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예대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자 함은 어제 있었던 대원고속 교통사고에 관해 말하고자 해서입니다.11년 06년 22일 1시 30~40분 경에 안성-남부 방향 대원고속버스 사고가 났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점심을 먹고 여자친구만 서울로 가는 1시 버스를 탔습니다.
그러다 집에서 쉬고 있는 저에게 1시 44분에 사고 전화가 왔습니다.
사고 경위는 이러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먼저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대원고속 운전자는 사고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차량을 박았다고 합니다. 차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잠을 자고 있던 상태라 정신을 차린뒤 물어봐서 사고경위 알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사고 초기부터 여자친구와 계속 통화를 했었는데, 앞에 사람은 입을 다쳐서 피가 줄줄 흐를 정도로 다쳤고, 몇몇 사람들이 타박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운전자는 본인 전화와 본사 전화를 가르쳐주고 피해자 번호를 받아적은 후, 뒤에 오는 대원고속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서 피해자 알아서 병원에 간 뒤 연락을 하면 보험 처리를 해주겠다고 했답니다. 30분이 지나도 엠블런스는 오지 않았고, 타박상 및 피를 흘리는 피해자들은 아무런 응급처치도 받지 못한체 버스를 갈아탄 뒤 각자 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결국 여자친구는 얼굴이 붓고 다리가 퉁퉁 부어가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병원에 갔는데, 교통사고 전문 병원이 아니라고 진료가 힘들어 병원을 두 군데나 돌아다녔고 결국엔, 성남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입원하였습니다.
화가 난 저는 대원고속에 전화했더니 여기는 안성이기 때문에 자기 관할이 아니다 서울로 전화하라고 하였고, 서울 본사로 전화했습니다.
통화내용은 이러합니다.
저는 사건의 경의를 알고 싶다 말해달라. 본사에서는 이름을 먼저 말해라 처리해주겠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고경위가 어떻게 되었냐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본사에서는 기사가 번호랑 주었으니 연락해서 보험처리해주면 되지 않느냐 이름을 말해라.
그래서 저는 다 필요없고 왜 사람이 다쳐서 피를 흘리고 아픈데 피해자를 엠블런스 없이 다른 차량에 태워서 보냈느냐고 했더니 사람이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거동이 불편하지도 않았고 엠블런스 요청이 없어서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보험처리를 한다면 담당 병원이라도 있지 않느냐라고 하니깐 이름을 말해라 처리해주겠다는 말만 반복하였구요. 그 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도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가 아니니 본사에 전화해서 알아서 알아보라며 말했다고 합니다. 사고 후 여자친구가 입원하여 연락할 때까지 한 통의 전화 또한 없었습니다.
저의 말은 이러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사람이 어쩔 수 없으나 그 후 사고 처리는 확실히 해야하지 않냐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만약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이렇게 사고를 처리하였다면 당연히 사람은 죽었을 것입니다.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운전자나 대원고속 관계자들은 우리가 학생이기에 무시를 한건지 생명을 쉽게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오버하는 것 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의 후배, 동기, 선배님들의 안전이 달린 문제를 이렇게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안성중앙대, 한경대, 동아예대 학생관리처, 총학과 통화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피해자를 찾아보고 있고 이미 사건은 각 학교에 접수해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자를 혼자 병원으로 가라고 보내었기에 때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글을 보시고 피해자가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이있으면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작년에 대원고속의 불친절 문제와 피해사례들로 학교측과 연합하여 저희 과가 싸운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피해사례를 접수 받고자 합니다. 또한 피해사례와 어제의 사고를 함께 글을 적어 각종 포털사이트 및 대원고속 홈페이지에 올릴 생각이며 사과 및 정정사항이 없다면 경찰서에도 신고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으신다고 고생하셨겠지만 대원고속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