 시간낭비 돈낭비하며 아내 속썩이고 싶지는 않고요... 지금 이 나이때 기반을 확실히 잘 닦아 놓치 않으면 나이먹어서 고생할께 뻔한데 갈길 먼 아직 젊은 남자끼리 만나서 서로의 인생을 갈아먹으며 흥청망청 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요... 암튼 그렇게 자재하며 서로 아내와 오순도순 잘 지내고 살아왔었는데... 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심심함은 답이 없더군요...

저는 아내에게 티를 안냈는데   아내도 소시적에 나름 화려하고 재미있게 지내던 여자라 심심해 하는게... 이심전심 으로 전해지더군요... 자기 나름대로 드라마에 열광도 하고 만화도 보면서 자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더군요...

얼마전에 아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저에게 말하더군요.. 연애 하고 싶다고. 데이트 신청해 달라고... ㅜ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데이트의 핵심 '두근 두근한 긴장감' 인데 그건 낫선 이성에게나 느낄수 있지... 솔직히 한몸과 같은 부부사이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거거든요... 뭐 영화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부부사이에 두근거린다는게... 저에겐 아직 비현실적이네요...

제가 아는건... 앞으로의 나날이... 지금과 같이 끝없는 심심한 일상일텐데... 우리가 다른 주변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잘 지켜나갈수 있을까... 하는 쓸데 없는 막연한 걱정도 됩니다... 이 심심함... 젊을때 너무 논것이 이런식으로 벌이되어 댓가를 치뤄야 하는건지... 그냥 심심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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