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출산 스토리 끄적 거려 볼께요 ^^:;;
2010년 6월초... 5주라는 임신소식...혼전 임신이라 당황했습니다.
바로 전화를 했죠...
"오빠 나..임신했다는데 5주라네..."
".......뭐??? 이따가 전화 할께...."
당황했겠죠...지금에서 말하던데 ...몇날 몇일을 잠을 못잤다고 하네요...
2주뒤 같이 병원을 갔습니다. 초음파는 저만 봤죠.. 심장 콩딱 콩딱 뛰는 소리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죠..
"어떻게 하고 싶어?"
"나아야 되지 않겠어?"
"순서되로 하면 안될까? 먼저 식 올리고 나중에 애를 갖다라도..."
"오빠!! 아가가 벌써 심장이 뛰는데 그거 보고 온 사람한테 어떻게 그런말이..."
같이 봤어야 되는데 하는 후회가 마악 떠밀려 왔습니다.
저한테 여러번 물어보더군요....
"마지막으로 더 물어 볼께 생각 없는거지?"
"응! 낳고 싶어!!"
"그래 낳자.."
그렇게 전 혼전 임신을 했습니다.
전 친정에 있었고 신랑은 누님댁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이였죠..
임신이란걸 알자마자 이상하게 속이 매스꺼우면서 입덧을 시작을 했습니다.
요란 스럽게는 안했어요...딱 4개월되는달 입덧이 싸악 사라지면서 식욕이 돌아서 ...
먹고 싶은거 다아 먹었죠...
그렇게 흘러 어느덧 5개월...
친구집에 놀러갔죠..
"아..배가 아프네..."
"어떻게 아픈데?"
"그냥 좀 땡기네..골반 쪽이 아퍼..."
"혹시 모르니까 병원 가보자..."
그렇게 병원을 갔습니다...
"배가 아파서요"
"어떻게 아프신가요?"
"그냥 좀 땅기고 아파요..골반쪽도 아프구요"
"태아가 커가는 과정이에요 괜찮습니다."
"그래요? 혹시 제가 임신전 치질이 좀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가요?"
"그럴 확률이 높겠네요 좌욕 자주 해주세요"
진료를 받고 나서도 계속 되는 잔잔한 통증.. 신경이 쓰였다.
그렇게 1주일이 흘러도 통증은 더욱 심해져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
"계속 배가 아파요. 치질때문이 아닌거 같은데요..통증은 저번주 보다 더 심하구요.."
"초음파 한번 봅시다"
그렇게 초음파를 보기 시작했다
"자궁이 열렸네요..입원하셔야 겠는데요."
"네?? 왜요??"
"자궁이 많이 열려서 수술을 하셔야 합니다.맥도날드(자궁봉합)수술이요"
"....;;;;"
무서웠다. 수술이 가능한가? 어떻게 하지? 신랑은 서울에서 근무중이고 전 친정에 있는터라..
더욱이 무서웠다. 원장님은 수술하면 괜찮을꺼라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됐다.
"오빠 나 입원하래.."
"왜?"
"배가 아프다고 했잖아..그게 자궁 무력증으로 수술해야 된데..어떻하지..무서운데"
"퇴근하고 바로 병원으로 갈께..걱정말고 있어.."
그렇게 입원을 하고 신랑을 기다렸다.
다음날..
신랑은 출근도 못하고 병원에 있었다.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그렇게 난 수술대에 누웠다.
"괜찮을꺼야 걱정하지마"
"응 ㅠ_ㅠ"
무서웠다...더욱이 마취를 안하고 하니 더 무서웠다 얼마나 아플까?
아가는 괜찮을까?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수술 시작합니다"
"헉>>@ㅖㅓㅣㅗㄹㅉ례ㅉ허 흑흑..엉엉...으악!! "
난 마구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너무 아팠다 . 마취를 하면 태아가 위험하다고 해서 못하고
그렇게 10분을 수술대에서 비명과 눈물범벅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
항생제 투여도 했다.
"항생제 괜찮아요? 태아한테 위험한거 아니에요?"
"문제 될껀 없습니다. 염증 생겨 양수가 오염되면 그게 더 위험합니다"
아..자궁 환경이 너무 안좋와서 아가한테 미안하다...지킬려니 그래도 어쩔수가 없었다.
1주일후 퇴원을 했다..후련했다. 다른 산모보다 2~3배는 더 조심해야 된다고 했다.
그렇게 편하게 태교도 하고 집에서 뒹글거리고 친구집에 놀러가며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덧 7개월...
"아... 이 통증은? "
그렇다 임신성 치질....가뜩이나 임신전 치질이 있었는데 임신하니 더욱 심해졌다.
병원을 또 찾았다.
"치질때분에요 너무 아파요"
"어디 좀 봅시다"
"이거 심한데요 엄마가 참는 방법밖에 없어요. 연고 처방 해드릴테니 좌욕 자주 하시고 바르세요"
"연고 발라도 효과 없을꺼에요.."
집에와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너무 심한 고통이다. 앉지도 서지도 누워있지도 못하겠다.
나좀 살려 달라고 아빠한테 애원했다.
"엄마 되기가 쉽니..."
아...위로가 안된다..신랑도 어쩔수가 없는지 애만 태운다...주말에만 보는 신랑 더 보고 싶어서 애만 태우고 치질은 아프고 전화로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어머님이 집을 구하려고 서울로 올라오셧는데 마침 내 예기를 들으시고는..
"소금찜찔 한번 해봐라..천일염 있으면 그거 달달 볶아서..치질 부위에 대고 있어봐라..호전이 보일거다"
"네..."
하루 이틀 그렇게 소금 찜질을 해봤다.
"어..연고보다 효과 좋은데.. "
그렇게 난 출산 직후까지 소금을 몸에 달고 살아야 했다.
이제 막달을 접어들므렵...36주3일....
그날따라 몸이 쳐지면서 힘들어 마냥 씻지도 않고 누워만 있었다.
"어 뭐지?"
뭔가 흥건하게 소변 처럼 흘러나왔다. 아..바로 알수 있었다.
집에 동생이 있어... 동생한테로 갔다.
"나 양수 터졌나봐..."
"언니 빨리 병원가자"
"잠깐 나 하나도 안씻었어 좀 씼고"
"언니 그냥 가!"
"출산후에 더 씻지도 못한다는데 그냥 씻고 갈래.."
그렇게 머리 감고 물로 대충 샤워만 하고 병원으로 갔다.
맥도날드 수술을 해논터라 바로 실밥 풀고 촉진제를 맞고
오후 한시경 분만대기실에 누워있었다.
안아팠다...하나도 ..진통도 없다...그래서 여기저기 다 전화를 했다.
신랑한테도 전화를 했다.
"오빠 나 양수 터져서 지금 병원에 촉진제 맞고 분만대기실에 있어.."
"뭐?!!!!!!!!!!!양수가 터져??? 애는 그럼 어케나??? 진통도 없다며???? 그게 가능해??"
정신 없어하는 신랑 대화 내용이 뭐라는지 나보다 더 놀란거 같다.
"지금 바로 병원으로 갈께..기다려..."
그렇게 한시간 반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잔통증 그냥 "아" 할정도의 참을 만한 통증 별거 아니네..
하고 생각 하고 있는데....신랑이 왔다..
"오빠.......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거 뭔가? 신랑을 보니 제대로 진통이 발동이 걸렸다?
촉진제 맞고 한시간 반 정도 여유롭게 전화하며 문자 돌리며 있다가 신랑을 보니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나름 불안했었는지 신랑을 보자마자...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또 시작이다.
그렇게 진통이 시작됐다. 진통전 제모만 했다. 민망했다. 그럴 겨를도 없이 진통이 ....
수간호사가 왔다.
"관장 하셧어요?"
"아뇨"
간호사들이 수간호사한테 한마디씩 듣는다.
"이렇게 진행이 빠른 산모를 관장도 안하고 뭐하는거야"
버럭 화를 낸다...
내가 진행이 빠른가??? 바로 관장하고 수간호사가 내옆에 붙어서 갈 생각을 안한다.
내진을 한다.5분간격 4분간격 3분간격..아예 자리 까지 잡으셨다.
계속 들쑤신다...아픈게 아니라 이제 입구쪽이 쓰리다...
"엄마 처럼 진행이 빠른 산모들은 불안해서 옆에 붙어있어야되요. 불편해도 참으세요"
"네..ㅠㅠ"
.
..
....
늦게 퇴근 하는 신랑 밥차려야 되서.....궁금하시진 안으시겠지만....
마무리는 내일 할께요........