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동중학교 3학년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이유는 학교에 계시는 미술 선생님 때문입니다.
저희는 미술 선생님을 '미미(미친미술)'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학생 몇 명이서 가던 중 두 명이 미술실 앞을 지나며
미미 라며 장난을 치다가 그걸 미술선생님께서 들으시고
그 중 한 아이(A)에게 뭐라고했냐고 물으시며 따라오라면서 손목을 꽉 붙들고
교무실로 데려갔습니다.
저희 교무실 안에는 다른 방 하나가 더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밥도 드시고
자료도 놔두시고 하는 장소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방에 데리고 가셔서 뭐라그랬냐고 물으셔서 A가 자기 집 강아지이름이라고
둘러댔지만 선생님께서 집에 전화해서 물어보겠다고 하시길래
거짓말이라고 죄송하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이에 다른 대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나서 선생님께서 A의 머리채를 잡으시고 책상에다 세 번 박으셨어요.
그 뒤에 네 부모가 너한테 그런 별명으로 부르면 좋겠냐는 등...부모님 언급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A에게 미미라고 부른 아이들을 적게 하고 A는 손바닥을 맞았습니다.
이것도 제가 무슨 대화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그 후로 몇 번이나 불려가고 저 때 같이 장난친 아이(B)도 계속 불려갔습니다.
그 다음날 미술이 들었었거든요.
저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는 그 일을 언급 안 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시더라고요.
너희들은 나를 개 취급하냐....상하좌우 구분을 해라...신뢰가 깨졋다...
너희들은 다 가식으로 보인다...가소롭다...등등
머 그런 얘기들을 구구절절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두 아이들한테 너희들은 수업 마치고 따라와라 점심같은 소리는 하지말고 (그 때 4교시)라고
하셔서 걔들은 수업 마치고 따라갔다가 B는 점심시간 끝날 때 쯤 와서 밥 겨우 먹고
A는 5교시가 시작 한 후에 교실에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그 때 내가 선생만 아니였어도 너를 반죽였을거다 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무서워서 다리가 떨릴 지경이였다고 하네요.
저번에 우리 반 아이들이 준비물을 들고오지 않아서 그 아이들 손에 멍이 들게 맞았습니다.
한 명은 신음소리 조금 냈다고 두 대 더 맞고요.
그 후 요 근래에 몇 번 이런 일이 다른 반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 학생한테는 너희 부모님은 싸이코라며 또 부모님 언급하셨고요
다른 학생이 우니까 눈 밑을 밀듯이 찌르셧습니다.
또 한 반 앞에 미미에 관련된 낙서가 있어서 13반 담임선생님을 불러서 지우게 했다고 하네요.
또 어떤 반에는 아이들한테 너희들은 전부 정신병원에 가야된다고 하시고...
결국 선생님들끼리 회의하셨다고 하는데
그 때 교장선생님께서 미술선생님보고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하지말라는 식으로 말하셧던 것 같습니다.
미술선생님은 자기가 왜 그러면 안 되냐는 식으로 말하셨고요.
담임선생님도 미술선생님과 얘기 해 보셨지만 설득이 안 되는 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오죽하면 담임선생님께서 그냥 '미'자 들어가는 말을 쓰지 말라고 저희한테 말하시겠어요.
물론 선생님을 별명으로 부르고 다니는 것은 백 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만
이렇게 학생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은 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무서워서 미술시간에 소리도 못 내겠습니다.
미술시간에 미술 이외에 공부를 못 하게 하시는데 다른 아이들이 하니까
너희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리냐면서 머라고 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시험범위에 관련된 이론마저도 설명을 아예 안 해주시니 어이가 없네요.
결국 저희반 아이들은 다른 반 아이의 필기를 빌렸어야 했어요.
저희 다음학년도 있고 아직 3학년 생활 반도 더 남았는데 가만히 있자니 답답해서요.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용 중에 정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양해 해 주세요.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