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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일이생겼다며 나랑 연락끊은 채팅남과의 채팅에서 재회

간만에 저에게 웃긴 일이 생겨서요 ㅋ 

혼자 일하는 곳에서 실실 웃다가 여기에도 한번 남겨봅니당. ㅋ

글은 길 것같아요 ㅋㅋ 이해바랍니당 ㅋㅋ 혼자 신나서 주저리 주저리 ㅋㅋ

 

 

우선 전 22살 여자이구요 ' - ';

 

혹시 채팅 많이들 하시나요? 전 한창 pc방이 유행하던때 중학생때 정도?

그때 채팅 많이했던 기억이 나구요

크면서 거의 잊고 산게 채팅이었네요 ㅋ

그 많은 채팅사이트 중에 스xx 러x 라는 채팅이 있죠

예전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그곳도 퇴폐적으로 변해서 안들어갔었는데

간혹 정말 대화가 가능한 분도 만날수 있기에 오랜만에 채팅을 해보았습니다ㅋ  

채팅에서 만났던 사람을 다시 모르는 사이로 만나는거 쉬운가요?ㅋ

전 처음 있는 일이었어서 웃겨서 이렇게 글남겨봐요 ㅋ

채팅을 매일매일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같은 사람을 보기란 쉽지않은것같아요

더구나 그 사이트는 대화명과 본 아이디가 동시에 뜨는데 

예 ) 오늘은(yyyyyyy124142) 이런식으로 ..

본 아이디는 워낙 사람들 채팅이라서 그런지 막 지어서 절대 외우지도 못하죠 ㅋ

그런데 신기하게도 6개월전 알게 된 그놈을 다시 모르는사이로 만나게 되었어요 ㅋ

 

아-  우선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당.ㅎㅎ

작년 11월-12월쯤 채팅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거의 바로 다른 메신저에 등록해서 대화를 나눴는데, 점점 대화가 통하는것도 같고

친해지게 되더라구요   오빠였는데, 학교얘기도 하고, 또 자기공부도 열심히 하는사람

같고, 대화투도 제가 좋아하는 투라 정말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더구나 대화상으로나마 무지 다정하고, 애교가 많아서 좋았더랬죠 

그사람 사진도 봤는데 괜찮았고, 나이도 괜찮고, 

사귀거나 할건 아니었지만 한번쯤 만나봐도 괜찮을 것 같다란 생각을 했었어요

 

그후에 많이 친해졌고  그 사람   연락수단이 컴퓨터밖에 없다더라구요. 폰이 없다고..

처음엔 안믿었는데, 자기가 전화하겠다고해서 번호 알려주고  통화도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항상 그사람이 전화하는 것은 집전화라고 했고,

항상 발신제한으로 해서 집전화는 공개하기 싫구나 생각했죠

 

그러면서 최근 6-7월정도까지 그렇게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만날 생각은 없었는지 그냥 그 선에 머물렀어요.  

역시 마냥 컴퓨터에서만 거의 연락이 되었고, 쪽지를 남겨놓고 그랬는데

어느날부터 쪽지도 별로 없고,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고요  

대충 마음도 읽었고, 저도 이제 바쁠 것 같아서

이제 나도 메신저 잘 못들어온다고 잘 지내ㄹㅏ고 쪽지를 남겼어요

 

그러고선 답장이 와있더라구요 ~

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컴퓨터를 잘 못했다고요. 그래서 그러려니 넘기고

앞으로도 집 일때문에 컴퓨터를 잘 못할것 같다고까지 하더라고요 ㅋㅋㅋ.

집 일이 혹시나 안좋은 일이면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고 저도 믿고 이해를 했어요 ㅋ

어차피 저도 이제 바쁠거같고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어요 ㅋ

 

 

그러다가 최근에  제가 근 6개월정도만에  그 사이트를 접속했어요

그날따라 대화할 사람도 무지없고  나가려는데 어떤남자가 말을 걸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대답에 응했는데, 대화를 하다가 가만보니  아이디가.... 많이 본 듯 하더라고요ㅋ 

그렇다고 제가 6개월전 그아이디를 외운것도 아니고, 그사람 메신저 아이디랑

숫자하나만 다르고 완벽해서 슬슬 의심하기 시작하고 대화를 했죠 ㅋㅋㅋ

 

질문도 제가 유도하고 ㅋㅋ 그사람은 아무것도 몰랐는지 저에게 솔직히 말하기 시작했고 ㅋ

사는곳이랑  과랑 전공을 이야기했는데 일치하더라고요 ㅋㅋ

게.다.가

싫어하는 것들 일치.  그러다가 이야기한 지 얼마안되서 그 남자..

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주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아이디가.. 그 연락끊긴 사람 아이디하고 , 숫자 한 글자 차이인거예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 아이디는 한글을 영문으로 적은거라서 무지 쉬운거였거든요 ㅋㅋ

 

 

"어쭈 이놈봐ㄹㅏ?ㅋ 집에 일이있다면서 이시간에 여자를 꼬셔?ㅋ" 하고

저도 슬슬 웃기기 시작했고, 한번 정확히 맞나 안맞나 확인이나 해보자하고,

제가 제 메신저로 들어가면 서로를 알게 될거 아녜요 ㅋ그래서 수를 써서

내가 아이디가 없으니 새로 만들어서 등록하겠다고하고  아이디를 만들었어요 ㅋ

만들고선 로그인을 하고, 아이디를 등록했는데  잘못등록했는지 계속 안뜨더라구요

 

아.. 그사람이 아닌가?  생각하고 다시 아이디를 물었더니...

그 아이디에 숫자하나 더 붙어있던걸 떼버리고, 그게 아이디라고 잘못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제 아이디가 완전 일치해졌습니다 ㅋㅋ 등록하니 그사람 로그인 됐고,

저랑 예전에 대화할때 제가 바꾸라고 했던 그 대화명까지 그대로 달고

로그인을 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 슬슬 사진을 요구하고, 전 사진없다고 하고, 그사람 사진을 봤어요 ㅋㅋ

혹시나 저번에 얼굴 속인거 아닐까해서 보니, 속이진 않았더라구요 ㅋ

그 사람 사진에, 이름도 정확히 일치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었죠 ㅋㅋ

그런데 중요한거..... ㅋㅋ

저에게 폰번호를 묻는거예요. 그래서 공부하느라 폰 정지시켰다고, 

제가 하겠다고 번호를 물었죠..ㅎㅎ

근데 이게 왠걸....  나랑 6개월동안 알고지내면서  지 폰없다고 그렇게

나한테만 전화하고 그랬던 인간이 ㅋㅋㅋ 지 폰번호를 띡 하고 알려주는거예요 ㅋㅋ

그것도 새로 만든 전화 010도 아닌, 옛날부터 쭉 써온 011 ㅋㅋㅋㅋ

 

아쭈 요것바라, 하고 저는 슬슬 재밌어지기 시작했고, 가능한 한

그사람이 애간장이 타게 만들고싶어졌어요 ㅋㅋ

사진도 안보내주고, 폰도 없다고하고, 제가 말투도 계속 존대쓰고 하니까

자기만 사진보내고 폰번호 알려주고 ㅠㅠ 말 놓지도 않는다고 완전 미치려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그사람 대화법은 원래 다정,애교 컨셉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이름도 엉뚱한거 알려줬더니 계속 이름부르면서  저에게 예전에 했던것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 ㅋㅋㅋㅋ

더구나 그 사람 주특기가 다른여자 이름 대기 거든요?ㅋㅋ

예전에 그거때문에 기분 몇번 나빴던 적이 있는데, 잘넘어가줬는데

어제도 그남자 괜히 오타랍시고 다른여자 이름 대는데,,ㅋㅋ

그게 수법인거 같아요 ㅋㅋ 괜히 다른여자 이름불러서 질투나게 만드는?ㅋㅋㅋㅋ

 

진짜 하나하나 슬슬 알아가니 완전 웃겨서 저 새벽에 깔깔댔습니다 ㅋㅋㅋㅋ

더구나 더 웃긴건 뭐였는지 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 저랑 연락끊을 때 

집에 일이있어서 컴퓨터 잘 못들어온다고 했잖아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떡하니 온라인으로 들어와있으면  저한테 걸릴까봐서

계속 오프라인으로 대화하는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일부러  왜 오프라인으로 대화하냐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고

온라인으로 하라니까는  안된다고ㅋㅋㅋ 왜그러냐니까  비밀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하여간  제 눈치 볼거면  왜 그런짓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저는 계속 애간장이 타게 만들었고요 ㅋㅋㅋㅋ

그 사람은 자신의 치부까지 알려주면서  신뢰받을라고 노력하는 모습이 ㅋㅋㅋ

아주~~~~~~~~~안쓰러워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많은 채팅 사이트 중에서 ㅋㅋㅋㅋㅋㅋㅋ

6개월만에 또 그사람이랑 대화해보긴 저도 처음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세상 좁다는거 간만에 실감났고요 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계속 생각나서 혼자 실실대고 ㅋㅋㅋㅋㅋㅋ

오늘하루 제가 미친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인간 번호는 알지만 어차피 채팅남에 불과했고  그냥 모른척 쌩이죠 ㅋ

 

ㅇㅣ 기회를 빌어서 말해주고싶네요 ㅋㅋㅋㅋㅋ

 

어디가서 그런식으로 여자꼬시지말고!! 레퍼토리 이제 바꾸고ㅋㅋ

회xx  시험본다메 ㅋ 

채팅할 시간에 공부해 !!! ㅋㅋㅋ 그렇게 해선 아무것도 못된다 ㅋ

 

 

간만에 큰 웃음 주신 채팅남과의 재회였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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