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11년 차가 되어 갑니다.
10살될 아들과 5살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우리 부부는 맛벌이 입니다.
둘다 그다지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소박하더라도 아껴 쓰면서 한푼두푼 모아
대출받아 작은 아파트도 장만하며 그렇게 그럭 저럭 잘 살아 갑니다.
우리남편은 직업이 it 계열이라 컴 관련일은 아주 잘합니다.
문제는 남편은 게임 중독이라는 점임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 하면 집에와서 밥 먹고 10시때하면 바로 pc 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새벽 2~3시에 들어와요
그리고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출근합니다,
이걸 하루도 빠짐 없이 한다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회사에서 야근이 있다치면 빠지는 날도 있겠죠 하지만 왠만해서는 빠지지 않고 pc방엘 갑니다.
주말 토요일엔 더해요... 금욜 저녁 10시면 어김없이 pc방에 가서 새벽 4~5시 들어와요
이런걸로 하도 많이싸워서 이젠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pc방에 가든지 말든지,,,
냅두기 시작한지도 정말 오래 되었네요
근데 제가 왜 이제 와서 그러냐구요?
어제 문득 남편 스마트폰을 봤어요
저의 남편 아이온 중독자인데
캐릭터 마다 홈페이지가 있더라구요 거기에 보면 방명록도 있더라구요
궁금해서 들어가봤죠
참 어이 없는건 우리신랑 게임중독자이긴해도 바람은 안필꺼야 하고 믿으로 그렇게 지내왔어요
근데...바람은 아니지만
방명록에 " 오빠 오늘 재미 있었어요 등등
" 아저씨 땜에 오전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
뭐 이런내용에 글들이 있더랍니다.
갑자기 속에서 열불이 나는거에요
물론 게임하는거 이제 이해해 주겠다고 했지만
바람은 아니더라도 이런글을 보니까 너무너무 속상하고 열받고
제가 옹졸한건가요? ㅠㅠ 어제 하루종일 신랑이랑 대화도 안했어요 너무너무 보기싫더라구요
아마 제가 왜 화가 나있는지도 모를테고 아마 관심도 없겠죠
또 저러는구나 할테니까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까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