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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떠나야 할까요?

모르겟어요 |2011.06.19 13:35
조회 112 |추천 0

25살 시골에서 일하고있는 직장인 여자입니다.

 

시골? 어느정도로 시골이냐면요

전원일기에 나오는 읍내 정도의 수준입니다.

 

농협 우체국 같은거 있지만

 

영화관, 옷가게 같은건 없는 곳이예요.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서 방잡을 돈도 돈을모을 자신도 없고

 

집과 가족이 그리워서 무작정 이곳으로 왔어요.

 

 

집에오고 기술사 사무실에 취업해서 일을 하나하나 배워서 1년 지났구 곧 2년이 됩니다.

 

일이 많고 힘들지만 전문직이라 저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고 뿌듯합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너무 외롭고 심심하고 그래요.........

 

요즘 젊은분들 커피숍 많이가더라구요

 

저 커피숍 딱 3번가봤어요.........

갈일이 없어서...............

 

어제 스타벅스 처음가봣어요......... 멀 주문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처에 '시'단위의 도시가 가까워서

 

버스타고 자주나가는데 항상 저 혼자서 쇼핑하고 영화보고 모든걸 혼자서 합니다.

어제도 혼자 다녀왔어요.

 

우스개소리로 친구랑 전화하면서

 

"오늘 집밖에 나와서 물건사는거 빼고 사적인 얘기 너랑 처음해봐" 라고했는데

 

늘 그렇습니다.

 

 

원래 뭐든지 혼자하는걸 더 좋아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1년째 모든걸 혼자서하려니 너무 외롭고 심심하고 그래요........

 

친구들도 바쁘다고 연락잘 못하구요...

 

 

친구들 보러가고싶지만 또 친구들보러 서울까지가기엔 너무 먼거리구요 서울까지 가는것만 5시간 이거든요...

 

 

 

주말엔 늘 조카랑 놀이터가서 같이 놀구요....

 

그러다 차라리 이시간에 돈이나벌자 해서 피시방 아르바이트도 하고있어요.

 

단지 주말에 할게없어서 피시방 아르바이트해요..(집에서 잠만자고 누워있는걸 싫어해서요..)

 

 

친구를 사귀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도 하실텐데

 

이 나이되고 주위에 친구사귈 사람이 없어요..

 

거래처에 여자분들은 그저 일로 아는 분일뿐이지 친구관계는 어렵더라구요..

 

 

그러다가 친구가 너도 서울와서 일해 라고하는데

 

 

서울 제가 일할곳 하나 없겠습니까.. 공부했던 전공을 살려도 되는것이구요...

 

그런데 정말 막상 가야하나 하니

 

그 먼곳에서 가족없이 혼자 생활하는것의 단점이 많을거같아서

 

또 선뜻 가기 무섭구요..

 

 

또 계속 이 시골에 남자니..

 

내 인생은 평생 큰일 하나없이 이 시골에서 썩어가는거 같기도 하구요..

 

 

저같은 고민 가지신분들.. 없으세요?..........

 

 

 

날씨도 너~~~무 좋은 일요일에

 

피시방에서 일하면서 한번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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